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인간의 운명은 정치적 용어로자신의 의미를 드러낸다.
_토마스 만 - P-1

그렇다면 정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를 말할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고통을 줄이는 것이 아닐까.  - P-1

정치와 치유의 공통점 - P-1

박구용 교수는 말한다. "정치는 권력 행사로 축소될 수 있지만,
참으로 정치적인 것은 ‘공동의 것을 공동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
이어야 한다." 한나 아렌트는 정치의 가치를 "공동 세상에서 함께 말을 하고 행동함으로써 나타나는 인간다움에서 찾았다.  - P-1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정치의 핵심을 행위action와 언어 speech에 기반한 ‘공공적 출현public appearance‘으로 본다. 이를 통해 인간이서로를 향해 자신을 드러내고 서로에게 증언함으로써, 정치적 존재로서의 ‘공동 세계common world‘를 구성한다고 설명한다. - P-1

민주주의는 인류가 도달한 최고의 정치체제이지만, 한순간에 무너져버릴 수 있는취약함을 숙명처럼 지니고 있다. 민주주의의기본 원칙을 훼손하면서 공공선을 위협하는 세력은곳곳에서 출몰한다. 하지만 깨어 있는 시민들은그 절망의 시간을 견디면서 ‘다시 만난 세계‘를향해 나아간다. 정치적 재난을 딛고 일어서면서한결 단단한 생명체로 거듭난다. - P-1

둘째, 피해가 다음 세대로 대물림되고 가중된다. - P-1

결손가정

부모가 한 명 또는 모두 없는 가정을 의미하는데, ‘결손‘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이고 차별적인 뉘앙스 때문에 지금은 ‘한부모 가정‘
또는 ‘조손가정‘이라고 부른다. - P-1

2020년 연세대 의대 김현철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등교가 코로나 감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아이들이 친구 집, 학원, 놀이터, 편의점 등에서도 비슷하게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도 한국의 등교 제한 조치는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길게 이어졌고, 그 결과 학습 불평등이 더욱 심해졌다. 그로 인해 생겨난 학생들의 정서 및 사회성 결핍으로 지금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 P-1

애덤 스미스는 ‘필수품necessaries‘을 새롭게 정의한다. "필수품이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상품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관습상 점잖은 사람의 체면 유지를 위해, 심지어 최하층 계급 사람들의 체면 유지를 위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상품들을 가리킨다고나는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아마포 셔츠는 엄격하게 말하면 생활필수품이 아니다. (…)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유럽을 통해 날품팔이라하더라도 아마포 셔츠를 입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 앞에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할 것이다." - P-1

되었다. 정치의 부전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한다. 반대로 정치가 제 역할을 하면 경제적 위기나 자연재해가 닥쳐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는다. 인도의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 - P-1

한국에서 극우가 대세를 점하기 어려운 이유를 이주희 교수는 이렇게 분석했다. "신자유주의의 성숙으로 파시즘 세력의 확산을 똑같이경험하는 중이지만, 유럽이 아닌 미국에서만 극우가 정치의 중심에설 수 있었던 이유는 유럽처럼 파시즘을 직접 겪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유럽이 겪었던 잔인했던 국가 폭력의 과거를 공유한다.
극우 세력이 얼마나 준동하건, 계엄령이 넘쳐나던 참혹한 현대사를딛고 그들이 다시 주류가 될 수는 없다."12 - P-1

한사람이 미치면 광기고여럿이 미치면 법칙이 된다.
니체 - P-1

이와 비슷한 설정이 로맹 가리의 단편 <어떤 휴머니스트>(<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에 수록)에도 나온다. 장난감 공장을 운영하는 유대인주인공은 나치의 탄압이 시작되자 재산을 몰수당하지 않기 위해 공장 명의를 독일인 하인 부부에게 잠시 넘겨주고 지하실에 은신한다.
하인 부부는 매일 요리와 포도주를 제공하는데, 전쟁이 끝났는데도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결국 주인공은 지하실에서 생을 마감한다. - P-1

