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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 - 미래 10년의 모든 산업을 뒤흔들 기후비상사태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0월
평점 :
2024년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은 인공 지능(AI) 기술을 통해 업적을 이룬 과학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앉았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AI 없는 인류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AI의 발전이 단순히 기술적 혁신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쉽사리 풀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갈 잠재력까지 내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AI가 인간의 지적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은 더는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 능력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도구로서 활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더 깊게 탐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지은이는 AI의 긍정적인 면만이 아닌 부작용과 도전 과제에도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AI 워싱(AI Washing, 실제로는 AI와 무관하지만 마치 AI 기반의 제품이나 서비스인 것처럼 거짓으로 홍보하는 행위), 지능 범죄, 콘텐츠 품질 저하' 등은 기술 발전이 반드시 긍정적 결과만을 가져오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문제들은 기술적, 사회적, 정책적 차원에서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암시합니다.
본 책에서는 '기후 비상사태, 생성형 AI, 그리고 안드로이드 기술'을 주요 주제로 다룹니다. 이는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주제이기에, 이를 통해 향후 10년을 대비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탄소 배출 문제를 조명한 점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AI의 발전은 데이터 센터와 연산 능력의 확장을 필요로 하며, 이는 에너지 사용 증가와 탄소 배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환경 문제와 기술 발전의 균형을 고민하게 만드는 중요한 지점으로, AI 발전이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본 책은 우리가 곧 직면하게 될 기술적 전환점 탐구와 함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로봇 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혁신 기술들이 우리의 삶과 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기대하게 하며, 동시에 이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환기시킵니다.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의미 있는 통찰과 비전을 제공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