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던져 드립니다 노란상상 그림책 114
황지영 지음, 조보람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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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와서 친구가 없는 다람쥐 톨이.
심심한 나머지 옆에 있던 도토리를 던져 봅니다.





어라, 이 도토리ㅡ
다시 톨이의 손으로 쏙~ 들어옵니다😳

어랄라, 꽃병도, 시계도, 접시도ㅡ
던지는 족족 톨이 손으로 쏙쏙 들어와 버리네요😱





그렇습니다!
톨이에겐 뭐든지 던지고 받을 수 있는 재주가 있었던 거죠~🤩





신기한 재주 덕에
친구들이 하나씩 톨이의 곁으로 모여듭니다.




하지만 어쩌지요?

톨이의 재주를 알아본 엄마 아빠가😳
톨이를 이용해 공연을 하고 돈을 벌기로 합니다.😱😱😱




에고ㅡ 이제야 새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는데 말입니다.




톨이, 용기있게 공연장을 뛰쳐나갈 수 있을까요?







던지고 받는 일은 아주 재밌습니다.
잘 할수록 영웅이 되기도 하죠, 무대 위에 선 톨이처럼요





하지만 아무리 박수갈채를 많이 받아도,
혼자서 던지고 혼자서 받는 일은...

외롭습니다😓





톨이가 원한 건 그저 친구들과 공을 주고받으며 노는것이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능을 가졌다는게 늘 좋지만은 않겠구나 싶습니다.
감당할 맘이 없는 재능은 족쇄가 될테니까요.





그래도 사실...

부럽습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재능이란 건,
결국은 날개가 될테니까요.





앗! 그래도 톨이의 어린 시절은 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톨이, 너 하고 싶은대로 해!🥰






*보내주신 책을 읽고 적은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무엇이든던져드립니다 #황지영 #조보람 #노란상상 #재능 #관계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림책스타그램 #비집고아트 #책과썸





오늘도 책과 썸 ❤️ 일상을 비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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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구란 뭘까? 우리 친구 알폰스 6
구닐라 베리스트룀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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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는 외롭습니다.
얼마 전 새 동네로 이사 와, 같이 놀 친구가 없거든요.





하지만 다행히 알폰스에게는 몰간이 있습니다.
몰간은 알폰스의 비밀 친구죠.


귀찮게 하지도, 고집을 부리지도 않고,
뭐든 알폰스가 하자는 대로 하니
최고의 친구인 거 같네요.






하지만 이런 몰간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들 없을 때만 나타난다는 거죠.


그러니 무서운 형들이 쫓아올 때나, 물총 공격을 받을 때면
알폰스는 늘 혼자가 돼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몰간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알폰스는 알아채지 못했지요.
집 계단 위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 참이었거든요.





과연 알폰스가 계단 위에서 만나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요?
알폰스는 새 친구와 어떤 우정을 만들어 갈까요?






제게도 정말 친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많이 만나지는 못합니다.
하는 일들이 있고(저만 빼고),
다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재미 있는 게요~🥰

몇 주 만에 만나도, 몇 달 만에 만나도,
심지어 육아로 정신없어 몇 년 만에 만났을 때도
떨어져 지낸 시간이 안 느껴지더라는 겁니다.





이 경험, 저만 해본 건 아니겠죠?






알폰스 덕에 새삼 미소가 번집니다.

늘 사이좋은 것도, 늘 붙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필요할 때면 꼭 곁에 있어 주는,

예쁜 제 친구들이 생각나서요.




이제 아이들도 다 키우고(저만 빼고),
조금씩 여유를 찾아가는 시기니,

조금 더 자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이 책은 엄청난 모험이나 신비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저 매일 보는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죠.




그 맛이 꼭 엄마의 음식을 생각나게 합니다.

짜거나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매일 그 음식이 그 음식일 때가 많지만

우리는 알잖아요,
엄마의 음식만큼 맛있는 음식은 없다는 걸.





그저 매일 보는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았을 뿐인데,
잘 우러난 육수처럼 깊고 깔끔한 맛입니다.

이래서 알폰스 시리즈를 한 번 접하면,
자주 찾게 되나 봅니다.





너무나 기발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오늘은 진짜 아이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진짜친구란뭘까? #구닐라베리스트룀 #다봄 #친구 #우정 #신간 #책추천 #알폰스 #그림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림책스타그램 #비집고아트 #책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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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뭐가 있을까?
홍성례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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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코는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신을 꽁꽁 숨기고,
남들처럼 입고, 남들처럼 행동했지요...



뭐, 훌륭한 아이가 되는 게 쉽진 않네요ㅡ



그래도 시키는 대로만 하면 괜찮겠죠~?
열심히 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요,
파란코는 사실 알고 있습니다.


'난 달라ㅡ!'


...어쩌지요? 어쩌면 좋을까요?


하나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파란코가 행복해지려면
어떤 기적이 필요한 걸까요?





...머리로는 그래요,
다양성은 존중받고 환영받아 마땅하다고!




하지만 현실에선,
다름이 늘 기쁨이 되진 않는다는 걸 이해하며 살죠.




그래서 숨기고, 틀 속에 끼워맞춰지려 기를 쓰죠.
다름을 드러내고 나다움을 자랑하는 건


미련한 짓으로 느껴질 때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저도 가끔은 중얼댑니다.
이게 나라고.
엄마, 아내, 딸, 좋은 친구 같은거 말고ㅡ

소심해서 눈치 보고, 끄집어내지 못했던,
날것의 나, 여기 있다고!



