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아스 에슈(의학 박사, 비텐/헤르데 대학교 교수)몇십 년 전부터 사람들은 빅터 프랭클에게 매료되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다년간 연구교수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보니, 미국에서는 빅터 프랭클의 책들이 ‘필독서‘
로 여겨지고 있었다. 미국의 국립 도서관인 의회도서관은 빅터 프랭클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영문판 제목은Man‘s Search for Meaning)를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열권의 책 중 하나로 선정했고, 학자, 지식인, 언론인, 예술가,
정치가, 유명인사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계속해서 빅터프랭클의 책들을 인생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책으로 손꼽고 있었다. - P-1

프랭클은 인간을 "유한성을 성공적으로 극복해온 존재"라 칭했으며, 일찍이 1946년에 인간에게 "전 지구적인 책임이 있음을 환기시켰다. 프랭클은 시대를 한참 앞서간 사람이었다. 오늘날이었다면 토크쇼의 단골손님,
소셜미디어의 스타, 인플루언서쯤 되었을 듯하다. - P-1

이러한 개념은 현대 철학자 빌헬름 슈미트를 떠오르게한다. 빌헬름 슈미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더 정확히는무의미함과 허무에 대한 두려움에 대항해, 살아 있다는사실즉 생명 탄생과 관련해 어마어마한 확률을 뚫고선택된 존재라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거기서 개인적삶의 의미와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 P-1

이 지점에서 프랭클은 ‘자기 초월Selbst-Transzendenz‘ 개념을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 나아가 지구적 차원의 관계에 대한 책임을 떠맡고, 어려움을 통해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우리는 ‘나‘ 대신에 ‘우리‘를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이다. 이것은 깊은 연대감을경험하고 공간의 경계와 세대의 경계를 넘어서 스스로를 책임 있는 주체로 느낄 수 있는 상태를 이른다. 하지만 이것의 전제는 자기 초월이다. 한껏 부풀어 오른 ‘자아‘가 길을 가로막아선 안 된다. 또한 우리는, 가령 삶을뒤흔드는 사건 이후에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어 원래 ‘의도했던 삶의 길을 더 이상 걸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사실을 연구를 통해 관찰해왔다. 이들은 내적으로 성숙하여 이따금 행복, 자유, 감사, 깊은 만족감을 경험할 수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우리는 프랭클이관찰을 통해 제시한 가설들이 우리의 연구 결과와 놀랍도록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한다. - P-1

정신적·영적으로 열려 있기 - P-1

* 토비아스 에슈건강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겸 가정의학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는 하버드 의학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거쳐, 2016년부터 비텐/헤르데케 대학교 통합 의료 및 건강 증진 분야 석좌교수이자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자기 치유 코드 Der Selbstheilungscode』 『더 나은 절반 Diebessere Halfie』(공저) 등이 있다. - P-1

스웨덴이-하필 유럽에서 가장 오래 평화를 누려온 나라들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북독일에서는 1946년 이후 자살률이 빌헬름 제국시대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 치고이너가 발표한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그라츠를 비롯한 슈타이어마르크주에서는 1946년에서 1947년 사이에 자살률곡선이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때는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유독 저하되었던 시기였습니다. - P-1

요하네스 히르슈만‘은 말합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은고생을 하고 전투에 참가하는 등 예외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정신질환자, 특히 조현병 환자의 수가 증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만성 신경증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적어도 연금 수령 심사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경증적 장애들에 한해서는 그러하다. 급성 불안 증후군이나 공포 반응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위기의 시기에 생겨나는 특별한 환경 요인들이 전반적으로 특별히 신경증을 유발하는 작용을 한다고는 볼 수 없다. 만약 정말로 그런 효과가 있다면, 신경증의 발병 비율이 위기 때에 더 높아졌어야 했을 것이다. - P-1

이에 대해 에밀 A. 구트하일(뉴욕)‘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정신분석이 널리 퍼지고 그 기본 개념들이 상식이 될수록, 이른바 ‘자유‘ 연상이라는 것에 대해 더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날 환자의 연상이 순전히 즉흥적으로 나온 거라고 믿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긴 치료 중에 환자가 내어놓는 대부분의 연상들은 자유롭다고할 수 없다. 그 연상들은 환자들이 분석가들이 반길 만한 - P-1

4. 광신주의. 집단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자기고유의 인격을 무시한다면, 광신도는 타인의 인격, 즉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의 인격을 무시합니다. 광신도는 타인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견만 중요하게 여기죠.
하지만 실제로 그에게는 자신의 의견이 없고, 공적인 의견만 있을 따름입니다. 실상은 그가 공적 의견을 가진 것 - P-1

프랭클: 아우슈비츠보다 더 커다란 스트레스가 되는상황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아우슈비츠에서는사실상 모든 신경증 증상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수용소생활의 심리학과 정신병리학에 관한 수많은 연구에서 드러나듯, 아우슈비츠와 다하우의 자살률은 놀라울 만큼낮았습니다. - P-1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자유만은 빼앗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 놓이든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빅터 프랭클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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