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계약직이란 말이 있다. 다만 계약 일자는 알고 있지만, 종료 일자를 모를 뿐이다.
부모님은 공부와는 거리가 먼 자식인데도 꼭 대학을가야 한다며 인문계 진학을 희망하셨다. 성적이 뻔하니 지원하는 곳마다 낙방이었다. 하는 수 없이 ‘재수를 하라‘고하셨다. 이때부터 어설픈 농땡이가 시작되었다.
둥그레졌다. 다들 단잠에 빠져 있는 시간대일 것 같은데여기서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에 내자신을 돌이켜 보게 만들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인생의 전반기와 후반기로 두 번 살고 있다‘라고삶이 너무나도 다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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