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교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1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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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교 The Sacred Search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01

윤종석 옮김

cup



 

청년, 결혼 적령기라고 부르는 미혼의 청년들에게 '연애'라는 단어, '결혼'이라는 단어처럼 설레고 기대되는 단어가 또 있을까요.

나의 반쪽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크리스찬 청년들이라면 더더욱 이 결혼을 두고 기도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이 많을거에요.

이미 결혼을 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저에게, 처음 이 책 제목을 보았을때는 결혼을 앞둔 청년들에게 무엇인가 들려줄 이야기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펼쳤어요. 그런데, 이 책은 결혼을 앞둔 이들 뿐 아니라,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룬 이들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지키고 결혼을 생각하기에 앞서 무엇을 먼저 추구해야하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내 반쪽은 정해져 있을까요? 나는 꼭 그 사람이 있어야 행복할까?

나도 모르게 플라톤의 사상에 영향을 받고, 미디어에 영향을 받아 하나님앞에서도 그렇게 구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결혼에 대한 전제와 목적은 '하나님 나라'임을 말하고 거듭 말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은 결혼의 영역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리고 배우자를 맞이하는 것도 그 사람의 '선택'의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책 제목도 성스러운 찾기 The Sacred Search라고 했나봅니다.)

여성과 남성이 첫눈에 반하는 외모와 태도가 아니라, 그 사람의 성품과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어떠한가를 보아야 한다는 조언. 그리고, 배우자를 찾는 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신해 내가 의지할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와 동행하며 하나님쪽으로 갈 사람이라는 것. 나는 이미 완벽하게 사랑받는 존재이며, 내가 찾는 그 사람은 그 사랑 안에서 성장하고 그 사랑을 나누도록 나를 도와줄 사람이라는 것(p.93)을 이야기합니다.

결혼을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것도,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가에 대한 것도 성경의 관점대로 지혜롭게 선택할 영역이라는 것이지요.

자극적이거나 감정적인 사랑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는 동반자 같은 짝. 날마다 복음을 실천해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용서하고 섬기며 서로 앞 세우며 경건의 훈련생으로 함께 자라가는 부부. 삶의 가장 큰 사건이라 여길 수 있는 '결혼'에 있어서도 복음은 여전히 중심이고 그 삶의 목적은 하나님과 분리될 수 없음을, 오히려 하나님을 더 사랑함으로 함께 자라나는 관계임을 다시금 보게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 사람을 찾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 자세히 언급되어 나오지요. 성품, 경제적 안정, 결혼 스타일, 그리고 배우자는 태어날 자녀의 엄마 아빠가 될 사람이라는 것, 상대방의 부모는 어떤 분이신지, 주는 사람, 존경할 사람,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사람을 찾는 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또 이미 결혼을 한 이들에게도 결혼할 사람을 어떻게 찾아야하고 로맨틱한 감정이 사랑이라 여기고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될 것을, 또 서로에게 어떠한 사람으로 준비되어야 할 것을 생각하고 마음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으로 재 정비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 《연애학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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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
노휘성 지음 / 두란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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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

노휘성 지음

두란노


 

'성경책은 과학책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기원, 우주의 기원, 인간 존재의 시작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야할까요? 창조주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에서, 창조는 이뤄졌으나 거기서 부터 진화된 것이 지금의 세계라며 진화론과 하나님을 섞어 놓은 듯한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린 어떻게 반응해야할까요.

최근, 이런 이야기를 접하며 나도 모르게 진화론을 내 신앙안에 슬그머니 자리잡게 했던 이 생각들이 과연 옳은 것인지 누군가가 정확히 꼬집어 이야기해줬으면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 제목을 보며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지요.

저자는 청소년기에 하나님을 만났고, 그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더 알고 싶어 지구과학을 전공하게되고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자리에 서게되었지만, 교육과정 안에서 너무도 선명하게 진화론적 관점을 가르치는 것을 보며 - 특히, 빅뱅을 우주의 시작으로 보며 우리의 시작이 아주 정밀한 우연에서 부터 발생되었다는 이야기 - 이것이 옳은가 고민하고, 창조과학회를 만나 공부하고 과학적 자료들을 들어 실제가 어떠한지 하나하나 설명하며 무엇이 옳은가 이야기해주고 있었습니다.


