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방 책상 - 부의 시작점
하네다 오사무 지음, 이용택 옮김 / 아템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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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리 정돈을 하면 돈이 쌓인다'라는 흥미로운 주제의 책 『지갑 방 책상』을 읽어보았다. 

정리 정돈에 대한 책은 다양하게 읽어보았지만 '부'와 연결 지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겠구나 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지갑 방 책상』은 돈을 못 모으는 이유를 시작으로 정리 정돈을 하면 왜 돈이 쌓이는지, 정리 정돈을 지갑 - 책방 - 방 순서대로 하는 것을 5개의 part를 통해 이야기한다.


『지갑 방 책상』의 주된 내용이 정리 정돈인 만큼 책에는 그와 관련된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은 가계부 작성법,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물건 정리 방법 등이었다.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들어있는 『지갑 방 책상』

 

다만 책을 읽다 보면 책에 소개된 자료들을 보면 현재를 기점으로 조금 예전 자료여서 의외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지갑 방 책상』은 2014년에 처음 출판되었고 현시점에서는 2판 1쇄가 들어간 책이었다. 그래서 책의 모든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현재와 차이가 나는 부분들은 한 번 더 확인해 보고 자신에게 맞게 적용해 보면 좋을 듯하다.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에는 정말 알짜배기 정보들이었을 텐데  미니멀리즘과 같이 정리 정돈에 관련된 장르의 책들이 많이 출간된 요즘에는 『지갑 방 책상』속 내용들이 많이 익숙해진 거 같다. 출간 후 많은 시간이 지난 만큼 책 내용이 부분 업데이트되어 출간했다면 더욱 좋은 내용을 독자가 읽어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기에 새롭게 미니멀리즘에 도전해 보고 싶고 처음으로 정리 정돈에 관련된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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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보다 끊기 - 성장보다 성숙이 필요한 당신에게
유영만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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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할 수 있다." 등등 이런 류들의 말은 우리가 살아가며 항상 듣는 얘기들에 속해있다. 이 말들은 현재 자신을 비추어보며 내 노력이 부족해서 혹은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기게 하는데, 살아오며 쌓아온 경험치를 들여다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라는 걸 깨닫게 된다. 경험한 바에 의하면 안 되는 건 진짜 안되기 때문에 오히려 공들인 시간을 헛된 것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다른 것,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라던가 다른 관점으로 해결을 했으면 좋은 결과로 이어졌을 텐데 말이다.

 

우리들 주변에는 해보고 금방 포기하는 경우를 보고 "끈기가 없다.", "근성이 없다."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아직은 많기도 하고 그 시선이 두렵게 느껴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이 있다. 바로 『끈기보다 끊기』

안될 거라면 빠르게 끊어내고 새롭게 다른 것을 시작해도 좋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목표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소개하고 있다.

 

" '하면 된다'가 유효할 수도 있다. 앞날을 누가 알겠는가.

오기와 뚝심으로 밀어붙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지.

하지만 '하면 된다'가 언제나 옳은 선택인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수많은 성공 사례들이 '하면 된다'를 역설하고 있지만,

세상에는 그보다 훨씬 많아서 헤어릴 수조차 없는 '해서 망했다'는 사례들 역시 존재한다."

-P147

 

 


 


 

'끊기'라고 해서 바로 모든 것을 멈추라는 게 아니라 과거에 대한 미련이라던가 습관 등등 불필요한 것들을 끊어내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야기한다.

 

누구나 각자의 삶의 목표가 다른 만큼 거기에 도달하기는 방법도 각양각색일 것이다. 모두 똑같은 방법으로 노력하더라도 분명 어떤 이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달할 것이고 또 다른 이는 같은 자리를 맴돌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일들이 생길 텐데 자신보다 앞서가는 이를 부러워하고 좌절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을 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끈기보다 끊기』는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조언하고 있다.

저자가 제안하는 8가지 끊어내는 연습을 통해 지금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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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간당 2023-06-16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 읽게 만드려고 별점 2개 줌??
 
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 - 취향이 곧 브랜드가 되는 공간 이야기
이우준.권영혜 지음 / 책밥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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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도 없고 좋고 나쁨도 없는 것이 바로 취향. 그야말로 개개인마다 다르기에 "취향 = 개성"이라는 공식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떠오른다.


이제는 너무나도 선명하게 드러나는 나만의 취향을 갖고 있지만 때때로 단단히 쌓아 올린 타인의 취향을 만나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


취향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고 싶은 마음과 마음의 방향이라니 너무나도 완벽한 뜻이 아닐까.


취향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외적인 요소도 있지만 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 거 같다. 아직까지는 공간보다 타인에게 나를 보이는 외적인 부분에 취향을 더하고 있지만 가끔은 공간만으로 나를 표현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더러 생긴다.


