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가 브랜드에게 - 숫자나 통계로 설명되지 않는 팬덤 공략법
편은지 PD 지음 / 투래빗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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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만이 팬덤이 필요한 게 아니다.

세상 모든 브랜드가 장기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반드시 팬이 필요한 시대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안목은 더욱 까다로워
졌다. 취향은 기본이고 가격, 분위기와
정체성까지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단골이 되지 않는다.

팬덤을 만들기 위하여 팬심을 나노 단위로
뜯어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 편은지는 브랜딩이란 거창한 공식
이 아닌 팬 감수성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하며 이로부터 돈쭐과 혼쭐의 미묘한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30년 덕후이자 콘텐츠 기획자인 작가가
친구 같은 팬을 만드는 브랜딩 전략을 소개
한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정치를 하는 인간들도
교묘히 팬덤정치를 한다...
문제는 내로남불을 정당화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데 있다.
팬덤정치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빈다.
거짓말로 유권자를 속이고 권력을 가지려는
자가 진실로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할까???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고,
마치 사실인양 우기고 서로 상대편의 허물은 침소봉대하는 정치꾼들.....

제발,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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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르지만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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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애호가들이 위대한 글쓰기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몰려들 것이다북리스트

작가 지망생과 열성적인 독자 모두에게, 문장의 개념과 구성원리에대한 피시의 통찰력은 큰 영감을 준다 허핑턴 포스트

이 작고 아름다운 책은 문장의 형식이 그 의미를 어떻게 조절하는지명쾌하게 보여준다 보스턴 글로브

책 속 인용문만으로 책값이 아깝지 않다. 이 책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당신은 충분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유명한 법학 교수이자 문학이론가인 피시가 쓴 얇지만 강력한 책글로브 앤드 메일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문장들로 안내하는 여행 슬레이트

스트렁크와 화이트는 잊어라. 더 깊고 민주적인 책 파이낸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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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게 눈부시기 문학과지성 시인선 615
서윤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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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흘러간다....흘러가는 시간과 그로 인하여 사라지는 많은 것들. 이 시집을 읽으면서 연필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모처럼 시인의 맘을 이해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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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지나온 표정들을 모두 그려 넣을 수 있을 만한 커다란 얼굴을 찾고 있다.
돌아보는 데 몇백 년씩 걸리는눈물을 닦는 데 희대의 유머가 필요한 얼굴을

황량한 뺨 위로 떨어진 속눈썹 하나를 줍느라그동안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찡그림을 보여준 것이다.
나는 그렇게 웃고 있다.

흘러가는 시간과 그로 인해 사라지는 것들.

시인의 말

돌아보지 않으려고
나는 이 악몽을 받아 적고 있다.

손전등을 꺼내어
두 눈을 향해 겨누어본다

경적을 울리며 차들이 나를 지나친다

조용히 분노하기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다는 것이이상하게 화가 난다

미소가 인간의 무표정을 헤매다가입꼬리에 달라붙을 때

햇빛이 모두에게 좋은 게 아니라면, 나의 찡그림은 어디에서 빛나고 있었을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시원한 땅속을 걷는다. 콧잔등에 맺힌 땀을 닦으며 식물원 다음으로 갈 곳을 검색한다. 나를 움직이는 치명적인 것에 대해서도

파본


좋은 이야기를
꿈꾸게
만드는

나쁜 이야기를

우리는
다시 쓸 수도 있을까

기다림은 그동안 잘 빚어온 것인간은 불구의 마음을 받아 들고는너무 일찍 자신의 간병인이 되는 일을

침착하게 한 번 달콤한 눈물을 흘리고 보니그것은 상쾌한 우울이었다.
-가지이 모토지로, 「레몬」

비밀은 넓어질수록 편안해지는 법이지요

중학생처럼 말하기는 불가능토마토처럼 뒤집히기 혹은 버섯처럼 장수하기선분을 흔드는 핑킹가위가 되는 것은?
뒤숭숭한 심장 구슬 던지기

블랙아웃


함께 치워야 할 빛을 생각하다가

우리는 눈부심을
까마득하게 잊기도 했다

깨어나 보니 아이는 없었지녹슨 대문이 언제나 들키는 비밀을 알아떠나고 나서야 시끄러워지는 게 있으니까

나의 침묵이 그의 앞에선 소란이다

스툴은 완성되어가고 있지만 망가져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창살로 쏟아지는 햇빛에 젖은 등부터 말라간다 너는주저앉아 구슬땀의 행방을 찾는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홀로 도착에 대해 생각한다 출발은 여기가 아니었고 우는 얼굴이었으니까 물이 은폐하는 기나긴 숨바꼭질을 하게 된다 물에 씻긴 것들을 잊었다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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