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덕이 있는 마을에서 사는 게 좋다.
그런 마을을 선택해 살지 않는다면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

옛 사람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한 글을읽다 보면, 그 감정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진다. 고향에 남은 가족이나 친구를 보고 싶다는 의미일까. 

허허벌판 위에 지은 신도시에서는 그런 느낌을 얻을 수 없다. 원주민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내고땅 위에 있는 것을 다무너뜨린 뒤 새로 아파트를 지은 대규모 재개발 단지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다. 그런 동네에서는 모든 것이 새로워서 모든 것이가짜 같고 모든 것이 덜 믿음직스럽다. 불행히도 한

이벤트 밀도가 높으면 그만큼 걸으면서 ‘저기뭐가 있지, 저 골목으로 들어가볼까‘ 하는 유혹을 많이, 자주 받게 된다. 그런 때 보행자는 재미를 느끼고, 또 자신이 무언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기분을 받게 된다. 실제로도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강북 골목은 걷기에 재미있고, 강남의 대로들은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내게는 명동보다는 가로수길이, 그리고 그보다는 연남동이나 상수동이 더 재미있다. 그곳 골목에는관심이 가는 카페나 식당, 작은 서점들이 있다. 그런데 내게는 그런 가게들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아이템이 있다. ‘이야기‘다. 바로 그런 이야기들이 광흥창역일대 골목에 가득했다.

현대사회가 지금 함부로 대하지 않는 대상, 중심에 둔 가치는 아마 인권일 것이다. 물론 그것은 더없이 소중하고 고귀한 가치다. 하지만 인간의 권리외에도 우리가 공경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우리는 그런 것들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다.

부산 해운대 외에도 전국 곳곳에 ‘달맞이‘라는단어가 지명에 들어간 장소들이 있다. 진주시의 달맞이언덕, 가평군의 달맞이봉, 서울 금호동의 달맞이봉공원, 서울 중계동의 달맞이근린공원・・・. 이천, 파주,
광명, 안산, 횡성, 전주, 목포, 함평, 영암, 울산에도있다. 저녁에 집 근처를 편안히 산책하다가 둥실 뜬달을 보고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걷기 괜찮은동산들이다.

차를 몰고 다니면 나은가? 전투기를 모는 비행사보다 러시아워에 운전하는 사람이 더 긴장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투기 파일럿도 그 나름대

문제는 저속이 아니라 감속이다. 현대문명의 콘셉트가 가속이기에, 많은 현대인에게 생활방식을 저속으로 바꾸자는 제안은 낭만적인 헛소리로 들린다.

2010년대 이후로는 홍대 정문 앞 역시 신촌의전철을 밟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공간은 점점 합정동으로 밀려 내려왔다. 2010년대 후반이 되자 홍대 상권은 한 입 베어 문 도넛 같은 형태가 되었다. 과거 중심이었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홍익대학교정문까지는 이제 인기가 없고 그 바깥 지대에 사람들이 몰린다.

어떤 이들은 재생과 부활을 말하기도 한다. 도시재생이라는 단어는 듣기에는 그럴싸한데 실체는애매해서, 담론은 무성하지만 합의는 별로 없다. 경리단길처럼 성공 사례로 꼽혔던 곳이 순식간에 몰락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복잡한 네트워크에 대한 우리의 삶이 중세시대 의학 수준이 아닐까

도 가장 큰 원인은 온라인 쇼핑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썰렁한 이대 앞 패션 거리와 유령건물이 되다시피한 신촌기차역 밀리오레를 떠올려보라. 이제 날 잡고발품을 팔면서 보세 의류와 패션 잡화를 사려는 사람이 없다.

논을 벼의 재배지가 아니라 인공습지로 바라볼때 비로소 논의 홍수 조절 기능이나 지하수 수질 정화기능, 주변 땅의 온도와 습도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게 된다. 소매업에 대해서도 그런 인식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논리 위에서, 보편적 기본소득 도입보다 먼저, 지역 소매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 정책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구성해볼 수 있지 않을까.

삶을 사랑한다는 것, 사랑하는 동네가 있다는 것

자신이 사는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사랑하고 또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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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1-28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시리즈에서 이번엔 장강명 작가의 책이 나왔네요.
이 시리즈는 다양한 제목이 있는데, 이번엔 도시에 관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우민ngs01님,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23-01-28 1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빠의 죽음, 알 수 없는 불안과 우울∙∙∙나는 살아야 할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왜 사는지 알까?"
‘그럼 아프리카 사람들은?‘

긴 머리 짧게 자르고배낭하나 달랑 메고 대책 없이 떠난아프리카 10개월간의 방랑기!

무식하면용감하다

오죽했을까. 수단이 이슬람국가라는 것 조차 출발 직전에야 알았으니 말이다.

