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검사들 - 수사도 구속도 기소도 제멋대로인 검찰의 실체를 추적하다
최정규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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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최정규

변호사

부당하고 불공정한 법과 법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법조인들 때문에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불량한 법조계에 이의 제기하는 변호사 겸/활동가

저서 <불량 판결문>


 

얼굴 없는 검사들 최정규 블랙피쉬

<얼굴 없는 검사들 : 수사도 구속도 기소도 제멋대로인 검찰의 실체를 추적하다>

출간 2022.09.27 292쪽 사회문제 일반

목차/내용

검찰의 공정과 정의가 사망한 사건들

시작하며

추천의 글

1장. 검찰, 그들은 누구인가?

2장. 힘없는 자는 넘을 수 없다 :최고 수사기관 검찰의 문턱

3장. 검찰 밥상에서 뒤편에 밀려버린

4장. 최고 대우를 받는

5장 검찰 밥상 걷어차기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검찰 시스템

마치며

미주

검찰에 대한 오해와 이해 사이

대한민국 120년 검찰 역사, 그리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권과 기소권 사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검찰의 의무

검찰 개혁의 시작은 검찰청 민원실부터

우리는 ‘말’로 고소할 수 있다 : 형사소송법상 구술고소

재벌과 힘 있는 자들의 전유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수사 기록 확보는 ‘하늘의 별 따기’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를 위한 공판검사는 없다

우리네 사건들

유령 대리 수술 사건 : 상해죄 대신 사기죄로만 기소하는 검찰

지적장애인 노동력 착취 사건들 :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검찰

임금 체불 사건 : 국가의 잘못된 시스템, 그 핵심에 있는 검찰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검찰

‘밥맛없는 검사들’과 검찰의 흑역사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 봐주기와 눈감기

검사인가, 깡패인가? 조작된 증거와 반성 없는 태도

최고 수사기관에서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

과거 검찰의 흑역사에 대한 검찰의 오락가락 태도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하는 이유

검찰 개혁의 기본 방향 : 수사기관의 ‘편의’ 아닌 시민들의 ‘편리’

담당 검사 만나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우리에게 필요한 ‘문전 박대 금지법’

기소독점주의와 마침내 ‘헤어질’ 결심

인권보호, 검사 본연의 의무

검찰하면 우리의 억울함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생각했다. 사실 경찰,검찰,판사등의 부조리를 많이 접해왔지만, 경찰의 부조리들이 만연해 있었고, 검사, 판사쪽의 부조리는 정말 간혹가다 나올 정도였다. 그래서 그 쪽의 부조리는 많은 것이 아니라 생각해왔었기도 했다. 검사, 판사 직업을 가진 분들에 대해 궁금했기도 하고 그들의 문화가 어떤지 궁금했기도 하지만 '얼굴 없는 검사들'을 통해 그들의 부조리가 우리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보고 싶었다.

얼굴 없는 검사들은 변호사가 검사의 여러 부분을 보고 쓴 책이다. 여러 부분이라는 것이 좋은 쪽이면 좋겠지만, 부당하고 불공정한 법과 법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법조인에 이의를 제기하시는 최정규 변호사님에게는 비판적인 부분이 더 눈에 띄었을 것이고 그 부조리를 책에 담았다. 검찰에 대하여 설명하며 검찰의 문턱이 높은 여러 예시들을 이야기하며, 그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여러 사건들과 그들의 태도를 보고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한다.

사실 책에는 추천사가 쓰여 있는데, 그것부터 읽지는 않았다. 그것을 읽으면 나 나름의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들의 생각이 내 머릿속에 남아서 그것만 보게 될 것 같아서였다. 책을 읽고 난 뒤 그 추천사를 다시 보니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볼 수 있어서나 나름대로의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

어떤 검찰개혁을 해야 하는 것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검찰개혁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사와 판사만의 리그가 만들어진 그들의 세계에서 만들어진 문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도 만연하게 작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공부 조금 한다는 사람들이 판사와 검사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그런 것들이었을까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검사의 객관 의무를 위반한 것들과 그들의 잘못을 숨기려 피해자를 만들어 버리는 것들은 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원래 그런 것인가' 하며 받아들여야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것을 이야기하는 여러 사례들을 보며 있는 자들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세상이었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좋지 않은 이야기들만 있어서 검사의 제대로 된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 검사님들에게는 자괴감이 들 수 있을 법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크게 드러난 그들의 조직에서 '개혁'이란 단어는 다시금 검찰 조직이 누굴 위한 조직인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이 어떤 것인지를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준 책인 것 같다.

