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뿌뿌 비룡소의 그림동화 36
케빈 헹크스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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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행크스의 다른 그림책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를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거기에 나오는 생쥐들이 너무도 귀엽기 때문에...역시 이 그림책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원래는 오웬이란 영문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그 제목을 한국판에서는 <내 사랑 뿌뿌>라고 번역한 것이 조금 촌스럽기는 했지만 말이다. 아이들은 누구나 마음의 안정을 주는 물건을 하나씩 지니고 있다. 그 물건이 아무리 더럽고 헤어지고 보잘 것 없어도 그 물건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라는 것은 상당하다. 나중에는 누더기가 되었어도 버리지 못하는 물건...그런데 주인공의 부모는 현명하게 그 낡은 누더기 담요를 손수건으로 변화시켜 준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깔갈거리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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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4
김향금 지음, 최숙희 그림, 배우성 감수 / 보림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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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학교공부를 도와주기 위해 참고도서로 구입한 책이다. 일단 솔거나라 시리즈 중의 하나이니 믿음이 갔다. 솔거나라 시리즈가 책은 좋지만 조금 옛날에 나온 것이라 장정이나 내용들이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책은 세련된 장정에 일러스트도 산뜻해서 마음에 들었다. 내용 역시 지도가 생기게 된 배경을 알기쉽게 설명해놓았다. 초등 3학년 사회과목 첫머리에 지도에 대한 것을 배우는데 3학년에겐 다소 쉬운 감은 없지 않지만 시중에 이 책만큼 지도가 생기게 된 배경을 알기쉽게 한눈에 설명한 책은 드물지 않나 싶다. 쉽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이 책이 그림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안에 들어있는 압축된 지식은 상당하다.솔거나라 시리즈가 계속해서 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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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은 쉬운 요리 우먼센스 쿠킹
김혜경 지음 / 서울문화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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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아주 유명한 사람인 것 같지는 않다.유명한 연예인도 아니고..그렇다고 요리의 달인도 아니다.기자출신의 전문직업인.어떻게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요리와는 담 쌓았을 것 같은데..요리책을 냈다고 해서 반신반의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하도 먹을 반찬이 없다는 가족들의 질타에 못이겨 나도 요리책 좀 사봐? 하며 난생 처음으로 요리책이라는 것을 구입했다. 이 요리책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은 일단, 아주 유명한 요리 선생의 요리책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게다가 유명 연예인의 그럴듯한 요리책도 아니었고, 그냥 요리만 나열해놓은 밋밋한 요리책은 더더욱 아니라는 그 점이 매력적이었다. 나도 조금만 하면 이렇게 될 거 같은데..하는 마음. 읽어보니..일단 재미가 있다. 요리군데군데 지은이의 살림 이야기, 요리팁 같은 것들이 조물조물 맛깔스러운 양념처럼 묻어있어서 시종일관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고 소개한 요리들도 다 어떤 스토리 같은 것이 담겨있어서 예사롭지 않게 돋보였다. 양념이나 소스에 대해 잘 소개를 해놓은 점도 좋았고 맨 뒤에 저자의 주방을 보여준 것도 재미있었다. 요리책 하나 있어야 겠는데..하며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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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저녁 식사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53
마이클 갈랜드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보림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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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마그리트를 좋아하던 나이기에 이 그림책은 신비함과 신선함 그 자체로 다가왔다. 그러나 초등3학년인 울 딸은 시큰둥하다. 왜냐하면 모든 패러디는 원작을 알고 있어야 더욱 그 의미가 크고 신기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책 안에서 마그리트의 그림이 이렇게 사용되었구나 하고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고, 수염이 날렵하게 구부러진 달리의 멀굴을 만나는 것도 즐겁다. 하지만 작가의 그림을 못본 어린이라면 그냥 사람 얼굴 중앙에 사과가 하나 턱 놓여진 신기한 그림책 정도로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춰보는 순간, 히힛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 책이다. 만약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이렇게 패러디해서 그림책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즐거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보니 미술관에 간 윌리라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생각이 난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이 실사에 가까운 반면 이 그림책의 터치는 약간 투박한 편.원래의 마그리트 그림보다도 투박하다. 그 점은 조금 미흡해보인다. 정말 원본 마그리트의 화풍과 똑같은 작가의 그림체였다면 더 빛났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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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세요 생쥐 엄마
다다 히로시 글 그림, 신현득 옮김 / 효리원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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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히로시의 사과가 쿵이라는 책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다 알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얼마전 새로 나온 다다 히로시의 책으로 역시~~아이 눈높이에 맞춰 쓰여진 재미있는 책이다. 그리 화려하거나 눈에 번쩍 띄는 재미 보다는 그저 소박하고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더해주는 그림책이라고 말해보고 싶다. 생쥐엄마가 바게뜨 빵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어디론가 마구 달려간다. 매 페이지마다 자기가 가야할 집이 아닌 다른 동물들의 집 앞을 지나치는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엄마가 이 집으로 들어가면 어떻하지? 하고 걱정하게 만든다....그러면서 엄마는 용케 무서운 동물들의 집을 피해 게속 달려가는데...결국 최종적으로 그 긴 바게트 빵을 들고 간 곳은 생쥐네 집! 와..다 왔구나..하는 안도의 한숨. 그 집 문을 열면 엄마만 기다리는 귀여운 생쥐들이 올망졸망...엄마가 긴 바게뜨 빵을 가져와야 했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아기 생쥐들은 잘 먹겠습니다..하고 빵을 먹는 것으로 끝~~~단순하지만 참 재미있다. 아이와 함께 읽어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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