나는 길을 잃었다. 길을 잃었고이대로 그냥 둥둥 떠다니는 수밖에 없었다.

‘나일강에는 기생충이 사니까 절대 수영해서는 안돼.‘

"그건 바다가 아니야. 화이트 나일강이지."

"마르합."
"그렇지. 앞으로 인사는 그렇게 해."
"그게 무슨 뜻인데?"
"인사야, 인사 안녕하세요."

"살람 알레이쿰은 당신에게 평화를. 마르합은 말 그대로 그냥인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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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buprofen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요?" 지난 수년간 내가 가장 자주 들은 질문이다. 지금 이자리에서 하나를 골라야만 한다면 나는 ‘이부프로펜‘이라고 대답하겠다. 내가 항상 소지하는 진통제이자, 지난 수년간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온 진통제는 이부프로펜이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이렇게 단언할 수 없다. 모든약품을 똑같은 환경에서 비교한 다음 얻은 결과가 아니기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약품이 잘 듣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몸에 해로울까?

프로스타글란딘은 우리 몸 이곳저곳에 관여하는 전달물질이다. 무엇보다 통증 지각을 강화하여 통증이 있으면뇌가 체온을 정상 범위보다 높게 설정하도록, 즉 우리 몸이
‘열을 내도록‘ 프로그래밍을 한다. 또한 상응하는 수용체와결합하여 붉어짐, 부어오름, 통증 등의 전형적인 염증 증상을 발생시키는 염증 매개체이다. 그런데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는 이 모든 작용을 억제한다. 말하자면 진통제는 두통, 요통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염증을 감소시키고 높아진체온도 내린다.

진통제가 또 다른 두통을 낳는 부작용도 사소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 진통제가 유발하는 역설적인 두통도 실제로 많은 이들이 겪는 현상이다. 규칙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언젠가부터 통증에 대한 역치(자극에 대한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도의 자극 세기)가 낮아져서 작은 통증에도 고통스럽게 반응한다. 진통제를 더 많이

서 작은 통증에도 고통스럽게 반응한다. 진통제를 더 많이복용하면 악순환이 발생하고, 이 악순환은 만성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위험은 상당히 크다.

디클로페낙은 의사들의 약이다. 예컨대, 정형외과의나류머티즘 내과의가 이 약을 많이 처방한다. 의사 처방 없이약을 먹을 때 이 약의 사용 범위는 이부프로펜과 유사하지만 효과가 더 강하고 오래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이 약이 필요할 때는 아주 소량만 쓸 것을 당부한다. 정확히 말하면 12.5mg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세트아미노펜에 관해 알아야 할 사항은, 이 작용 성분이 심각한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장기 부전에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권장용량보다 고작 몇 그램 더 섭취했을 뿐인데도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약사와 의사들의 표현을 빌리면 치료 지수가 좁은 약물‘이다. 2006년

마지막으로 진통제 복용에 대해 남기고 싶은 팁은 이것이다. 예를 들어 생리통이나 치과 수술후 통증처럼 오래지속되는 통증은 다시 아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사용 설명서에 나온 용법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계속먹는 것이 합리적이다.

나는 두통이 생기면 큰 컵으로 물을 한 잔 마신다. 수분 부족으로, 단순히 탈수 때문에 두통이 생길 때가 있다. 그리고 좋은 음식을 먹는다. 따뜻한 음식이면 제일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단것을 먹는다. 당이 떨어져서 머리가 멍해질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다음 10분 정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다. 혈중 산소가 늘어나면 두개골이 깨질 듯 아픈증상이 줄어든다.

버드나무 껍질소염 진통제계의 조상님이다.

그러나 순 식물성‘이 ‘순한 약‘을 뜻한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항암제인파클리탁셀Pacitaxel은 주목 성분이고, 심장에 문제가 있을 때 흔히 쓰이는강심배당체는 꽃이 예쁜 식물 디기탈리스 푸르푸레아 Digitalis purpurea 성부이다. 식물성 약이라고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약국에서 사탕과 젤리를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사람의 건강에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상품이나 수단도 의약외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입으로 빨아 먹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나는 (나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약국 사탕의 원조가 많은 이들이 목아플 때 특효약이라고 믿는 살미아(Salmiakki 사탕이라고 추측한다. 살짝신맛이 나는 살미아키 소금(염화암모늄)이 침과 닿으면 암모니아를 방출하여 소독 작용을 한다. 여기에는 감초 뿌리에서 추출된 성분도 섞여있다.

