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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니체의 말 ㅣ 초역 시리즈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박재현 옮김 / 삼호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케이블 방송의 SKY캐슬이라는 드라마
가 장안에 화제다. 대한민국 상류층의 사교
육 현실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
다. 드라마에서 니체의 ‘차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독서토론 주제로 나온 장면이 있었다. 결국 니체는 지나치게 어려운 교육실상에 몰린 학생의 고충을 빗대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이 책의 저자 사라토리 하루히코는 니체의
철학은 결코 어렵지 않다는 말로 시작된다.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과 종교를 전공한 저자는 자신, 기쁨, 삶, 마음, 친구, 세상, 인간, 사랑, 지성, 아름다움의 10가지 주제로 니체의 글 232편을 맞게 엮었다.
그러나 저자의 어렵지 않다는 말에는 동감
할 수 없다. 책은 쉽게 읽히지만 내 경우에는
한구절씩 읽어 갈수록 머릿속에 더 많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철학의 개념이 아이들의 공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