파시즘의 역사는 짧지만 그 스펙트럼은 사뭇 넓다. 그래서 명확하게개념을 정의하기가 어렵지만, 이 주제에 관해 학문적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가운데 한 명인 팩스턴의 견해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는 <파시즘>이라는 책에서 이탈리아와 독일의 사례를 세밀하게분석한 뒤 책의 말미에 조심스럽게 다음과 같이 그 개념을 정의한다. "공동체의 쇠퇴와 굴욕, 희생에 대한 강박적인 두려움과 이를 상쇄하는 일체감, 에너지, 순수성의 숭배를 두드러진 특징으로 하는정치적 행동의 한 형태. 그 안에서 대중의 지지를 등에 업은 결연한민족주의 과격파 정당이 전통적 엘리트층과 불편하지만 효과적인협력 관계를 맺고 민주주의적 자유를 포기하며 윤리적 법적인 제약없이 폭력을 행사하여 내부 정화와 외부적 팽창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는 정치적 행동의 한 형태.7 - P-1

해질 무렵에 서울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남녀노소 없이 만세를 외치며 뒷동산 봉수대로봉수대로 물결같이 밀려 올라갔다. 봉수대에서는이미 봉불을 들어 화광이 충천하였고, 연달아 외치는만세 소리는 노고와 같이 잠드는 강산을 뒤흔들었다.
누구의 충동을 받은 것도 아니요, 누구의 지혜를비는 바도 없이 2,000만의 입에서 한결같이 절로흘러나오는 대한독립만세!
_정비석, <수난자 김봉명전鳳鳴> 중에서 - P-1

정치는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 지성을 통해그 본질이 구현된다. 그것은 개별 시민들에 관한데이터의 산술적 총합으로 결코 실현될 수 없다.
그것은 시민들 사이의 꾸준한 토론과 상호작용을통해 형성되고, 그것을 토대로 사회계약이이루어진다. 정치는 그러한 과정을 이끌어가는공동 작업이다. - P-1

정치인은 자기가 한 말을 스스로도 믿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 말을 믿으면 놀란다.
_드골 - P-1

사적 행복은 공적 여건에 크게 좌우된다.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결정하는 과정을 정치로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정치인들만의 독점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
이다. 이제 아이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
너의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세상이 되어야할까? 그런 세상이 되게 하려면 지금 무엇을바꿔야할까? 그 일을 누가 해야 할까?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 P-1

두려움은 전체주의가 번식하는 토양이다. 실존에 대한 공포로 지성이 마비되면 폭군을 아무 생각 없이 추앙하게 된다. 자아가 불안정하기 쉬운 청소년들은 특히 더 취약하다. 히틀러유겐트, 마오쩌둥의 홍위병, 북한의 소년단 등은 청춘의 맹목적 열정을 선동해 권력의 도구로 악용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 P-1

정치의 본질은 대립과 혐오가 아니라 치유! - P-1

바야흐로 시대착오의 시대다. 고도의 복잡계와다중 위기에 우리는 제대로 적응하고 있는가.
인류의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기에 민주주의는더욱 소중한 과업으로 다가온다.
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후퇴하는 가운데몰락의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K-민주주의가좌표 한 점을 찍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 작업을 위한 성찰의 기록이다. - P-1

네 적을 사랑하라. 그것이 네 적의 신경을 거스르는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 P-1

"수년 동안 교회에 봉사해오면서 제가 무엇보다두려워하게 된 죄는 확신입니다. 확신은 통합의강력한 적이며 포용의 치명적인 적입니다. 우리의신앙이 살아 있는 까닭은 정확히 의심과 손을 잡고걷기 때문입니다."
영화 <콘클라베> 중에서 - P-1

대화의 스킬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 P-1

"하지만 난 불편한 쪽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는 그렇지 않아." 총통이 말했다.
"우린 여건을 안락하게 만들기를 좋아하네."
"하지만 저는 안락함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신을원합니다. 시와 진정한 위험과 자유와 선을원합니다. 저는 죄를 원합니다."
"그러니까 자네는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고있군그래."
"그렇게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야만인이반항적으로 말했다.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합니다."
_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중에서 ‘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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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자카리 쇼어 Zachary Shore

