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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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된 딸아이에게 요즘 읽어주고 있는 책입니다. 저희 아이는 제 극성 때문인지  3개월부터 조금씩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다른 여러책 중에서도 특히 이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읽어만 주면 꺄악꺄악 하며 소리지릅니다. 눈빛이 초롱초롱 해지고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일단 선명한 색상, 계속 반복되는 문장이 아이의 흥미를 끄는 거 같아요. 그림 속에 나오는 풍경도 아주 단순해요.  두드려보아요! 두드려보아요! 내용이 짧아서 저는 다 외웁니다. 이 시리즈 중에서 걸어보아요 도 가지고 있는데 그 책도 좋아해요. 어린이 책 골라주는데 도움을 주는 책을 몇권 읽었는데 반복적인 문장이 계속되는 책을 읽어주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내용이 얼마 없어서 이게 무슨 내용인가하고 의아해했는데 자꾸자꾸 읽어보니 그 단순한 점이 오히려 진솔한 맛을 주네요. 책도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 휴대하기에도 좋습니다. 아이 키우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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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뱃속에서 고래 잡기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1 푸른숲 작은 나무 1
김용택 지음, 신혜원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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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는 말로 하듯이 쓰여진 책을 읽는 것이 훨씬 재밌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처음에 구입하게 된 동기는 책에 그림을 그린 신혜원 작가의 그림을 너무나 좋아해서다. 책을 사면서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내 경우는 삽화를 먼저 보게된다. 삽화가 이쁘고 마음에 들면 책 내용도 좋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 선입견이랄까 관점이 틀린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귀여우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그림은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배를 부르게 만들어준다. 요즘 아이와 함께 전래동화 읽기에 골몰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 책. 게다가 삽화가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 책내용도 역시 유명한 작가가 다시 들려주는 전래동화라서 그런지 오밀조밀 재미나다. 단지...워낙 무서운 얘기를 싫어하는 아이라 끝부분 여우가 해골을 뒤집어쓰고 사람으로 변신한다는 얘기에서는 지레 겁을 먹고 손사래를 친다. 무서운 얘기는 무조건 사절...(사실은 하나도 안무섭다...)시원시원 재미있는 그림, 말을 하듯 조근조근 구수하게 들려주는 전래동화...글자도 큼직큼직해서 술술 읽어나가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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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며느리 한겨레 옛이야기 20
최성수 지음, 홍선주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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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전래동화를 읽고 읽어주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모 출판사의 전래동화 그림책을 한질 사주엇는데 이제 3학년이 되어서 전래동화를 한번 바꾸어주어야 했습니다. 요맘 때 읽힐 전래동화는 전집류가 없더군요. 좋은 단행본 류가 많아서 그 중에 한가지 시리즈를 잡아서 한권한권 모으는 재미를 느껴가며 읽어보려고 심사숙고해서 집어든 것이 바로 이 한겨레 옛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일단 그림이 함께 합니다.정성스럽게 잘 그려져서 이야기와 함께 녹아든 그림의 재미를 듬뿍 맛볼수 있고요, (다른 그림이 안나오는 책보다 좋습니다.)그리고 일단 20권이 준비되어있으므로 한동안 사모으는 재미를 맛볼 거 같고,앞으로도 몇권 더 나온다니 안심이 되고요...이 책은 방귀쟁이 며느리 이외에도 중국사신을 꾀로 이긴 도령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4편 정도 더 들어있어요. 그중에서도 이 방귀 이야기가 가장재미있네요. 왜 아이들은 방귀 이야기를 좋아하는 걸까요? 똥이야기,방귀이야기..자기 신체에서 나오는 이 자연현상들이 재미있나봅니다. 아무튼 책을 읽고 방귀로 무언가를 해보겠다며 기염을 토하는 아이...글자크기도 적당하고 군데군데 두페이지에 걸쳐져 시원한 그림이 나오므로 그림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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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과 신비한 동물들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동물 이야기
마가렛 마요 지음, 제인 레이 그림, 문우일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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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마요, 제인  레이의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을 읽고 그 책이 너무 아름답고 재미있어서 또 이책을 사게 되었다. 두 책은 같은 작가들이 만든 것으로 이 책 역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신화 속의 동물들 이야기가 신비롭게 펼쳐진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필두로 북유럽 신화,세계의 전래동화로 이어지는 옛이야기,신비스러운 이야기 계보에 푹 빠져있는 나는 사실 초등 3학년 아이를 둔 엄마다. 이 책은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을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알게 되었다. 이마에 뿔을 달고 있는 유니콘도 신비스럽지만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인어이야기 속의 인어가 사실은 사람을 물속으로 끌어들여 빠드려 죽게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읽는 이야기여서 아이도 손에 땀을 쥐고 재미있게 읽었다. 장정도 아름답고 한권 집에 소장하는 것을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초등학교 1학년 이전의 어린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절대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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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맛있는 세계 여행
최향랑 글 그림 / 창비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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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세계 전통문화를 엿보게 하는 책이 인기다. 이 책도 아마 그런 트렌드를 타고 만들어진 책 같은데 이런 그림책들이 그동ㅇ나 드물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일단 너무 반갑다. 세계문화를 보여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직접 여행을 갈 수도 없고...지리를 통해서만 보여주기에는 한게가 있고 일단 지루해할 우려가 있고...그런데 다른 방면 그것도 음식을 통해 세계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그것도 마파두부,케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통해서 세상사람들이 이렇게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산다는 것을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점이 참 좋다. 아울러 요리 레서피가 있어 흥미있는 아이들은 손수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러스트만으로 책을 만들지 말고 실사 사진이 들어갔더라면 더욱 실감났을텐데..하는 점이다. 책 모양도 예쁘고 독특해서 좀 비싸다 싶은 가격에도 마음에 드는 책이다. 작가는 아마도 이 그림책이 첫 작품인 것 같은데 정성껏 잘만든 흔적이 엿보이는 책이다. 조금더 많은 나라,많은 음식을 다뤘으면 하는 욕심도 있다. 세계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요리 가짓수가 적은 느낌이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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