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치는 순간 나를 지키는 법 - 폭풍 감정 취급설명서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윤경희 옮김 / 봄빛서원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눈에 들어와 읽은 책이다...
아마도 번역과정에서 좀더 자극적 언어를
찾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 미즈시마 히로코는 정신과 전문의로
일본 대인관계 요법분야의 1인자라고 한다.

일본 사회의 문제가 지리적 여건때문인지
몰라도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좀더 한국적인 문제까지 첨가
되는 듯 하다.

이지메가 왕따로 가라오케가 단란주점으로
황혼이혼도 남일 같았는데 우리도 꽤 많이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타인을 너무 의식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타인을 너무 의식해서 본인은 참고 참아
홧병이 생기는 것은 안될일이다....

자기자신도 가끔은 위로해 줄 필요가 있는
사회인 듯 싶다......

감정을 알면 인생이 바뀐다!

감각은 바꿀 수 없지만 감정은 바꿀 수 있다

화를 내면 낼수록
해결할 수 없다.

사람은 마음으로 이해했을 때만 변화되고 바뀐다. 변화는 이해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었을 때만 일어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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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3-22 12: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에 일본 정신과 전문의나 심리학자들의 책이 많이 나오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면을 숨기고, 겉으로는 밝은 표정을 지으려는 일본인들의 습관은 우울증을 유발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2019-03-22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주말, 출근, 산책 : 어두움과 비 오늘의 젊은 작가 8
김엄지 지음 / 민음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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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은 출근하기 싫을 때가 있다.

주말, 출근, 산책, 주말, 출근, 산책, 가끔
술, 주말, 출근, 산책....
이런 일상이 되풀이를 그리니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무가치하다고 느끼는
저자 김엄지식의 지옥의 생활이다....

그렇다면 나도 지옥생활인가....?
자문해본다.

출근길에 E는 출근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결심하고 나자 곧 뿌듯해졌다."

연애 불구, 
소통 없음, 
아득한 미래…..
출퇴근 기계로 살아가는 소진된 
현대인의 건조한 슬픔, 
무표정한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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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석 - 2019년 제64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안미옥 외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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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시인의 언어에서는
마치 느낌이 닿을 수 있는 한계까지 가려는
섬세함이 느껴지고는 한다...

같은 사물을 바라보아도 그것을 표현해 내는 감수성에 매번 놀랍고 부럽기도 하다.

직접 경험하거나 알 수 없는 일들도 시인의
표현을 읽고 나면 왠지 내가 체험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올해도 어김없이 오래 사색해야 겠다는
숙제를 안겨 주는 책이다.....

귤을 만지작거리면
껍질의 두께를 알 수 있듯이


혀를 굴려보면
말의 두께도 알게 될 것만 같다.

억지로 만든 표정은
얼룩덜룩하다.



나는 흔적으로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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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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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유성호 서울대 의과대 교수는 매주
월요일에 사망 원인이 불투명한 시체를 부검하는 법의학자이다.
그가 20년간 부검한 시체가 1,500여구라고
한다.

저자는 죽음이 인생의 필연적인 마지막과정
인데도 모두들 언급을 피하는 현실을 지적
한다.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하여
죽음의 민낯을 더듬어보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자문교수이기도 하다.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해 보게 하는 책이다....


"우리 모두 죽음을 비껴갈 순 없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죽음을 마주 보아야 하는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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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19-03-20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그것이 알고 싶다 볼 때마다 참 믿음을 주는 언사가 인상적이었는데, 막상 이분의 책은 접해본 적이 없구먼요. 담아가겠습니다. ;)

2019-03-21 1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튼, 계속 -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아무튼 시리즈 7
김교석 지음 / 위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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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냐건 웃지요라는 시의 구절이 떠 오른다...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행복하다고 답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그냥~~그저~~그러니까~~~
아무튼 계속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아무렴, 어떤 짓을 해도 시간은 멈출 수 없고, 그 속에서우린 어떻게든 변한다. 

 어차피 흐르는 시간은 가만히 있어도 움직이는 무빙워크와 같다면 굳이 그 위에서 더빨리 걷지 않겠다. 

살면서 정신력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겠지만, 대부분 그릇된 가르침이다. 정신과 육체는분리할 수 있는 이원적 개념이 아니다. 무엇보다 거꾸로 됐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체력이 떨어지면 정신력은 십중팔구 흔들린다.

뭐든 미뤄두면 버겁고 무겁게 다가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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