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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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는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교양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세계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해 주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죠. 벌써 100회가 넘게 방영했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경제 관련 사건들을 모아 펴낸 책입니다. 돈과 욕망의 역사를 독자(본래는 시청자)들이 보다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펼쳐 보입니다.


본 책에서는 메디치 가문이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최고의 부자 가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오스만이라는 거대 제국의 번영 및 몰락의 역사, 미국이 세계의 기축 통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에 가려진 노동자들의 고통과 애환, 한때 '마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던 멕시코가 그렇게 마약이 난무하게 된 사건, 일본의 버블경제의 원인 등 세계 경제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주요 사건과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방송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 책에는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까지도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 더욱 흥미를 돋웁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의 이면까지, 그리고 보다 깊은 곳까지 접할 수 있습니다. "돈" 하면 불가피하게 초래되는 어둡고 욕망에 뒤얽힌 모습들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외면해서는 안 되겠죠. 이를 직시하고 알아야 지혜롭게 행동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라는 말처럼 우리 시간 속에서는 지난 사건이나 상황들과 비슷한 경우들이 벌어지기에 우리는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 망각해서는 밝은 미래가 없다'라는 말들이 교훈으로 전해져 오는 것이겠죠. 과오를 정말 잊은 것이든, 아니면 잊은 척하는 것이든, 그렇게 흘려버리는 진정한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또 망각의 동물인지라 결코 말처럼 쉽지만은 않죠.


본 책을 통해 역사 속 경제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경제의 복잡성과 그 영향력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돈과 욕망이 사회와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거의 경제적 상황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도 말이죠. 


앞으로 또 어떤 감추어진 역사 이야기가 우리 앞에 드러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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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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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는 산티아고라는 청년의 여정을 통해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꿈과 대면하는 중요성을 전하는 작품입니다. 산티아고는 신부가 되기 위해 공부한 언어와 신학을 버리고 떠돌아다니기 위해 양치기가 됐습니다. 그러던 중 '늙은 왕'을 만난 이후, 만물에 깃든 영혼의 언어들을 배우면서 진정한 보물을 찾아가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늙은 왕이 건네준 보석을 표지로 여정에 뛰어들게 된 산티아고는 집시 여인, 늙은 왕, 도둑, 영국인, 낙타몰이꾼, 파티마 등을 차례차례 만나며 다양한 일을 겪습니다. 심지어 죽을 뻔한 위험도 겪죠.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게 됩니다. 과연 산티아고는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보물, 자아의 신화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저자는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을 그려냅니다. 작품을 통해 연금술이 단순히 금속을 금으로의 변환시키는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만물과 대화하며 우주의 언어를 꿰뚫어 참된 운명과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하며, 우리 각자에게 예정된 진정한 보물을 찾는 것이 삶의 연금술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작품은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각자의 여정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바라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믿음을 전달하며, 이는 우리가 나만의 보물을 찾고자 하는 소망으로 현실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을 보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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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초판 완역본) 세계교양전집 1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황선영 옮김 / 올리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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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삶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글 속에서 정답은 아니더라도 해답을 찾아보고자 <사람을 얻는 지혜>을 읽었습니다.


본 책에는 어떤 사람과 사귀어야 하고,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또 사람들 앞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담겨 있습니다.


17세기 스페인에서 태어난 저자의 글이 약 400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까지 유효하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이처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새기고 명심해야 할 교훈을 남긴 저자의 지혜로움에 감탄이 나옵니다. 사람 그 자체와 사람 간 관계에 대해 꿰뚫어보고 있었던 것이니까요.


저자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태도, 자세, 마음가짐 등의 본보기를 제시해 줍니다. 또한 여러 상황에 따른 적절한 처세도 알려 줍니다.


그가 쓴 글 중에 그동안 접했던 격언들에 내용이 더해진 것들이 있더군요. 기존 금언들과 상이하거나 다른 부분들도 있었는데, 이는 제 생각을 보다 유연하게 해주고 관점을 넓혀 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학교 교육이나 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했던 격언과 겹치거나 같은 것들을 통해서는 그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저자가 전하는 금언들이 너무 당연하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연한 것들을 보기 힘들어진 요즘입니다. 이런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들이 기본이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윗사람에게 조언할 때는 그 사람이 잠깐 잊어버린 걸 상기해 주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착하거나 운이 좋은 건 개의치 않지만 자신보다 똑똑한 것은 싫어합니다. 보다 요즘에 잘난 척하는 걸 싫어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동료나 선배가 그래도 싫어할 텐데 후배나 후임이 그러면 더욱 싫어하겠죠. 그래서 말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날에도 통용될 처세술을 저자의 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름 한 점으로도 태양을 가릴 수 있는 법이다"

결점 하나에도 나머지 장점이 묻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점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점을 없애기 보다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하는 요즘 자기 계발서와는 조금 다르지만, 쉽게 해소할 수 있는 결점도 그냥 두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결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은 결국 나를 조금이라도 더 성장시켜줄 것입니다.


