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괴테가, 그는 아인슈타인이 좋다고 말했다 - 인문학과 자연과학 네버엔딩 지식 배틀
아니카 브로크슈미트.데니스 슐츠 지음, 강영옥 옮김 / 항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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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부터가 사람을 끄는 묘한 매력을 가진 책..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네버엔딩 지식 배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어떤 점으로 서로 배틀을 할지.. 서로의 접점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학문의 배틀이 과연 가능하기나 할까?

하지만 책을 읽어 갈수록 이 책은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보여줌으로써 학문적 유머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지식 나열이 아니다. 단순한 지식 대결이 아니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그 두 학문을 이끌고 있는 인물들의 사람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우리가 이름으로만 알고 있는 학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이라든지,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연구를 하고 그 연구를 발전시켜갔는지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예로 우리는 그저 위대한 과학자로만 알고 있는 뉴턴의 일화는 재미를 넘어 뉴턴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훅과 열전을 벌이며 그의 단점을 파고드는 비열함... 역시 사람이군..


자연과학을 공부하면서 인문학은 그저 지루하고 졸리고 따분하다고만 생각했다.

실제로도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어딘지 모르게 몽상가 기질을 보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학문은 그저 그 사람이 더욱 잘하는 한 분야일 뿐이고, 너도 나도 모두 우리는 사람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간이 된다면 인문학의 한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러면 더욱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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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여행 중국어 - 현지에서 바로 먹히는 ㅣ 나의 첫 여행 회화 시리즈
동양북스 교재기획팀.박창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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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갈때의 설레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그 설레임 뒤엔 항상 두려움이 따르는법.. 모르는 나라에 가서 말다 잘 안통하고, 혹시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그래서 처음 여행은 항상 패키지로 가곤 했다.


이 책을 진작 봤더라면 그냥 자유여행도 무난하게 끝날 수 있을것을..

너무 늦게 안게 후회 될만큼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중국어는 특히 성조부터 시작해서 공부를 하려고 해서 어려운 경우다.. 그리고 한자 병기가 되어있다해도 우리와 달라 쉽게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 책만 있으면 현지인에게 보여주기만 해도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제일 처음 만나는 중국 공항의 입국 심사대 부터, 공항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써 놓았다.

그리고 중국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서커스와 공연들!

그 공연들을 예약하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필요한 문장들도 나타내고있다.


그 동안 여행 회화에 관한 책들은 많았다. 어디를 가면 좋고,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설명을 해 놓은 책들..

하지만 여행을 가보면 그러한 것보다는 말이 통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다는걸 알게 된다.

여행갈때 이 책 한권이면 어디서든 당황하지 않고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것 같다.


미니북과 MP3까지 있으니 짐이 많은 여행중 이것보다 더 좋은 이드는 없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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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김은 이번 생에 과감히 포기한다 - 20대 암 환자의 인생 표류기
김태균 지음 / 페이퍼로드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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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에서 나오듯이 이 책의 저자는 암환자다. 그것도 20대에 암에 걸린..

그렇지만 책을 쓴 그는 유쾌하다. 물론 암환자가 유쾌 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 책의 저자만큼 유쾌 하게 삶을 대하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소개하는 중간중간 나오는 내용은 정말로 책의 저자가 환자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처음부터 나오는 저자와 엄마의 대화

"고통없이 죽을 수 있는 버튼이 있다면 엄마는 누르고 죽을거야. 세상에 미련이 없단다."

하~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한참을 멍했고, 저자의 엄마를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저자의 유쾌한 성격과 마찬가지로 위트또한 넘쳐난다. 그의 친구들이 그를 대하는것, 그리고 같은 병실의 환자들이 그를 대할때 그가 하는 생각들은 유쾌함을 넘어 상쾌하기까지 하다.

항상 매사에 부정적인 내가 좀더 세상을 밝게 보게 되는 순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책의 중간 저자의 일기가 수록 되었다. 항상 매사에 긍정적인, 그리고 위트가 배어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는 글자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의 일기를 일고 있으면 꼭 한편의 코메디 대본을 보는것 같달까?

