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휴식 - 32인의 창의성 대가에게 배우는 10가지 워라밸의 지혜
존 피치.맥스 프렌젤 지음, 마리야 스즈키 그림,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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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색다른 휴식방법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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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 뒤 맑음 상.하 + 다이어리 세트 - 전2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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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류 작가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에쿠니 가오리'가 아닐까?

나에게는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작가이기에 그녀의 책이 국내에 출간된다고 하면 이번에는 어떤 책이려나- 하고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는 거 같다.

정말 오랜만에 에쿠니 가오리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집 떠난 뒤 맑음」 무려 상, 하권으로 읽어보는 소설. 표지가 책 내용의 전부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산뜻한 이미지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두 권의 책은 그전의 책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다.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읽어 본 그녀의 소설들은 대체로 어두운 사랑 이야기가 많아 읽을 때마다 마음을 크게 다잡고 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책 표지처럼 발랄함에 가까운 내용이었던 거 같다.

가볍게 소설의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사촌지간인 두 명의 소녀가 여행을 빙자한 가출을 하는 이야기라고 말해볼 수 있다. 왜 가출이라는 표현을 했느냐하면 그녀들의 여행은 가족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출이라고만 말하기에는 아쉬움이 느껴지니 타인의 시선에선 가출, 그녀들의 시선에는 '여행'이라고 얘기해 보려 한다.

그녀들은 미국의 곳곳을 여행한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지만 나름 순탄하게 흘러간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데 동시에 「집 떠난 뒤 맑음」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중 가장 순한 맛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녀는 책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다 내린 결론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 그리고 어른이 되면서 사라진 감정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려보았다.


책은 소녀들의 시점과 소녀들의 부모들의 시점이 각각 교차로 내용이 이어진다.

어찌 보면 막막한 상황에 놓인 건 소녀들이지만 그보다 걱정과 불안이 앞서는 건 부모들의 모습이라 참으로 대조적인 모습이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한편으로 모든 것을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용기를 내는 건 어린 시절이기에 가능한 것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했던 거 같다.






살아가다 보면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무작정 발걸음을 옮기는 일이 드물어 항상 계획과 함께 움직이게 되지만,

그녀들의 즉흥적인 여행을 읽다 보니 한동안 잠재되어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충동적인 마음이 내 안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어쩌면 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난 후 여행을 떠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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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 뒤 맑음 상.하 + 다이어리 세트 - 전2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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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성장해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더불어 어른이 되어 나에게 사라진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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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 좋아하는 마음을 잊은 당신께 덕질을 권합니다
이소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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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람 열렬히 좋아한 적이 있다면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이 책은 20, 30대의 두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스다 미리의 책 그리고 개인적으로 읽고 좋았던 책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등 여러 일본 문학을 번역한 이소담 번역가가 쓴 일명 덕후 에세이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동년배라는 느낌이 딱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책 속에 나오는 연예인들과 내가 그 시절에 좋아했던 것들이 아주 많이 언급되기 때문.


이 책은 읽자마자 바쁘게 살아가는 현재에서 확 벗어나 풋풋했던 옛 기억을 자동 소환시켜준다.

그 기억들은 대체로 한동안 잊고 살았던 것들이었는데, 예를 들자면 한때 H.O.T에 푹 빠져서 여러 굿즈와 잡지, 브로마이드, 사진을 모으던 시절이라던가 H.O.T 다음에 나온 보이그룹 신화에 한눈에 반해 사인회를 가던 기억까지- 다른 존재로 인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제대로 경험했던 순간순간에 대한 기억들. 사실 이런 추억들은 누구나 한 번쯤 어린 시절에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에는 야단을 호되게 맞은 이후로는 팬심이 흐려졌지만 저자는 책을 낼 정도로 지금 이 순간에도 두터운 팬심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

나이가 들면 열정이 식기도 하던데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그렇게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가 정말 어마어마한 열정의 소유자라는 걸 알려주는 듯했다.





여러 가지 덕질에 대한 내용이 있지만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신화의 김동완이 아니었나 싶다. 책을 읽으며 추억에 잠시 젖어있기는 했지만 지금 당장 푹 빠져있는 연예인이 없어서인지 책의 내용을 100% 공감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웠던 책. 어쩌면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은 지금도 혹은 예전에 미친 듯이 스타를 사랑했던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닐까.



그녀의 입장에선 머글에 가까운 나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는 책이었지만

무언가를 애정하고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멋지고 대단한 일인지 느낄 수 있는 책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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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 좋아하는 마음을 잊은 당신께 덕질을 권합니다
이소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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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의 덕질 이야기.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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