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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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분명 다 구입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도련님'과 '풀베개' 두 권이 없다. 아마도 누굴 빌려주고 못 받은 듯하다. 뭐 빌려간 사람이 재미있게 읽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다시 주문했다. 


가장 좋아하는 소설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있는데 '도련님'은 드물게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모두 좋아하는 소설이다. 


굳이 옮겨 적지는 않겠다.


대신 아래 문장


'알랑쇠가 정말 싫다. 그런 놈은 단무지 누름돌에 매달아 바다 밑에 가라앉혀버리는 것이 일본을 위한 길이다.'

(단무지를 만들 때 단무지가 떠오르지 않게 국물에 푹 잠길 수 있도록 단무지 무게의 배가 되는 돌로 눌러준다고 한다.)


요즘, 뉴스를 보면서... 다시는 떠오르지 못하게 단무지 누름돌에 매달아 바다 밑에 가라앉혀버리는 것이 한국을 위한 길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이씨 그럼 도대체 몇킬로그램짜리를 매달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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