파란코는 어떨까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때가 올까요?

착한 아이가 아니라는 수군거림도 상관 없어질까요?

네, 아마도요...
훌륭한 아이는 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까요.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 글입니다.


#내안에는뭐가있을까 #노란돼지 #다양성 #나다움 #신간 #그림책추천 #그림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림책스타그램 #비집고아트 #책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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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과 오후의 꽃잠 - 별빛 정원 이야기 2 밝은미래 그림책 49
김현화 지음 / 밝은미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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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작아졌을까?

엄지 공주만 한 아이가 화분 가득한 정원을 누비네요.





...뭘 하는 중일까?

아이는 제라늄 화분을 찾고 있습니다.
제라늄이 무더위에 시들었을까 걱정하는 중이고요.





그런데 웬걸요~

시든 줄 알았던 제라늄에 새싹이랑 작은 꽃송이가 피어 있네요.
기특한 제라늄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손이 제라늄 가지를 덮칩니다!
헉!...동생입니닷!😱





아이는 제라늄이 다칠까 봐 동생을 말리려 하지만,
엄지 공주만 한 몸으로는 한계가 있네요.

결국 제라늄 가지가 꺾이고... 아이 눈은 그렁그렁 해지지요.





마음 착한 작은 아이, 으쌰 으쌰 기특한 제라늄~
다 괜찮아지겠죠?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어르신들이 식물 좋아하시는 거~
저희 엄마도 그러십니다.




제가 꼬맹이일 적에는 마당에 작은 화단이 있었습니다.

마당 없는 집에 살게 된 후에는
햇빛 좋은 옥상에 크고 작은 화분들이 그득해졌고요,

옥상조차 없는 아파트에 사신 후론, 엄마는
베란다 한 켠을 식물들에게 통째로 내주셨지요.





살 곳만 마련해 주셨게요?

물도 주고, 영양제도 주고,
예쁘다, 기특하다 관심도 주십니다.





귀찮지도 않으신가ㅡ
뭐 하러 그 정성을 들이시나ㅡ
짐들도 한가득인데ㅡ

제가 한 번씩 삐죽거리면,





엄마는 무심히 툭,

"살아 있는 걸 죽이냐ㅡ?"
...하십니다.





그들에게 살 곳과 손길을 내어주는 일이
엄마에겐 딱히 특별한 일도 아니지만,

장식품 늘어놓듯 선택할 수 있는 일도 아닌 모양입니다.





늘 당연한 줄 알던 공간에서,
멀뚱멀뚱한 딸내미도
색깔 있는 추억 몇 가지 챙겨 어른이 됐으니
감사한 일이죠.





그리고 어느 어느 어느 날ㅡ
비인간들에게 무심한(무정한) 제 모습이
훅ㅡ 부끄럽고 미안해지니,

...저 혹시 엄마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셨던 걸까요?

두루두루 같이 살자는 엄마의 큰마음이
어느 순간 자식들에게 닿게 될 거라는 걸.

(나도 한참 전부터 엄만데... 내 본능은 대체 어디에...😅)







꺾인 가지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작은 아이...

그 아이의 예쁜 마음도, 추억이 될 오후 꽃잠도
엄마의 정성 안에서 오래오래 아름답기를 바래봅니다.





소박하고 무해한 이야기 덕에
슬쩍 미소 짓는 날입니다.







* 라엘의 그림책 한 스푼(@lael_84)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balgeunmirae1)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제라늄과오후의꽃잠 #밝은미래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림책스타그램 #100세그림책 #식집사 #식물키우기 #비집고아트 #책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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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 2024 문학나눔 선정 노는날 그림책 7
호아킨 캄프 지음, 김여진 옮김 / 노는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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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웅ㅡ한 아이가 다이빙대 위에 서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빨리 뛰라고 재촉하지만
...쉽지 않네요.





누가 알겠어요, 쩌ㅡ어기 아래쪽에
무시무시한~ 뭔가가 있을지.





영웅에겐 시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세상의 ...모든 시간이요😓
다이빙대 위에 ...집을 짓고 살아도 될 만큼의 시간이요.😅😅😅





작은 영웅은 언제쯤 다이빙을 할 수 있을까요?





세상엔 영웅들이 참 많습니다.


그들에게도 흑역사는 있겠지ㅡ 수근 대다가도
뭐가 달라도 다를 거야ㅡ 하기도 하죠.





이 책을 보다 보면,
그 다름은 결국 딱 한 걸음의 차이구나 싶습니다.





사실, 뛰어내리지 않을 이유를 대라면 수천 가지도 댈 수 있을 거예요

막말로 뛰지 않기로 결정해도 상관없고요.
내가 그렇게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겠습니까.





하지만 뛰어내리지 않을 이유 수천 가지를
일부러 찾는 중이라면,

그건 마음속 어딘가에
뛰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꿈틀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한 발 내디뎌 보는 건 어떨까요.

기대만큼 멋진 한 발이 아닐 순 있지만ㅡ
뭐 좀 후지면 어떻습니까.





"Just do it!"

그게 뭐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우리 그냥 해볼까요, 당장?





*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 감상평입니다.


#다이빙 #노는날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림책스타그램 #100세그림책 #비집고아트 #책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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