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
지금 당장공부를 시작하라

사사로움은 마음의 좀이요, 모든 악의 근원이다.

•사람의 타고난 바탕은 만가지로 같지 아니하다.

서경덕단정하게앉지 않으면이치를궁구할 수 없다

조식사색하는공부는밤에더욱 온전해진다

이이공부를하지 않으면사람다운 사람이될 수 없다

이익훌륭한스승을 만나려면묻기를좋아해야 한다

홍대용큰 의심이없는 자는큰 깨달음이 없다

박지원작은 재주라 할지라도자기 자신을잊은 후에야경지에 오른다

정약용오직 독서,
이 한가지 일이광대한 저 우주를지탱하게 한다

김정희글쓰기는자신을속이지 않는 데서부터시작한다

최한기하늘의 도에 대해말한 것이인간의 길로귀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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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박희병이 엄선한위대한 동양 사상가 15인의 변하지 않는 지혜

공자
배우고때로 익히면또한기쁘지 아니한가

『대학』천하를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중용」먼저그 몸을 다스린다

정자학문이란안에서 찾는 것이다

장자

마음을 활달하고상쾌하게 가지면도를 볼 수 있다

주자

기발한 글쓰기는쉽고,
담담하게글을 쓰기는 어렵다

왕양명

스스로깨닫는 것은일당백의공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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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도 보아도 질리지 않는 황홀한 피조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어떤 말썽을 부려도 담쏙 끌어안고 뽀뽀해주고 싶은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듯한 생명체가 고양이다. 집안에 고양이가 있으면 어찌나 웃을 일이 많은지! 고양이가 화자가 되어, 사람과 한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부한위트로 그린 시 한 편 한 편의 상황이 눈에 선하며 마음을 간질거리게 한다. 시인은 분명 고양이를 매우 매우 사랑하고, 무척 잘아는 사람이다. 옮긴이는 많은 고양이 반려인과 캣맘에게 즐거운교감과 위로, 때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블로그 ‘모눈종이의지붕 밑 다락방‘ 운영자이기도 한데, 사랑에 찬 그의 감각적인 번역이 시의 말맛을 한층 돋운다. 황인숙(시인)

게으름과 뻔뻔함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도, 고양이의 언어가 되면더없이 사랑스러운 말이 되어버린다. ‘물론 너를 사랑하긴 하지만, 나를 더 사랑해‘라는 그들의 새침함이 어찌나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오는지! 바쁘게 바르게 살자 결심하는 인간에게 콧방귀를 뀌며, 고양이가 끊임없이 전하고자 했던 ‘세상의 이치를 담았다. 봉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네 코를 핥는다네 코를 또 핥는다너의 눈꺼풀을 발톱으로 살짝 긁어본다오, 일어났어? 나밥좀줘

날카로운 발톱으로 네 가슴을 마구 긁어놓은건넘치는 애정을 주체하지 못해서야네 팔을 깨물고 놓아주지 않은 건흠모하는 마음을 참을 수 없어서야한밤중에 잠자는 네 목 위를 밟고 지나간 건
"안녕" 인사를 건네고 싶어서야높은 곳에서 네 가랑이 위로 뛰어내린 건네가 너무 그리웠기 때문이야계단을 내려갈 때 네 발을 걸어 넘어뜨린 건네 얼굴에 올라앉아 숨을 막을 뻔한 건내가 항상 곁에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야나는 숱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해내 사랑이 이렇게 넘쳐 흐르는데왜 가까이 가면 피하는거야?

하루는 24시간이라는데내가 깨 있는 건 세 시간뿐이야그리고 두 시간은 시간외근무야

오전 8시, 휴식 시간오전 10시, 쉬는 시간정오, 점심시간오후 3시, 낮잠 시간오후 6시, 재충전 시간오후 9시, 취침 시간자정, 잠깐 눈좀 붙일 시간새벽 4시, 네 침실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소리를 지를 시간

첫 번째 목숨은 달리기 위한 것두 번째 목숨은 빤히 바라보기 위한 것세 번째 목숨은 기어오르기 위한 것네 번째 목숨은 찢고 놀기 위한 것

다섯 번째 목숨은 잠자기 위한 것여섯 번째 목숨도 잠자기 위한 것일곱 번째 목숨도 잠자기 위한 것여덟 번째 목숨도 잠자기 위하

아홉 번째 목숨은 추억을 기록하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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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치유법 두 가지1. 그를 찾지 말 것. 전화도 하지 말고 편지도 쓰지 말 것2. 쉬운 방법: 그에 대해 더 잘 알아볼 것.

상실그가 떠나간 그날은 끔찍했어-그날 저녁 그녀는 지옥을 겪었지.
그가 없는 건 문제가 아니었어.
하지만 코르크 병따개도 사라져 버리다니.

문제의 정의너를 용서할 수 없어. 설령 용서할 수 있어도,
너는 너를 꿰뚫어 본 나를 용서하지 않겠지.
그런데도 나는,
너를 사랑하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어너를 알기 전에 알던 너로 인해.

크기가 전부는 아니야. 네가 어떻게 하느냐가중요하지, 자기야, 그리고 넌 꽤 잘하고 있어

자석

여기 냉장고 문에 한 글자씩 붙여 본다당신 정말 대단해당신 코고는 소리마저 조아"

무릇 완벽한 백포도주란산미가 강하고 달콤하면서 차갑다.
마치 한겨울 새소리처럼.

‘우리가 기억하는 사람들은우리가 항상 하는 일과 연결된 이들이다.‘
-캐서린 화이트혼

절대로 화내지 않겠다 약속은 못하겠어.
항상 친절하게 대하겠다 약속은 못하겠어.
당신은 무엇 때문인지 알 거야, 내 사랑아 -사랑이 맹목적인 시기는 처음뿐이잖아.

‘수많은 일화적 증거는 우리가 새소리에 긍정적으로반응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과학 연구원, 2012년 2월 8일자 <데일리 텔레그래프

시는 인간의 마음에 관한일화적 증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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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둥글게, 가끔은 요령껏노랗게 변한 손톱을 다정으로 이해하며지루한 세상을 상큼한 슬픔으로 조용히 두드린다"

사랑해.
살아있어 참 좋다.

발렌타인
나는 마음을 먹었거든근데
 그게 너라니 무서워.
네가 무얼 기대했든,
나는 마음을 먹었거든
만약 너와 함께 할 수 없다면
올해 말고 내년도 괜찮아.
나는 마음을 먹었거든
근데 그게 너라니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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