미 해군사관학교 국가 안보 전략 교수이자 버클리 대학 유럽학 연구소장이다. 미 정책전략국에서 국제 관계를 연구하며 미 국방부의 주요 안보 전략을 수립했다. 현대유럽 역사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 올린 연구소에서 국제 정책과 외교 관계를 연구하기도 했다. 저서로 《히틀러가 알고 있던 것What HitlerKnew> <누가 빈 라덴을 만들었는가Breeding bin Ladens》 등이 있다. - P-1

우리들이 커다란 실책을 저지르는 핵심 원인은 문제에 접근하고해결하는 사고방식과 관련되어 있다. 이 점을 깨닫지 못하면 경직된사고의 틀에 갇히게 된다. 이로 인해 초래되는 인지함정을 이해하기위해서는 먼저 ‘인식‘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식은 인간의
‘의식적‘인 사고과정이다. 사람들은 ‘인식‘에 대해서 파악하고자 할때 주로 과학에 의존한다.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실험실 안에서 가장의미 있는 통찰이 나타나리라고 믿는 것이다. 과학이 추론과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많은 것들을 말해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역시 어디까지나 우리의 사고과정을 설명하는 방식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 이 책에서는 이와는 다소 다른 방식, 즉 완벽하게 통제된 실험실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실질적으로 발생한 사례들을 중심으로의사결정과정을 알아볼 것이다.  - P-1

테슬라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사람으로 시대를 앞서 나간 발명가였다. 그는 장차 무선 시대가 열릴 것을 예측했고, 마르코니보다먼저 초보적인 라디오를 제작했다. 최초로 리모컨을 제작하여 뉴욕시민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모형 잠수함을 작동시켜 보이기도 했다. 원격지리역학telegeogdynamics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 그는 뉴욕시에 지진을 일으켜 시내에 있는 건물들의 창문을 깨뜨리기까지 했다.
- P-1

미친 과학자의 원형이 있다면 바로 니콜라 테슬라가 그런 인물이었다. 그는 모든 것이 3의 배수가 되게 하는 데 집착했다. 매일 아침스물일곱 번 왕복 수영을 했고, 열여덟 벌의 냅킨이 놓여 있는 식탁에서만 식사를 했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걸어가는 동안 걸음 수가 3의 배수가 되지 않으면, 주변을 맴돌면서 숫자를 정확히 맞췄다. 또한 ‘털‘을 혐오해서 머리카락이 몸에 닿는 것조차 몸서리치게 싫어했고, 복숭아는 보기만 해도 온몸에서 열이 났다. 인생의 후반기에는비둘기에게 거의 애정을 느낄 만큼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했다. - P-1

에디슨의 이름은 천재, 노력, ‘하면 된다‘는 미국 정신의 표상이되었다. 1882년 에디슨은 최초의 중앙발전소를 세우고 뉴욕시 일부에 전력을 공급했다.  - P-1

우리는 왜 거짓 페르소나를 만드는가 - P-1

노출불안의 주요한 딜레마는 그것이 강력한 대응을 부추긴다는 데있는 것이 아니다. 적절하게 상황에 맞춰 힘 조절을 하지 못하고 무조건 극단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과잉 보복을 자극하는 데 있다. 신중한 국가 경영의 핵심은 외교정책과 무력 대응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는데 달려 있다. - P-1

신종 인플루엔자 같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고대 로마의 한마을을 휩쓸었다. 병증은 열이 나고 토하면서 몸이 쇠약해지는 것이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통증에 속수무책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려 죽음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사람들은 희생자들에게서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들 모두 병이 나기 전 마을 근처의늪지대를 다녀왔다는 것이다. 그 높은 악취가 심했다. 사람들은 곧늪의 나쁜 공기mala aria, 말라리아는 이탈리아어로 나쁜 공기를 뜻한다 옮긴이가병을 유발한다고 결론내렸다. 그래서 이들은 다시 말라리아가 마을을 덮쳤을 때 늪의 물을 전부 빼냈다. 그러자 질병이 가라앉았다. 그로 인해 고대 로마인들은 말라리아가 악취가 나는 늪지대의 공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상관관계를 추론해냈다. - P-1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 - P-1

