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위로 - 사랑과 위로과 격려의 감성 시집
최명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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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전하는 위로와 행복.

최명숙 시인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집이다.

작가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려서 삽화로 쓸 만큼 자신의 작품에 애정을 쏟고 있는 작가의 시집이다.

직접 삽화를 그려서 그런지 시의 내용과 더욱 잘 맞아 행복한 느낌이 드는 그림들이다.

겨울 바람이 난데없이 가슴을 후벼파도 네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시인의 말이 위로가 되는 날이다.

함께 서 있는 나무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시인의 단어 선택이 너무 적절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우리만큼 절여지고 익어진 김치와 우리만큼 속 끓고 뒤섞인 된장째개등 어쩜 하나 같이 생활속의 단어가 가슴을 아리게 하는지 잘 알 게 해주는 시이다.

은행나무에서 받게 되는 황금및 위로와 따스한 사랑. 어떤곳에서 황금빛 위로를 받았을지 시를 읽으며 생각했는데, 은행나무에서 위로를 얻게 됐다는걸 알게 되어 더욱 위로를 받는다.

첫발을 내딛을때의 설렘과 어려움을 잘 잡아낸 <첫발을 내디디세요>.

새로운 시작이 힘든 사람들에게 몇번이나 문턱에 걸려 넘어졌도 괜찮다고 위로를 건네고, 첫발을 내딛으라며 격려를 주는 작가의 시는 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감동을 다 얻어 가는것 같다.

그냥 스쳐지나갔던 물에 잠긴 돌에서도 우리에게 전하는 <물에 잠긴 돌>.

때를 기다린다는 그 말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겨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갖게 해주는 말 같다.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끊어진 끈의 모습에서 슬픔을 전달한 시인의 감수성에 놀라울 따름이다.

시안에 사랑, 위로, 격려를 모두 담은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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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 산책길에서 만난 역사, 2022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길 위의 인문학 1
김정남 지음 / 스마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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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만나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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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 산책길에서 만난 역사, 2022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길 위의 인문학 1
김정남 지음 / 스마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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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만나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

길위의 인문학이라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가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닫았다.

이 한권에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들이 있어 결코 가벼운 산책이 아닌 마음 가득한 역사를 기억하고픈 마음을 가득 채운다.

우리가 무심코 걷고 있는 길은 우리의 역사위에 지어졌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망각하며 우리가 잘하여 좋은 시대를 살고 있는것 같은 착각속에 산다.

힘들고 아픈 역사위의 길을 걸을때 우리는 그 길위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나라의 역사위에 산책길 16곳을 선택하여 그 위에서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역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길에서 일어난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며 각각의 길위에 그 길이 가진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한다.

서울 북촌한옥마을길위에서는 학습거리로만 채워진 교과서의 단점을 이야기 하며 더 큰 역사의 흐름을 들려준다.

화성 성곽길위에서 알게된 철저하게 반영된 경제 논리는 정조의 효심만으로 알려진 화성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백담로에서 만해 한용운 스님뿐 아니라 춘성대선사의 이야기도 결코 놓쳐서는 가르침을 준다.

하회마을의 역사를 논하며 말하는 '허씨 터전에 안씨 문전에 류씨 배반'이라는 말은 이 책을 통해 더욱 친근하게 와 닿는다. 그 길위의 류성룡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세운 사람들의 굳센 의지를 더욱 잘 느끼게 해 준다.

한산도에서의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자랑스러움과 이순신 장군의 안타까운 생애도 함께 있어 더욱 안쓰러움을 느끼게 되는 길이다.

감천 문화마을길의 마을 사람들의 따스한 이야기는 그들의 마음속 마을이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 자랑스러움이 묻어나와 미소를 짓게 만든다.

제주도의 4.3이야기는 이제는 더이상 묻어둔 진실이 아닌 우리와 함께 숨쉬고 보호받아야 할 이야기라서 애가쓰인다.

산책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이 책을 통해 빨리 그 길위에 서 있고 싶어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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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생크림케이크 - 간혹, 눈은 마음을 속입니다 마음으로 보아야 진실이 보입니다
조명연 지음 / 파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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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조명연 신부님의 짧고 굵은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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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생크림케이크 - 간혹, 눈은 마음을 속입니다 마음으로 보아야 진실이 보입니다
조명연 지음 / 파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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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조명연 신부님의 짧고 굵은 삶의 이야기.

신부님의 이야기는 마음을 울리고 깊은 깨달음을 준다.

성직자가 아닌 나보다 먼저 삶을 산 어른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으면 종교와는 상관없는 깊은 깨달음이 얻어진다.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하고 생활한다면, 남부터 시작되는 세상이 아닌, 나로부터 시작되는 세상을 원한다면 나부터가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적재적소에 쓰이는 것이 가장 좋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그때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한낱 휴지조각에 불가하다.

아무리 귀한 곡물이라도 어떤 장소인가에 따라 곡물이 되기도 잡초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연히 빵지에 갔다가 발견한 '맘고생크림케이크'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맘고생을 하면 케이크 이름일 이렇게 지었을까. 하며 케이크를 가리켰지만 다시 본 케이크의 이름은 '망고생크림케이크'였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지만 정작 생각과는 반대로 살때가 많다. 맘고생이 심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맘고생을 안하며 살수 있을지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로부터 모든것이 시작되듯이 내가 먼저 풀려 있어 자유로워야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하고 나 스스로 먼저 자유로워 저야 함을 다시금 느낀다.

실패했을 때가 뇌가 성장하는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하는 뇌 과학자들의 말처럼, 실패와 반대에 부딪히더라더 더욱 앞으로 나가며 나를 성장 시켜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는 아이슬란드의 축구 선수들의 이야기는 개개인의 역량보다 공동체가 더욱 중요함을 알려준다.

부모님께 가장 받고 싶은 '칭찬'선물을 아이들에게 해주면 나도 칭찬해주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느낀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겨야 남들도 나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작지만 큰 말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야 할 시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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