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 사춘기 부모 마음 연구소
이현주.이현옥 지음 / 더블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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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 능력 , 사춘기가 좌우한다.

내아이의 미래를 위해

감정과 시간낭비를 줄이는

최적의 방법을 선책하라 !


<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라는 책 제목을 보고 사춘기를 미리 준비하려면 어떤걸 준비해야 할까? 생각하며 책을 펼쳐 보았다. 두 딸 아이를 키우며 이미 사춘기의 청소년들을 겪은 나로서는 사춘기가 그다지 두렵거나 고민이 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늦둥이 아들을 키우다 보니 이건 뭐 사춘기라는 단어만 들어도 심장이 쿵 내려앉는 단어가 되었다. 수포자, 등교거부, 방문 잠그는 아이 , 게임과 SNS에 빠지는 아이들까지 '모두 사춘기때문이야! ' 라고 우리는 한뭉텅이로 취급한다. 이제 초등 고학년이되고 사춘기라는 과정을 겪을 아이를 잘 이해하고 사춘기를 미리 준비하는 현명한 부모의 길을 가보려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24년차 전 .현직 중학교 교사이다. 지금은 성인이 된 남매를 키우며 교육현장과 개인경험을 바탕으로 매일 마주하는 사춘기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를 도와주며 '사춘기 전문가' 가 되었다고 한다. 학교와 가정에서 겪은 사춘기아이들의 성장과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두 분의 작가님이 벌써부터 부럽다.


 

사춘기전 공부 습관을 만들어라 .​

1. 학습 습관

2. 독서 습관

3. 자기주도습관

4. 친구와 관계를 잘 맺는 연습

5. 부모와 좋은 관계 만들기

p.23

자녀가 초등 3~4학년이 되면 사춘기를 대비해야 한다. 사춘기에는 많은 것이 달라진다. 호르몬이 변하면서 여성성과 남성성이 극대화되며 신체도 빠르게 변한다. 뇌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 즉각적이고 강렬한 감정처리를 하는 편도체는 빠르게 발달한다. 하지만 신중하게 생각하고 , 계획을 짜고, 이해하고 , 반성하게 하는 전전두엽은 성숙이 더디게되어 뇌의 불균형으로 감정과 본능에 민감해져 더 쉽게 흥분하고 좌절을 반복한다. 뉴련의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연결망이 턱없이 부족하게 된다. 다시말해 뇌의 성능은 좋지만 연결망이 부족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이다. 펜실베니아 의대 프랜시스 젠슨교수의 말처럼 ' 브레이크 없는 페라리'라는 비유가 참 적절하다.

반면 ,이런 연결망의 미완성은 어떤 자극이나 경험 , 학습을 하느냐에 따라 무한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우리 부모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런 사춘기의 기회는 일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것이다. 이때 발달하는 추상적인 사고나 문제해결력 ,계획수립등의 능력이 향상하게 되니 사춘기는 다시말해 학습발달의 최적기임 확실하다. 사춘기시절에 청소년의 3분의 1이 이전보다 지능이 더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니 사춘기라고 고민만 하지 말고 아이의 학습발달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생각 해 보는 것도 부모의 역할일듯 싶다.


 

공부에서 멀어지는 아이의 진심

부모의 욕심이 아이의 시야를 가린다.

귀찮니즘은 방패!

아이는 매 시간 성장중!

공감하고 응원해주세요.

사춘기의 아이들은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보겠다는 자의식이 생기면서 말수가 줄어들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하며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고 한다. 불안한 마음이 드는것은 사춘기아이의 뇌 발달에 그 이유가 있다. 이성적인 판단을 주관하는 전두엽이 가지치기를 시작하고 사춘기 아이들이 내리는 의사결정은 정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편도체가 담당한다. 그러니 남자아이의 경우 편도체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감정을 조절하니 수치가 높을때는 자신감이 높아지고 흥분하게된다. 사춘기가 되면 남자아이들은 테스토스테론이 이전에 비해 1000%나 많이 방출된다고 한다. 이 호르몬이 편도체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서 위계나 서열형성등에 관여해 힘 싸움을 하고 공격성을 표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괜히 남학생의 교실에서 서열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씁쓸한 생각이 든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급성장을 거듭해 에너지를 많이 쓴다. 자신의 사회적 입지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갖춰야 할 책임감에 대한 부담도 커진다. 아이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피곤한 부분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집에서는 귀차니즘을 통해 해결하려한다. 본인이 왜 이렇게 힘든지 알지 못하니 귀찮다는 단순한 표현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때 아이들은 용을 쓰고 자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줘야 한다. 아이들이 귀찮아하거나 말수가 줄어드는 것은 스스로 책임감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에너지를 쓰기때문이라는 사실은 아이들이 무심한 행동이나 말투에서 부모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이다.


사춘기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아이들은 짜증 , 반항, 친구, 다툼, 성장이라고 답한다. 가만 내 어릴적 사춘기는 어땠나 기억을 더듬어보면 절제와 희생을 원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나를 감추고 억누르며 사춘기를 보냈던것 같다. 사실 그때가 사춘기였을까? 하고 생각할 뿐이다. 사춘기란 몸과 마음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은 몸에서 여러가지 호르몬이 분비되고 그중에서도 성호르몬이 두드러지면서 몸뿐 아니라 생각과 행동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책은 사춘기 아이의들의 생각과 행동이 호르몬에서 시작한다는 사실뿐 아니라 학습 습관부터 과목별 선행학습법, 아이별 학원고르는 법등 실질적인 사춘기 학습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교우관계, 부모와의 관계, 사춘기 부모 멘탈까지 사춘기 전문가로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방법을 생생하게 담았다. 사춘기를 아직 겪지 않은 예비 부모, 그리고 사춘기와 한창 한몸이 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학부모에게 행복하고 편안하게 아이와 사춘기를 보내기를 원한다면 이책을 미리 읽어보고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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