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 말하기에 자신이 생기면 인생이 바뀝니다
한석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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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가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인 것 같다. 그래서 말을 잘 하고 싶고 이쁘게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은 무얼까를 고민했다. 이번에 읽어본 책<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작가 한석준을 읽고 말하기 방법에 대해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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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 아나운서가 KBS를 퇴사한 건 알고 있었는데 스피치 회사를 운영하는 건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여느 아나운서들처럼 프리로 뛰면 예능 MC를 하리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나운서 생활 때 했었던 말하기 방법과 경험을 토대로 스피치 코치를 해준다는 것이 어찌 보면 자신의 경력을 살린 일이어서 멋지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스피치를 배우려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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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3부의 주제로 나누어지는데 말하기 방법과 상황에 따른 말의 사용방법 그리고 말에는 입에서 나오는 말 외에 비언어적 요소인 태도 역시 말하기에 포함되는데 비언어적인 요소도 알려주는데 이 책은 말하기의 끝판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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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데 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남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잘 못하는 경우 등 말하기를 어려워했던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첫 번째 연습으로 입에서 내뱉는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연습부터 알려준다. 나 자신이 말하기에 부끄러워하고 힘들어하면 발음하는 것도 뭉개질 수 있기에 이 발음 연습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한석준 아나운서도 발음하는 것을 연습하다 보면 확실히 많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기에 더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특히나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젤 마지막 부인 당신의 태도가 품격을 더한다는 파트인데 사람은 말하기에 앞서 자신의 말이 품격을 드러낸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하다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래서 이 파트가 나에게 가장 가슴 깊이 다가왔고 나는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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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가 면접 보기 전에 알았더라면 나의 인생이 달라져 있을까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그만큼 말하기 방법을 배우는 데 있어 너무 좋았던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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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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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신은 너를 위한 거짓말을 할 거야
모치즈키 쿠라게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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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과의 스토리가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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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신은 너를 위한 거짓말을 할 거야
모치즈키 쿠라게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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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을 하고 있는 시한부생을 살며 몸도 안 좋지만 외로움에 사무칠 때 누군가가 말을 걸어 준다면 어떨까. 조금만 다가와 준다면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을까. 이번에 읽어 본 < 다정한 사신은 너를 위한 거짓말을 할 거야> 작가 모치즈키 쿠라케 는 시한부 생을 살고 있는 소녀와 그녀에게 다가온 사신의 이야기다.



우리 사신에게는 죽음의 세계로 건너가는 사람들이 웃으며 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규칙이 있는데, 그러기 위해 나는 네 소원을 세 가지 들어 줄 수 있어
P.12


나에게 사신이 보인다면 어떤 기분일까. 어릴 적 티브이에서나 보던 저승사자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런 저승사자를 볼 때면 섬뜩한 마음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섬뜩한 사신이 아닌 후드를 쓰고 있는 사신은 마치 잘생겼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가림의 미학이랄까. 그런 사신은 주인공 마히로에게 다가와 죽음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부터 급진적으로 마히로는 사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말투와 연애를 해보고 싶다고 하는 말과 함께 데이트해보고 싶다는 말을 하며 로맨스 같은 설렘 가득함이 소설에서 펼쳐진다. 그러한 와중에 사신의 정체가 털로 날 것 같으면서도 탈로나 지 않게 되는 장면을 보며 내가 마음이 졸이기도 했다. 과연 사신의 존재는 누구일까를 고민하게 만든다.



마히로가 아픈 사람임에도 그녀는 사랑스럽고 사신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들어내는 것이 요즘 MZ의 솔직한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기에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재미있어 할 소설 같았다.



슬픈데도 웃음 포인트를 던져 주어서 슬픔을 유희로 승화 시킬 수 있었던 것 같고, 마지막의 사신의 정체를 알게 된 마히로의 모습을 보곤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사신의 다정한 말이 마히로의 마음을 설레게도 했고 그에게서 눈물짓게도 만들었기에 설레면서도 눈물 나게 만든 책이었다.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읽기 좋을 것 같다. 그 나이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리뷰어스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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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기술 - 세상을 움직이는 거짓말쟁이들의 비밀
마셀 다네시 지음, 김재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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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과연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색깔에 비유하여 거짓말을 분류한다면 하얀 거짓말과 까만 거짓말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에 대한 것도 의문이었다. 이번에 읽어 본 <거짓말의 기술>은 거짓말에 관한 “기술”에 대한 이야기인데 트럼프가 능숙하게 사용하는 언어적 표현 방법에 대해서 쓴 책이기도 하다.