한동훈 법무부장관님 상당히 스마트하시고 자기 자리에서 묵묵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신 분 같아 보였다. 한동훈 법무부장관님의 검찰개혁이 그들만의 이익을 따지는 것이 아닌 '국민들을 위한' 검찰개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얼굴 없는 검사들

저자
최정규
출판
블랙피쉬
발매
2022.09.27.

#얼굴없는검사들#최정규#블랙피쉬#검사#검찰#검찰개혁#신간도서#책리뷰#서평#도서추천#베스트셀러#책#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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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읽어주는 남자 -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비기너 시리즈 3
김진수 지음 / 크루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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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도서 같아요! 간호사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을 알려주어서
현실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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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읽어주는 남자 -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비기너 시리즈 3
김진수 지음 / 크루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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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김진수

신촌세브란스병원 수술간호팀 마취/회복 파트에서

7년 차 간호사로 근무 중

저서<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간호사 , 세상 밖으로>등 다수

간호 읽어주는 남자 김진수 크루

<간호 읽어주는 남자> 출간 2022.09.16 248쪽 학습법/진학가이드

목차/내용

Part 1. 나의 직업 간호사

Part 2. 간호사의 진로

Part 3. 간호사의 몽타주

Part 4.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1. 간호하는 간호사

QnA

간호사는 무슨 일을 하나요?

간호사의 근무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간호사의 종류는 어떻게 되나요?

하루에 몇 명의 환자를 간호하나요?

간호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간호사와 의사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1. 간호사의 첫걸음

QnA

간호사가 되기 위해 꼭 간호학과를 가야 하나요?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간호학과가 있나요?

문과도 간호학과에 갈 수 있나요?

간호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간호학과 실습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간호학과도 해부학 실습을 하나요?

피를 못 보는데 간호사를 할 수 있나요?

간호학과도 교직 이수를 할 수 있나요?

대학을 다니면서 어떤 활동을 하는 게 좋을까요?

1. 병원에서 일한다는 것

QnA

간호사가 되는데 나이 제한이 있나요?

간호사의 정년은 언제까지인가요?

간호사의 업무 강도는 어떻게 되나요?

모든 간호사가 3교대를 하나요?

야간 근무가 많다는 게 사실인가요?

쉬는 날에는 보통 무엇을 하나요?

간호사는 유니폼을 꼭 입어야 하나요?

간호사의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간호사의 복지는 무엇이 있나요?

1. 남자 간호사의 모든 것

QnA

남자라면 군대는 언제 가야 하나요?

남자 간호사의 비율은 보통 어떻게 되나요?

남자 간호사의 취업률이 100%라는 게 사실인가요?

남자 간호사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남자 간호사라서 겪는 고충이 있나요?

간호사를 희망하는 남학생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2. 간호사의 자질

QnA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나요?

간호사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요?

간호사에 적합한 성격도 있나요?

간호사로서 꼭 지켜야 할 사항이 있나요?

2. 간호사로서의 취업

QnA

간호사가 되려면 국가고시는 필수인가요?

간호사의 채용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병원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토익 등 외국어 점수가 꼭 필요한가요?

공부를 잘해야 대학병원에 갈 수 있나요?

취업 시 가산점이 되는 자격증이 있나요?

2. 간호사의 무게

QnA

간호사가 아프면 어떻게 하나요?

환자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나요?

‘태움’이 실제 존재하나요?

간호사가 되어서도 공부를 해야 하나요?

의학 용어는 어떻게 공부하나요?

간호사의 직업병이 있나요?

2. 비전 있는 간호사

QnA

병원 내 뻗어 나갈 수 있는 진로가 있나요?

반대로 병원 외 나아갈 진로가 있나요?

외국에서도 간호사를 할 수 있나요?

3. 병원과 간호사

QnA

간호사는 병원 내 어디서 일하나요?

병원 밖에서 일할 때도 있나요?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는 누가 있나요?

병원 내 몇 명의 간호사가 있나요?

각 병원 종류에 따라 간호사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 Tip. 우리나라 Big5 병원

3. 간호사로 거듭나기

QnA

입사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부서배치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간호사로서 부서 및 분야는 스스로 정하나요?

중간에 부서를 변경할 수도 있나요?

간호사도 직책이 있나요?

# Tip. 나이팅게일 선서

3. 간호사의 순간

QnA

간호사로서 겪은 매력적인 순간은 언제인가요?

