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나 책들은,
미야베 미유키. 일본
애거서 크리스티. 영국
그 외 폴란드, 체코 려나.
아시아인이지만, 아시아 문학은 일본만 읽어봤다.
얼마전에 |흰 고래의 흼에 대해서| 라는 책에서
영어로 쓰여진 글이 가지는 권력에 대한 부분을 읽고
그 책에 나오는 아시아 작가들의 책을 찾아보다
아시아 컬렉션 |물결의 비밀| 을 찾게 되었다.
(혹은 그 책에 나왔던가-)
생소하고 낯선 태국, 필리핀, 중국, 인도의 소설들이
익숙한 근현대 문학 같기도 하고,
이 나라가 겪었던 격변의 시간들을
그이들은 어떻게 보내왔는지
친숙하면서도 다른, 그 나라의 색이 베어나오는 이야기들이
여러가지 색으로 염색된 사라사 천 처럼
서로 비쳐보이고 겹쳐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