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이런 시를 만났다......
수도원의 아침 식탁
이해인 수녀
독서자가 큰 소리로
책 읽는 소리를 들으며
밥을 먹는데
식탁 위의 반찬도
숟가락 젓가락도
나보다 먼저 엎디어
기도를 바치고 있네
침묵 속에 감사하며
엄숙하게 먹는 밥도
수십 년이 되었건만
나는 왜 좀 더
거룩해지지 못할까
밥에게도 미안하네
멀리 바다가 보이고
창가에선
고운 새가 노래하고
나는 환하게 웃으며
일상의 순례를 시작하네
요즘 기사를 보면 쌀이 많이 남아 돈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결식 이웃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바보 같은 생각이지만, 남는 쌀을 무상으로
그들에게 지원할 수는 없나???
가난구제는 나랏님도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생사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점점 더 양극화로 치닫는 이 때....
우리는 과연 얼마나 타인을 배려하며
더불어 살려는 노력을 하는 걸까?
예전에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외친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부터 반성 해 본다!
벌써 4월도 2일째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