『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 상상 속으로 그려보았던 것을 실제 공간에 표현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할 이를 위해 조금 더 자세히 책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 는 ‘네살차이’라는 부산의 한 카페를 운영하는 부부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흔히 다수가 하는 일을 정답처럼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편승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자 좋은 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자칫 공간의 색을 불분명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운영자가 지향하는 가치나 목적을 희석시킬 수 있습니다. p101


이미 우리들 주변에는 주인장의 취향을 담은 카페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있고 유명한 곳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이렇게 취향에 진심인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실린 모든 내용은 ‘네살차이’ 카페를 배경으로 진행되지만 성공적인 카페를 차리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게 아니라 공간에 취향을 더해가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책 제목 그대로 『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 가 딱 어울리는 거 같다.


카페를 준비하며 어울리는 물건을 직접 공수하러 떠난 일본에서 오래 알아갈 지인이 생겼던 일, 각자 취향을 보다 넓혀 새로운 취향을 갖게 되는 과정들까지! 취향에 대한 단단한 믿음과 생각들은 여러모로 많이 공감되었다.


책을 읽으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부산 여행 때 카페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점. 책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읽었더라면 하는 작은 아쉬움이 살짝 있지만 다음에 부산을 또 여행하게 된다면 그때는 꼭 가보고 싶다.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하나씩 이루어낸 '네살차이' 카페 공간들. 언젠가 나도 나만의 취향을 듬뿍 담아낸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책 속 문장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안목을 넓혀가며 좋아하는 방식으로 자기 브랜드를 다듬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p110

공간을 만드는 첫 걸음은 평소 나의 취향들을 체에 걸러 그중 순도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이며, 이를 공간에 담아내는 순간부터 운영자의 취향과 가치가 표현됩니다. p112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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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 - 취향이 곧 브랜드가 되는 공간 이야기
이우준.권영혜 지음 / 책밥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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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취향을 쌓아가며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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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 - 샌디에이고에서 행복한 디자인을 만나다
윤아림 지음 / 멀리깊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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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삶을 개척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낸 사람은  자체로 얼마나 빛이 나는지!

비록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은  아닌 책을 통해서 만나본 타인의 인생이지만 정말 멋지고 무엇보다 배울 점이 많아 참으로 책을 읽어 보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의 기준에서는 조금 늦은 나이일 수도 있는 20 후반의 나이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인 취업을 해낸 저자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일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는 책이다.

 

누구나 원하지만 쉽게 없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녀의 도전들을 독자에게 소개함으로써 다른 누군가도 새로운 도전을 꿈꿀 있도록 도와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유학을 준비하는 디자이너라면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가고자 하는 학교와 과에 대한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같다.)

 

나의 경우에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것이지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읽어본다면 저자와 같이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직업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자극을 받고 문제를 해결할 있는 인사이트를 배워볼 있을 같다. 물론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목표로 한다면 더욱 많은 것을 얻어 있을 테지만 말이다.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부분은 소통과 피드백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중에 깊은 인상을 주었던 피드백에 대한 내용을 잠시 얘기해 보려고 한다.

 

실리콘밸리 기업에서는 동료 평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피드백은 단점을 지적하고 고치라는 부정적인 말이 아니라 상대방의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고민한 내용을 전달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더불어 상대방에게서 보고 싶은 모습을 기대하며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책을 읽으며 내가 타인을 위해 하는 말이 진정으로 그를 위한 것인가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피드백 시스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회사에 도입해 보고 싶은 시스템이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에서는 피드백 외에도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문제 해결 방식 그리고 작업의 우선순위 등등 일을 하면서 생각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봐도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참으로 많았던 거 같다.

 

단순히 취업 성공기를 다룬 책이 아닌 실 업무에서 적용해 봐도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꼭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책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보고 싶다.

 

 

책 속 문장

혁신은 문제를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문제를 발견하려면 깊게 관찰하고, 이 문제가 왜 생겼는지 깊이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치 사랑에 빠진 것과 같이. 그래서 이런 유명한 말도 있다. "Fall in love with the problem, not the solution." 해결책이 아닌, 문제 그 자체와 사랑에 빠지라는 말이다. p118

 

관리직의 길을 선택한 사람의 주 업무는 팀이 성장하고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며 일의 능률이 오르게끔 돕는 것이고 전문직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경험과 전문 기술을 더 키워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끄는 것이 주 업무이다. p161

 

적재적소에서 자신 있게 '노'를 외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치가 높은 일일수록, 제한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일일수록, 저비용 대비 큰 임팩트가 있는 일일수록 우선순위를 당겨야 하며 조금 뒤로 미룰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한 판단도 내려야 한다. p177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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