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는 뭐가 있을까?
홍성례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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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코는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신을 꽁꽁 숨기고,
남들처럼 입고, 남들처럼 행동했지요...



뭐, 훌륭한 아이가 되는 게 쉽진 않네요ㅡ



그래도 시키는 대로만 하면 괜찮겠죠~?
열심히 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요,
파란코는 사실 알고 있습니다.


'난 달라ㅡ!'


...어쩌지요? 어쩌면 좋을까요?


하나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파란코가 행복해지려면
어떤 기적이 필요한 걸까요?





...머리로는 그래요,
다양성은 존중받고 환영받아 마땅하다고!




하지만 현실에선,
다름이 늘 기쁨이 되진 않는다는 걸 이해하며 살죠.




그래서 숨기고, 틀 속에 끼워맞춰지려 기를 쓰죠.
다름을 드러내고 나다움을 자랑하는 건


미련한 짓으로 느껴질 때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저도 가끔은 중얼댑니다.
이게 나라고.
엄마, 아내, 딸, 좋은 친구 같은거 말고ㅡ

소심해서 눈치 보고, 끄집어내지 못했던,
날것의 나, 여기 있다고!



파란코는 어떨까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때가 올까요?

착한 아이가 아니라는 수군거림도 상관 없어질까요?

네, 아마도요...
훌륭한 아이는 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까요.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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