환자 이지만 환자 이기를 거부해서 인지 그는 공사장에서도 일을 했단다. 그것에서 만난 사수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장면에선 정말 껄껄대고 웃어 버렸다.

항상 무언가 화난것처럼 살아가는 내게 그의 말 한마디, 웃음 한 줄기는 더 없이 시원한 사이다 같은 느낌이다.

끝으로 갈수록 그는 더욱 나를 웃겼다.

친구의 여자친구를 지칭할때, 그의 일기를 또 봤을때..


이제 그의 항암치료는 끝이 났고, 몸도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매사를 즐겁게 사는 순간이 그에게 조금씩 스며들어 그의 생명을 이어 준다고 생각한다.

부디 오래오래 살아서 이 다음 책도 꼬~~~옥 옥 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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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영혼을 꿈꾸다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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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자기의 재능을 잘알고, 또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동시에 많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의 저자또한 마찬가지 이다. 정형외과 의사이면서 등단한 소설가라니..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게 아닐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은 호기심으로 책을 읽었던것 같다.

하지만 여느 소설과 마찬가지로 결말이 궁금한, 왜 책의 제목이 지구의 영혼을 꿈꾸다 인지 점차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엄마를 뉴욕의 테러로 읽은 소녀 미티.. 그리고 그런 미티의 인생 친구들인 리차드와 스코트 , 아첵등이 나누는 이야기 속에 작가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가 있었다.

어린 미티가 왜 갈매기를 좋아했는지, 왜 갈매기 무덤을 만들어 줬는지..

그런 미티를 위해서 미티의 아버지, 할아버지는 또 어떤 노력을 했는지..

미티는 그런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바르게 찾아가며, 지구의 영혼을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지구의 영혼을 구하는건 쉽다. 우리 지구를 내 몸처럼 여겨주는것!!

내 몸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처럼 지구도 깨끗하게 해주 는것!!

하지만 미티의 아빠의 말못할 고민은 결국 미티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왜 미티의 아빠는 그런 선택을 해야 했는지, 그리고 왜 미티에게 전달이 되지 못했는지 결말로 갈수록 흥미 진진했다.


어디에서나 볼 수있는 로맨스가 나오는 소설도 아니다.

미티와 그의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속에서 자신이 할일을 찾고,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 이다.

더불어 책의 결말은 생각지도 못하게 끝이 나서, 반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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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책꽂이 - 건축가 서현의 인문학적 상상
서현 지음 / 효형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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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절묘한 해학 이야기를 본 듯하다. 상상의 책꽂이라는 이름답게 상상으로 만든, 작가가 만든 책속의 세상이 왠지 그냥 쉽사리 읽혀지지 않고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다.


처음엔 그저 작가 자신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로 아~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면 웃으며 넘어갔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작가의 해학에 많이 생각을 하게 됐다.

별주부전..

우리가 익히 아는 용왕님을 살리기 위해 충성심이 대단한 자라가 가서 토끼의 간을 가져와야 했다는 이야기..

아~ 이런 옛날 이야기를 요즘의 현재 세태를 통하여 적나라하게 비틀고 있는데, 이 부분을 몇번이고 곱씹어 생각했던것 같다.

그저 생각없이 말만 해대는 저 윗분들이 생각나고, 대통령을 뽑았더니 그 대통령의 어느 참모가 생각나고, 전직 대통령이 2명이나 법의 심판을 받는 이런 시국에 딱 맞는 이이갸 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국정원이 도와줬고, 결국엔 토끼는 내팽겨쳐지고 그래서 동물중 가장 느리다는 거북이에게도 지는 신세가 되었다는 이야기..

왜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데 가슴 한켠이 시원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너무 책에 감정 이입을 해서 봤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는 웅녀와 호랑이 이야기..

이것또한 절묘하게 비틀어 놓았으니..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정치적으로만 생각했는지 모르겠으나 중간중간 작가의 센스는 가히 돋보였다.

물론 정치적으로 생각한건 독자인 나 혼자의 생각이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어떤 재미난 상상을 하며 책을 읽어갈지 작가의 의중이 짐작이 간다.

작가의 상상력에 독자의 상상력을 더하면 아주 현실의 세상을 마주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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