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예전에 읽었던 책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책이 생각난다. 이해가 되는 상황이 있는가 하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있는 것이다. 내 감정은 오롯이 내 것이기 때문에 내 기분 또한 내가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기분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기분이 상했다면 빠르고 예의바르게 사과를 해야한다.
부모가 아들에게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교육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불편한 감정을 만드는 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태도에도 교육이 필요하다.
"지금 그렇게 말하는 건 제대로 된 말이 아니야. 일단 엄마 (아빠)한테 사과하고 다시 말해 봐'"
"생각하고 다시 행동해 봐 ."
감정의 불꽃이 일어났을때 소화기처럼 불이 꺼지는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다. 어린 아들이 화를 낸다면 조금 차분하게 자신의 감정을 식히고 바른 행동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
부모가 참는 만큼 아들은 성숙해진다.
초등남자아이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화를 내야 할 대상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화를 내야할 대상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을 적대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화를 내고 짜증을 낼때, 부모가 똑같이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면 어떨까? 아들의 행동은 절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아들이 무심코 내 뱉은 말이나 욱했던 행동을 그냥 넘기지 말고 단호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해주자.
"생각하고 다시 말해봐"
"다시 해봐"
"어떻게 말해야 할지 생각한 다음에 다시말하자. 지금 나도 기분이 나빠서 생각없이 말하게 될 것 같거든.
조금 있다가 네가 생각한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아들이 화를 낼때는 차분하게 정제된 말 한마디가 도움이 된다. 아들은 부모가 참는 만큼 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아들은 말이 안통할때가 참 많다. 이해력이 떨어지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다. 감정이 격해지면 어른인 부모도 좋은 말이 나오지 않으니 서로 감정을 삭이고 대화를 시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