세상은 무섭다는 말들을 합니다. 그의 글을 보며 이 말이 실감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단히 노력하고 많이 신경 쓰며 살아야 하는 것이 세상이라니 말이죠. 마음을 다 잡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날들을 기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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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사수의 업무력 노트 - 회사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일 잘하는 법
장은영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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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해야 할 일이고 그래서 할 일이라면, 제대로 해서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 싶습니다. 또 주 5일 매일 8시간씩 꼬박꼬박 있는 회사인데, 시간을 허투루 보내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일타 사수의 업무력 노트>는  "업무 기획, 시간 관리, 커뮤니케이션, 업무 기술, 인간관계", 이렇게 다섯 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사와의 갈등에 대처하는 법, 상사의 방향을 찾아내는 꿀팁, '모르겠습니다'를 현명하게 말하는 법, 메모 잘 하고 잘 활용하는 법, 상사의 피드백을 부르는 법' 등, 직장 생활에서 필요한 여러 스킬들이 '이럴 때 이렇게 해보라, 그럴 때는 이것을 주의하라' 식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직장인들의 그 수만큼 다양한 상황과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한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책에 담긴 여러 내용 중 최소 하나 이상은 분명 해당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저자도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듯,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목차를 보고 자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부터 찾아 읽어보면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고는 눈을 번뜩이고 무릎을 탁 치게 될 것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책에는 회사에서는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자칫 놓칠 수 있는 것들도 짚어주죠. 정말 좋은 사수나 상사가 아니고서는 웬만하면 이야기해 주지 않는 것들입니다.


사회 초년생은 물론 경력이 쌓인 직장인 분들도 읽어 보시면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초년생이나 연차가 아직 짧은 분들은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연륜이 깊어진 분들이라도 다른 동료나 하급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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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해진 나를 깨우는 독설 - 내 뒤통수를 때리지만 뼈에 사무치는 철학자들의 독설
신성권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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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이라고 하면 보통 좋은 말, 귀감이 되는 말,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말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나태해진 나를 깨우는 독설>은 듣기 좋은 말 대신, 인간의 본성과 성공에 대한 철학자들과 사상가들의 독한 현실 조언들을 한 데 모았습니다. 독자 스스로 깨달아 삶을 변화시켰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자가 이를 보다 쉽게 풀어 전해 줍니다.


본 책은 구성상 1장부터 차례대로 읽어야 합니다. 저자도 1장을 건너뛰면 나머지 장들이 무용지물이 된다고 주의를 줍니다.


책은 자신의 열등함을 직시하고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저자는 '인간은 스스로를 평가하고자 하는 "선천적 욕망" 때문에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할 수밖에 없다'라는 리온 페스팅거의 "사회비교이론"을 인용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답게 살라'라고 조언하는 다른 자기 계발서와는 달리, 앞서 말했듯 사람은 본능적으로 비교를 할 수밖에 없으니, 무조건 비교를 하지 말자보다는 다른 사람의 잘나가는 모습, 부러운 모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행동으로 옮기는 데 자극이자 동기로 활용하자고 조언합니다. '비교' 자체를 옳다, 그르다 할 것이 아니라, 비교의 결과에 대한 대처를 강조합니다. 남과의 비교로 생겨나는 열등감을 무시하거나 애써 억누를 것이 아니라, 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성장과 발전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열등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비교를 통해 알아낸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과연 내가 추구하는 욕망, 즉 진정 원하는 것과 일치하는지', 그리고 '그것은 내 노력과 힘으로 개선이 가능한 것인지'를 꼭 생각해 봐야 합니다. 비교가 그것까지는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죠.


내 무지함에 대한 인지와 편견의 파괴도 중요합니다. 내가 아는 것과 내 생각에 매몰되지 말고, 그것을 의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책을 한 번만 읽은 사람, 조금 아는 사람 등이 제일 무섭다는데, 이렇게 편협한 지식과 관점에 갇히지 않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겠습니다.


나는 진정 어떤 사람인지 알고 진정한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눈, 주변 사람들의 시선, 다른 사람들의 비위, 나를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이는 매우 이상적이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이뤄내야만 진정한 내가 될 수 있고 나만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책이나 티브이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나는 나를 믿어'라며 당당히 이야기하는 사람을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여러 이유로 내색하거나 말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책에는 우리를 일깨우는 말들이 가득하지만, 이를 읽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하여 실천해야 합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게 좋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단것만 먹으면 탈이 나기 마련이죠. 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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