간호사가 되어 느낀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간호사로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간호사를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있나요?

# Tip. 간호사의 필수 아이템

3. 미래의 간호사

QnA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간호사 역할의 변화가 있나요?

의료의 전망은 어떠한가요?

로봇이 간호하는 시대가 올까요?

미래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 Tip. 간호사가 사용하는 은어

여러 직업에 대해서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편이다. 그래서 책으로 찾아봤던 직업들이 몇 있었는데 그중이 하나가 “간호사” 인 것 같다. 간호사란 직업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도 해서 많은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직업인 것 같기도 하다. 간호사가 알려주는 간호사의 세계를 “간호 읽어주는 남자”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작가는 빅 5 병원 중 한곳에 근무하는 간호사이다. 그리고 몇 없는 “남자 간호사” 이기도 하다. 여 간호사들이 주를 이루던 곳에 남자 간호사들이 점점 터를 잡고 있는 것을 보면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간호사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간호사에 대해 궁금해하는 나 같은 부류나 간호사란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꿈나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호사는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그리고 간호사의 취업, 간호사의 병원에서 근무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지와 간호사로서의 추후 나아갈 수 있는 진로 방향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지인 중에 남자 간호사가 있는데, 수술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간호사다. 모든 근무가 힘들겠지만 수술실은 특히 정신 바짝 차리고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은 곳이기에 다른 곳보다 힘이 많이 든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었는데, 작가님 역시 수술실 간호사인 것 보니 많은 힘이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이 책은 간호사 꿈나무들이 읽어보면 너무 좋을 법한 내용들이 많아서 그 꿈을 키워 나가기 위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좋은 책 같다.

총 평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써져 있는 책이다. 간호사의 태움 문화, 어떤 부서에서 일하게 되는지 대략적인 연봉은 얼마나 되는지 등이 써져 있는데 진로를 변경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 될 것 같고, 간호사 꿈나무에게도 도움이 될법한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리뷰어스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간호 읽어주는 남자

저자
김진수
출판
크루
발매
2022.09.16.

#간호읽어주는남자#김진수#크루#청소년#청소년추천도서#간호사책#남자간호사#여자간호사#간호사추천도서#리뷰어스#리뷰어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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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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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에쿠니 가오리

저서 <냉정과 열정사이>< 도쿄타워>등 다수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출간 2022.09.20 276쪽 일본소설

사실 독서의 세계에 빠져든 건 얼마 되지 않아 “에쿠니 가오리” 작가가 그만큼 유명한 작가인지 몰랐다. 그런데 그녀의 작품들 중 “냉정과 열정 사이”가 있는 것을 보고 책을 보지 않았던 내가 그 책의 이름은 아주 익었기에 유명한 작가야 나라며 생각했다. 그녀의 신작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를 읽어보았다.

책의 내용은 어느 날 노인 세명이 엽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런데 누구도 그들의 죽음에 대해 밝히려고 하는 자가 없다. 세 명의 고인들과 그 고인들의 지인과 가족들의 이야기로 구성되는 이 소설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만든 소설이다. 왜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간다고 하는 것일까를 책을 읽은 후인 지금도 곰곰이 생각 중이다.

소설은 고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고인들과 관련되어 있는 지인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고인에 대한 슬픔을 다루기보다는 고인과 연결되어 있는 지인이나 가족 자체의 이야기만을 다루어 한편으로는 죽음 후에는 매일같이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은 변함이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히려 생명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생과 사에 대해 슬프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과정이겠거니 싶은 마음이 드러난 책인 것 같다.

가족관계에 있어서 좋지 않았음에도 어떤 연결고리에 의해 다시 만나고 연락하기까지, 고인들의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기까지 하는 등의 이야기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관계”에 얽혀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가를 생각해 봐야 했다. 세 명의 고인 이야기, 가족들 이야기, 지인 이야기들이 얽히고설켜 도식도를 그려가며 읽었더니 이야기의 맥락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듯했다. 내가 이해를 못 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번역가도 그렇기 읽으면 읽기 수월하다는 글을 적은 것을 보고 작가만의 특색이구나 싶기도 했다.

총 평

시간은 지금도 흘러간다. 그리고 크게 변하는 건 없다.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하는 건 있겠지. 생과 사도 물론인 것 같다.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기 마련인 거 같다. 누군가의 죽음에 애도할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러한 변화 없이 인정하고 자기 삶에 집중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죽음을 인정하고 각기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평범한 삶을 다룬 소설 같다. 세 명의 노인들은 각기 죽고자 하는 이유가 달랐음에도 한날한시같이 죽은 이유는 누굴 위한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저자
에쿠니 가오리
출판
소담출판사
발매
2022.09.20.