거짓말은 유아 때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진 것이라는 설이 있는 반면 생활을 하면서 체득한 설이라는 것이 있다. 이처럼 거짓말을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행해져 오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거짓말의 기술이 언제부터 하게 되었나부터 거짓말이 가지고 있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 거짓말의 기술이란 것은 상대가 원하든 말든 내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게 위해 고대부터 사용해 오던 강력한 기술이란 것이다.



거짓말은 단순히 사람의 입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거짓말은 정말 여러 가지라 합쳐진 대단한 것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트럼프 집권 때 “가짜 뉴스”라는 게 퍼지게 되었다 생각했었는데 책에서도 트럼프 집권 때 가짜 뉴스가 많이 만들어지고 많이 퍼져 나갔다는 것이 바로 거짓말의 기술 중 하나인 음모론이 필요했었기 때문에 트럼프가 실행했었다는 것이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왔고 자신의 정당성을 sns로 말하면서 이런 기술이 이용되지 않았나 싶었다.









믿음은

인간 정신의 모순적인 특성을 반영한다.

인간의 정신은 명백히 거짓인 사건을 보고도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P.40

이 책은 거짓말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트럼프라는 미국 전 대통령을 예시로 제시하면서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도 당시의 달콤하고 정당화하는 듯한 말이 맞는 말인 양 오해를 사고 살아오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는 책 같아서, 이 책이 오늘날 모두가 읽어 봐야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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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8-26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이 지금도 거짓말 때문에 고통받고 있지 않나요? 새빨간 거짓말을 참이라고 믿고 따르는 광신도들 탓에 말이죠.
 
악의 사냥 스토리콜렉터 108
크리스 카터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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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가와의 두뇌싸움에서 진 소설이었다.”


사실 <악의 사냥>은 범죄자와 형사의 두뇌싸움이라는 것만 보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이 시리즈는 “로버트 헌터” 시리즈의 열 번째 이야기라고 하며 작가가 처음 쓴 속편이기도 하다. 이 소설의 전작인 <악의 심장> 속편이다. 크리스 카터 작가님의 작품은 작품마다 줄거리가 이전 작품에 의존하지 않기에 개별적으로 읽어도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데 이 작품인 악의 사냥은 전 작을 읽고 읽으면 조금 더 이해가 쉽다고 한다.



작가의 치밀한 범죄에 대한 묘사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지루하지 않은 소설이었다. 소설 속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심리학자이기도 하며 똑똑하기까지 하다. 거기다 사이코패스 루시엔은 키도 크고 잘생겼다는 식의 묘사가 루시엔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작가님이 심리학을 공부하였고 검찰청에서 근무할 때 범죄자들의 심리에 대한 인터뷰도 했던 분이라서 인지 소설 속 심리연구자이면서 사이코패스인 루시엔의 범죄 묘사가 너무 생동감 있고 그다음 이야기가 예상이 안될 정도로 긴장감을 더했었다. 그뿐만 아니라 루시엔은 계획 주의자여서 인지 범죄 전 피해자들을 면밀히 파악하는 사람이다. 루시엔의 범죄 과정에서 피해를 당하게 될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는 것이 예상되는 시점이 오면 마치 내가 형사가 된 것 마냥 “구해줘야 해” 또는 “알려줘야 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것이 내가 이 소설에 빠지게 된 이유다.









루시엔 폴터는 내가 만나본 가장

지능적인 사람 중 하나야.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매우 숙련된 것은 물론,

심리 조작과 속임수에 있어서는

달인이라고 할 수 있지.

P.46



루시엔은 교활한 개자식이었다.

P.170

루시엔은 심리연구자이기도 하면서 사이코패스이기에 사람의 행동에 대한 심리를 많이 이야기한다. 그런 것에서 범죄자에게 오히려 가르침을 받네? 하는 생각이 들었기도 했다. 똑똑한 사이코패스이면서 그에 대항하는 형사 “메뚜기”헌터 역시 똑똑한 수재다. 루시엔과 헌터의 쫓고 쫓기는 루시엔의 복수극이자 헌터와 루시엔의 게임에서의 승자는 누구일까가 스릴감 넘쳤고 이 책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했던 것 같다.

당신은 감정을 확실히 다스리지 못하는 게

분명해. 감정이 당신을 장악하고,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말을 인도해. 추측건대, 때때로 행동까지도 인도할 거야. 당신과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한테 그건 아주 큰 결점이야.

만약, 그걸 바로잡지 않는다면 언젠가 그것 때문에 당신은 몰락하고 말 거야, 필연적으로

P.267



악의 사냥 후속편이 너무 기대되고 작가의 스토리를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감이 500페이지나 되는 소설을 지루하다는 생각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악의 사냥 무조건 읽어야 하는 소설이고 읽고 나서 후회가 없을 소설이다. 악의 심장을 읽고 악의 사냥을 한 번 더 읽을 예정이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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