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대한 현 주소

고3인 딸아이 학교는 스승의 날인 오늘 재량 휴업일이란다.
아침에 신문 기사에 학교선생님들에게
는 김영란법 때문에 선물을 안하고
아이들이 학원선생들에게 선물을 한다는 내용을 읽었다.
씁쓸 하지만 이것이
2017년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이다.
아이들이 공교육 보다는 사교육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
거기에서 드러나는 계층간의 일류대학
합격률 또한 부정할 수 없다.
대통령 아니 교육부장관만 바뀌어도
대학입시제도가 계속 바뀌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좀더 미래를 보고 만들어야 할 입시제도나 대학 관련 정책들을 아이들을 실험쥐로 여겨 한번 해보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고치기를 반복하는
행태이다. 수능을 만든 사람이 수능을
폐지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더 큰 문제는 현대판 음서제도가 되어버린 입학사정관제와 수시로 대학을 들어가는 학생 수의 증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로스쿨의 문제도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비리로 되는 현상은?
제도나 법이 나빠서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기존에 권력을 가진 이들의 농간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 기득권 부패 카르텔을 청산 하지
못한다면 미래는 암울 할 것이다.
스승의 날에 학교가 쉬는 현상이 바람직한 현상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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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슈 2017-05-15 16: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학원에는 허용된다는게웃기는거 같습니다

cyrus 2017-05-15 17: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원래 휴업일이라면 정상적으로 스승과 학생 모두 하루만이라도 휴식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날입니다. 그런데 입시제도 때문에 학생들은 집에 쉬지 못하고, 학원으로 향합니다. 저도 이런 상황이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