감기는 무조건 쉬어야 한다

낫지 않는 콧물: 감기인가 알레르기인가

어린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코감기에는 증기 들이마시기

기침은 치료도 쉽지 않다

오래가는 기침 뒤에는 흡연으로 인한 만성 기관지염이버티고 있기 십상이다. 하지만 아주 심각한 병이 원인일 때도 있다. 폐렴이나 결핵, 최악의 경우에는 암일 수도 있다.

속 쓰림이 시작된 지 14일이 넘으면 더 이상 혼자서 치료해서는 안 된다. 그 기간 동안 점점 더 악화된 경우라면 말할 것도 없다.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하다면, 피를 토하거나 혈변이 보인다면, 갑자기 체중이 급감했다면 더 기다리지 말고 곧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 간 질환이나 신장 질환,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환자 모두에게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처방전이 필요한 약은 절대 먹지 않는다. 그런 약은 먹기 전에 반드시의사의 판단을 구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우연히 몇 년 전에 그 약을받아 왔을 때와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알약과 관련해

2) 시럽, 크림 등 수분이 함유된 모든 약품기한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는다. 유효 기간이 아주 조금만 지나도 쓰지않는다. 수분은 쉽게 상하고 그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

약품을 욕실에 보관하면 안 된다. 다른 어떤 방보다 습하고 더운 욕실의 환경은 마치 스트레스 테스트 측정실과 같다. 그래서 포장이 꼼꼼히된 약도 침실보다 욕실에서 더 잘 상한다. 녹여 먹는 기침감기약을 욕실

햇빛에 입은화상도위험하다!

무좀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약국에서 파는 화장품이무조건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의약품을 절대 하수로 배출하거나 생활쓰레기로 버려서는 안 됩니다."

유익만을 주는 햇살 같은 약은 없다. 완벽한 처방도 없다.
하지만 당신의 질병과 통증에 좋은 약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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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맛에 하는 ‘자기 PR‘의 시대는 갔다

여름엔 미니 선풍기 대신 괜찮은 부채 하나가 답이다.

‘잘 파는 나만큼 중요한 ‘잘 사는 나‘

"수지맞으세요"라고 말하는 ‘강수지의 인사법‘에서 배운다

Me, good person!

"Why Me?"
나를선택해야 하는 이유

당신이 생각한 대로, 당신이 원하는 대로 기쁜 마음으로

어른의 입장에서 봤을 땐 이상한 몸짓과 기상천외한 도전을 하고, 벌레를 억지로 먹으면서 괴로워하는 자신을 촬영하는 신기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미 그들은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나브랜드‘는 결국 나를, 나의 행동을 세상에 알리는 제목과 같은 개념임을 기억하자. 누군가의 마음을 한 번에 끌어들일 수 있으려면 우리에겐 일단 ‘세상의 수많은 제목들‘
을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튜브에서 12만 원 주고 딸기뷔페 가서 쫓겨날 때까지 먹고 오기 -공대생 변승주‘ 동영상을 검색한 후에 지금 당장 볼 것 그리고 왜 이 동영상에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생각해볼 것.

내 능력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만 하고 있어봐야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이득이 될 만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얘기할 수 있어야 ‘나브랜드는 확장력을갖는다.

‘슈가포바‘를 아는가. 샤라포바가 만든 자신의 사탕 브랜드다. 슈가포바에 대한 그의 애정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키보다 중요한 건 바른자세임

셔츠 색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지금 당장,
큰 거울이 있는 화장실에 가라. 바른 자세로 서라. 거울에 비춰진 당신의몸 전체를 살펴보라.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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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계약직이란 말이 있다.
다만 계약 일자는 알고 있지만,
종료 일자를 모를 뿐이다.

웃음과 눈물의 구내서점

지나친 욕심은 당하기 쉽다

부모님은 공부와는 거리가 먼 자식인데도 꼭 대학을가야 한다며 인문계 진학을 희망하셨다. 성적이 뻔하니 지원하는 곳마다 낙방이었다. 하는 수 없이 ‘재수를 하라‘고하셨다. 이때부터 어설픈 농땡이가 시작되었다.

가출을 반복하다

어디서든 서열은 존재한다

둥그레졌다. 다들 단잠에 빠져 있는 시간대일 것 같은데여기서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에 내자신을 돌이켜 보게 만들었다.

삶 속으로 들어가다

사람보다 기계가 소중했던 시대

상사의 작은 배려도부하직원에게는…

자리 잡은 아내의 학원을 정리하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람

부지런함과 솔직한 마음이나를 일으켜 세우다

시작부터 완전 무장해야

생색과 베풂은 같은 것인가?

잠깐 쉬어가기

부드러움이 해결하다

단단한 땅에 물이 고인다

기계는 윤활유가 필요하다

멀리서도 나를 지켜보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베풂도 용기가 있어야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인생의 전반기와 후반기로 두 번 살고 있다‘라고삶이 너무나도 다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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