카프가 세운 이론의 첫 번째 요점은 비만, 자기애성 인격장애 등미국에 널리 퍼진 많은 병들이 의료화되어왔고, 특히 우울증에 관해서 잘못 다루어져왔다는 것이다. 우울증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요인들처럼 다수의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험 요인은다양하다. 약으로 한 가지 요인만을 치료하려드는 것은 문제에 대한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고, 환자들에게 자신이 가진 병의 근본 원인을 고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카프는소위 생물학적인 원인에서 비롯되었다고 간주되는 많은 질병들이 어떤 나라에서는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 P-1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밤에 분비되는 ‘정액상실‘을 몹시 걱정한다. 왜냐하면 정자는 ‘기(생명력)‘를 포함하고 있어서 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라고 카프는 말한다. 그는또한 정신분열증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높아진다고 지적한다. 즉, 사회가 근대화될수록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다. - P-1

의사들의 진단을 맹신하지 마라 - P-1

<닥터스 씽킹>은 그야말로 의사들의 원인혼란에 관한 책이다. 이책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사례들은 병의 진정한 원인을 오해함으로써 때로는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의사들의
실책이 포함되어 있다. - P-1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는 다르다 - P-1

우연과 우연이 충돌할 때 - P-1

예를 들어 빌딩이 붕괴된다는 사건이 있다. 빌딩 붕괴는 날마다 일어나는 일도, 흔히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일생 동안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을 몇 번이나 볼 수 있겠는가? 내가 목격한 유일한 건물 붕괴는 9.11 사건 당시 쌍둥이 빌딩이었다. 첫 번째 비행기가 첫 번째 쌍둥이 빌딩으로 돌진하는 바로 그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고 가정해보자 전화벨과 쌍둥이 빌딩 폭파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가정할 만한이유가 있을까? 전화벨 같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사건이 비행기 충돌 같은 비일상적인 사건과 동시에 일어나더라도 여기에 주목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전화벨은 늘상 울리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할 근거는 아무것도 없다. 이 말은그런 사건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일어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무엇이며, 왜 그런 식으로 일어나야 하는지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 P-1

50개의 이름을 가진 남자, 호치민 - P-1

친애하는 리텔톤 장관님께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부하가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만 충족된다면 성공할 겁니다. 그러지 못할 이유가없습니다.
몽고메리로부터 - P-1

민영화의 실패는 러시아의 발전을 후퇴시켰다. 그리고 러시아 남동부의 국가들도 이와 유사한 만병통치주의로 인한 실책으로 심각한피해를 입었다. - P-1

민영화의 유령이 세계를 배회하고 있다 - P-1

민영 교도소의 폭발적인 팽창에는 탐욕이 주된 요인이라고 가정하기 쉽다. 주주들에게 안겨줄 잠재적인 이윤을 크게 하고 그 외 다른관련 산업들도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이다. 민영회사들은 최대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도록 계약을 하고, 비누, 세면도구,
유니폼, 음식 등 물품 공급에서도 최대의 이윤을 남기고자 한다. 그러나 탐욕은 한 가지 요인일 뿐이다. 민영 교도소를 조장하는 이유는또 있다. 한 가지 장점은 민영 교도소는 정부가 운영하는 낡은 수감시설보다 때로는 훨씬 깨끗하고 신축건물일 수도 있다. 어떤 연구에따르면 일부 죄수들은 보다 신축건물인 민영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 P-1

수자원공사 민영화를 두고 두 도시가 보여준 모습은 만병통치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관한 한 가지 사례일 수 있다. 감옥 같은 시설은 결코 민영화되어서는 안된다. 이해관계의 갈등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물 서비스는 언제나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 P-1

민영화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규제와 감독이 요구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 대한 구분이 있어야한다는 점이다. 벡텔은 코차밤바 주민들 모두가 급등한 물 값을 감당해야 한다고 보았다. 가난한 사람들은 극심한 타격을 입었고, 그 결과 반발이 생겨났다. 시민은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함으로써 벡텔과의 계약을 철회하게 하고, 벡텔 경영진들을 본국으로 달아나도록 만들었다. 전형적인 실책이 아닐 수 없다." - P-1