#혼자서종이우산을쓰고가다#에쿠니가오리#소담출판사#일본소설#소설추천#추천도서#베스트셀러#추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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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지 - 푸른 눈의 청소부
최문정 지음 / 창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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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최문정

고등학교 과학교사

바보엄마1,2 SBS TV방영

저서 <아빠의 별> <허스토리> 등 다수


 

어벤지 :푸른 눈의 청소부 최문정 창해

<어벤지:푸른눈의 청소부> 출간 2022.09.29 360쪽 한국소설

목차/내용

제1장. 괴물 Ungeheuer

제2장. 악마의 눈 Nazar boncu?u

제3장. 네메시스 Ν?μεσι?

제4장. 루시퍼 Lucifer

제5장. 릴리트 Lilit

제6장. 생존자 Survivor

제7장.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Homo sapiens sapiens

제8장. 눈먼 자들의 도시 Ensaio sobre a cegueira

제9장. 창조자의 길 Vom Wege des Schaffenden

제10장. 죽은 자를 위해 울지 말라 Don’t cry for the dead.

책 제목에 있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이제는 남 말 같지 않다는 생각에 조금 더 관심 있게 봤던 책이었다. 유전무죄라는 말이 “설마”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보다는 “당연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갖기 십상인 시대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벤지”라는 제목이 책의 내용을 떠올리게 하는 중요한 단어인 것 같다. 푸른 눈의 청소부는 누구일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며 읽어보았다.

책 초입부터 뉴스에서 보던 이야기가 나왔다. 조두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이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법이 그들의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는 피해자의 사건 후 지내는 과정이나 살아가면서 품고 지내야 하는 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내었다. 차마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작가님이 대신해 주는 것처럼 말이다. 가족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그 고통을 당하는 어린 자녀들의 마음과 성장하면서 겪어야 하는 것들이 그들을 앞으로 어떤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고통받는 자들을 ”법“으로 가해자를 속죄하게 하며 살 수 없으니 “청소부”가 그들을 벌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청소부가 누구인지 찾는 건 글 속에서 작가가 조금씩 복선을 주는 듯했다. 책 읽으며 “ 어떤 인물에 대해 이야기” 와 “ 그 인물의 인상착의와 겪었던 일들”에 대한 글들이 “이 인물이” 범인이지 않을까 하며 읽다 중간부에 들어서는 “또 다른 이가 범인일 수 있다”라는 인물을 집어넣으며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너무 쉽게 범인을 알려주면 안 된다는 작가의 페이크 요소일까.

책 내용이 어두운 편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문제 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다. 그래서 더 곰곰이 생각하며 읽어야 했고, 우리 사회에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작가는 여성과 가족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주로 써왔다고 하는데 이 작품 역시 성폭력을 당한 여성,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은 아니지만 가족 간의 패륜적인 요소를 집어넣어 진정한 가족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런 사건들이 생겨나게 된 요인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든 작품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오는 인물들 하나하나 다 마음이 아프게 만든 인물들이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안아주고 싶었고, 푸른 눈의 청소부 역시 따스하게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어찌 보면 분노로 치미는 일들이 적힌 글이지만, 그 속에서 피해자를 생각하며, 국가는 누굴 위한 국가인가라는 생각에 잠이 잘 오지 않는 밤을 만들어 주는 듯했다. 작가님이 과학선생님이셔서 책 중간중간 과학적 지식들이 들어가긴 했지만 “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요소가 더 강했던 것 같다.

총 평

국가는 누굴 위해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답할 수 있을까. 말 로만 국민을 위한이라는 국민에 의한이란 달콤한 말이 누굴 위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만들었던 것 같다. 피해자는 죽을 때까지 울어야 하고 피고인은 당당하게 사는 이곳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하는가 등 내용이 생각을 복잡하게 하는 것 같다. 마음이 숙연하게 만들면서도“청소부”가 깔끔하게 그들을 처리해 주어 한편으로는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우리가 사는 시대에도 히어로가 있으면 어떨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벤지: 푸른 눈의 청소부

저자
최문정
출판
창해
발매
2022.09.29.

#어벤지#어벤지푸른눈의청소부#최문정#창해#소설#장편소설#성범죄#아동범죄#소설추천#추천소설#책추천#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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