왜 잘못을 알고도자신의 입장을 고집하는가?
나약한 자신을 숨기고픈 욕망에서상대도 나와 같을 것이라는 착각까지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해 알아야 할 심리 습관들 - P-1

거울 이미지상대도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다. - P-1

4. 심리학자들은 "인지함정"이나 "인지편견"을 종종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에대해 사람들이 보여주는 공통된 반응을 거론한다. 이 책에서 필자가 의미한 "인지함정"은 경직된 심리구조라는 뜻이다. 필자가 이런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췄던 것은 역사가로서 보기에 그것이 훌륭한 판단을 가로막는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책이기 때문이다.
5. Jeffrey Goldberg, "A Little Leaming," New Yorker, May 9, 2005.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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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당신을 위한 책 - 끝까지 써내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벡 에반스.크리스 스미스 지음, 방수연 옮김 / 사이드웨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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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특별한 사람들 즉 타고난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장벽을 무너뜨린다니 기대감으로
펀딩합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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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습관이 되지 않게 - 대화가 풀리고 관계가 편안해지는 불안 다루기 연습
엘런 헨드릭슨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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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사람들은 발표 단상 위에나, 면접장 문
앞에서, 혹은 낯선 사람들로 가득찬 모임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 이런 순간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견ㄷㅣ기 힘든 공포가 된다.

심장박동은 빨라지고 목소리는 떨리며 머리속은 새하얘진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없이 잘하던 일도 누군가
지켜보고 있으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래서 낯선 사람을 만나기 전에 할 말을 미리
연습하고, 돌아와서는 자신을 끝없이 돌아보며
자책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자신을 바꾸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저자 앨런 헨드릭슨은 말한다.
문제는 당신이 아니고 ‘불안‘이라는 것이다.
불안은 타고난 결함이 아니라 학습된 반응이며
다른 습관처럼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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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
그래서 그런가 봐.
깊은 관계가 너무 간절해" - P-1

"누군가의 마음을움직여서 ‘되어버리게‘
만드는 일은얼마나 귀한가"
정이현(소설가) - P-1

"묵묵히 삶을 견디는사람들의 온기와페이소스가담뿍 담겨 있다"
박상영(소설가) - P-1

예소연202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사랑과결함》, 장편소설 《고양이와 사막의자매들》, 중편소설 《영원에 빚을 져서》가있다. 황금드래곤문학상, 이효석문학상우수작품상, 문지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 P-1

"우리는 단박에 알아봤어요. 중일 씨 살기 싫은 거. 나는 그럴 때마다 목숨을 바꾸고 싶어 난 진짜 살고 싶거든." - P-1

"역방향으로 타니 속이 좋지 않네요."
이중일이 말하자 진정희가 괄괄하게 웃었다.
"그걸 이제 느끼다니." - P-1

"곧 죽을 사람한테 뭘 바라?"
"내가 곧 죽을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건 뭔데?"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 P-1

"세상은 당신에게 안전해요." - P-1

"너는 이제 애가 아닌가 봐." - P-1

"근데 아빠한테 혼날 것 같은데요."
"아빠가 중요해?"
"중요하긴 하죠."
"너 그건 알아야 돼."
"뭐를요?"
"지금 하는 사랑이 바로 네가 미래에 할 사랑이야." - P-1

모아는 회사에 있는 아홉 시간보다 퇴근 후 지하철에타 있는 한 시간이 더 싫었다. 낯선 사람들의 겨드랑이 사이에 낀 채로 내릴 사람과 탈 사람의 눈치를 보며 필사적으로 내 자리를 사수해내는 그 시간이. 천장을 향해 고개를삐죽 내밀고 있다 보면 숨도 잘 안 쉬어지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손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하필이면바로 앞에 서 있는 아저씨는 정치 선전물 같기도 한 동영상을 이어폰도 없이 큰 소리로 틀어놓고 있었다. - P-1

저는 호박을 싫어하지만 아무도 그걸 몰라요."
"왜 아무도 몰라요?"
"그냥 먹으니까요."
"싫어한다고 말 안 해요?"
"안 해요."
"왜요?"
"싫어한다고 말하는 게 더 싫어서요." - P-1

"주눅 들어 보여요."
"주눅 들었어요." - P-1

"잽을 받았으면 날릴 줄도 알아야지!" - P-1

나이를 먹으면서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은 늘어났는데,
나는 그 책임지는 일이 항상 무서웠다. 그래서 입사와 퇴사를 그렇게나 반복했는지도 모른다. 어떤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성과를 가져와야 하는 업무들은 늘 나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도 무언가 찜찜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고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을때 상사나 대표로부터 어떤 질타를 받으며 느꼈던 모멸감같은 것들은 나의 숙면을 방해했다. - P-1

어떤 사람은 돈을 주고받는 관계에 서러움이 생길 일이뭐가 있느냐고 되물을 것이다. 하지만 가사 노동이란 게 그렇다. 하루에 반나절을 함께하면서 화투 치며 깔깔거리던오 할머니는 내가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는 한겨울에도 기어코 찬물만 쓰게 했다. 변실금이 심한 당신의 속옷을 빠는일에 있어서도 그랬다. 물론 속옷을 빠는 것은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당장 실수를 저지른 노인을 앞에 두고 별도리가 있겠는가. 우연히 들여다본 뮤 할머니의 휴대전화에는 내 번호가 ‘아줌마‘로 저장되어 있었다. 서운했지만 할 말은 없었다. 할머니들에게 나는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맞으니까. - P-1

영화 <접속>의 주인공 수현과 동현은 채팅을 통해 처음 만난다. 1984년 당시 천리안을 통해 전자사서함을 개설할 수 있었고 이후 1996년에 유니텔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 P-1

"우리 여기서 삼치구이 먹었던 날 기억해?"
"그때 나 생선가시가 목에 걸려서 죽을 뻔했잖아."
"맞아. 그때 너는 막 바닥을 구르면서 괴로워하고 나는밥 한술 떠서 먹인 다음에 그것도 안 되니까 우왕좌왕하는데 근정이 널 일으켜서 배를 막 압박했잖아. 하인...
"하임리히법."
"맞아, 그거. 그때 네가 진짜 가운뎃손가락만 한 가시를뱉어냈어." - P-1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
"좋네."
"뭐가 좋아?"
"나도 어른이 되면 멋대로 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지금도 그렇게 살면 되잖아."
"글쎄, 우리 집 망해서."
한 유학 플로 - P-1

토성은 물에 뜬다는 말이 있다. 평균 밀도가 물보다 낮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에서 그런 바다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토성을 담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수영장이 있다면 물 위에 토성이 뜰 거라는 추정은 그저 심상한 사실일뿐이다. 태양계에서 손에 꼽힐 만큼 거대한 행성이 물보다밀도가 낮아 급기야는 물에 뜰 수 있다니. 아무리 거대해보이는 존재라도 내부가 성기면 가벼워지고 마는 것이 우주의 상식이라는 점과, 가벼움은 표류하고 부유하는 운명을 내포한다는 점이 인생의 주의점을 환기하는 것만 같다. - P-1

예소연은 엉뚱한 야심가다. 그의 소설을 읽다 보면이 작가가 웃기는 데 진심임을 느낄 수 있다. 잘 웃기기 위해궁리하고 있다는 것을. 냉소도 실소도 아닌, 그야말로 진짜웃음을 위하여, 그건 사실 불완전하고 결함투성이인 사람들,
온전히 포용할 수도 마냥 미워할 수도 없는 이들이 함께얼떨결에 피워 올리는 기적의 신호 같은 것이다.
정이현(소설가)《너의 나쁜 무리》는 다사다난한 삶의 한가운데에서 끝내서로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연대기다. 이들은서로를 이해하거나 구원하는 대신 그저 함께 흔들리기를선택한다. 그 치열한 동요의 기록은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도기어이 깊은 자국을 남기고야 만다.
박상영(소설가)나의 시대를 정조준하는 작가를 가졌다는 사실은 전쟁 같은세상에서 믿을 만한 무기 하나를 가진 것 같은 든든함을 준다.
나에게는 예소연이 그런 무기인 것이다.
박혜진(문학평론가)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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