 

휴대폰과 컴퓨터가 같은 정보저장장치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대로 두었더니 휴대폰이 컴퓨터가 되었더라~라고 누가 이야기한다면 터무니 없는 소리로 여기고 지나갈 겁니다. 그런데, 우린 그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명에 대입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DNA라는 정보 저장장치안에 각 생물의 고유 정보가 담기는데, 그런 형식이 같으니 모든 생물의 최초 공통조상으로 부터 진화 되어 왔다는 이야기. 맞는것 같나요? 오히려 같은 설계자가 같은 정보 저장 방식을 설계하여 다양한 생물에게 적용했고, 각 종류의 고유한 정보가 유전법칙에 따라 후손에게 전달되도록 한 것이라는 쪽이 더 설득력 있지 않나요? 어떤 '해석'이 더 타당하다고 여기는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점'에 따라 달리 선택된다는 것. 즉, '믿음'의 문제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생명의 처음을 증명할 수 있는 실험이 없으니, 그것이 믿음, 관점의 문제라는 것.

고생물학자는 지질시대를 대표하는 '화석'이 진화의 증거라하지만, 저자의 설명을 따라 화석 - 대표적인 삼엽충 - 을 살펴보면, 그것은 진화의 증거라기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어진, 지역마다 다양한 모습의 '삼엽충'이라는 것이 더 잘 드러날 뿐이라는 것을 보게됩니다. 삼엽충의 눈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삼엽충의 겹눈이 지난 수세기동안 과학자들이 고안한 현대 천체망원경의 이중렌즈와 같은 구조라는 것 말이에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사실이었어요. 진화라고 한다면, 이 생물에서 다른 생물로 변해가는 과정이 있어야 할텐데, 화석생물들도 처음부터 삼엽충은 삼엽충, 암모나이트는 암모나이트, 처음부터 각각 그 자체였지, 새로운 조직이나 기관이 생성되는 과정이 관찰되지 않는 다는 것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학교 수업에서 실제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중등학교 과학 교과서를 지면에 실어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실험을 통해 증명된 것이 아닌 하나의 '관점'(믿음)에 불과한 것을 너무도 사실인양 가르치고 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교육과정을 바꾸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님을 이야기합니다. 진화론이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하더라도, 세상이 성경적 관점을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꺼려하는 것. 그렇기에 근본적으로 이 문제는 성경을 다음세대에게 전할 우리 가정과 교회의 문제라는 것도 말이지요.

설교 강단에서 창세기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상징이나 비유일 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성경은 하나님이 창조주시라는 것을 가르치니, 하나님이 빅뱅과 진화를 통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말. 이것이 '유신진화론'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저도 빅뱅과 진화를 이런식으로 설명하고 있었더라구요...하나님이 창조하신 그것을 과학에서는 빅뱅이라고 한다...하면서요. 실제 빅뱅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채 말이죠.

진화론 위에 창조론을 세우는 것이 지성적인 걸까요?

결론은 '아니다'입니다.

진화론에 맞춰 창세기 내용을 해석하는 문제를 이미 겪은 유럽과 미국의 교회가 성경보다 진화론을 우위에 두어 진화론이 변경될 때 마다 성경을 변형시키며 창세기 1-2장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내놓는 것을 봅니다.

아무런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린 학교에서 배운 진화론과 성경을 혼합하여 믿도록 방치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창세기 1-2장의 천지창조를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빅뱅이론, 지질시대 역사, 생물의 자연발생, 진화인류학 같은 이론들이 과학적 사실인지 검증하는 것. 우리가 선택해야할 입장이 이것이 아닐까요.

우주의 기원에 이렇듯 집중하는 것은, 이것이 인간 존재, 생명의 원천을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무생물로부터 생명체가 나올 수 없음은 파스퇴르가 1864년 밝혀낸 '생물 속생의 법칙'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고차원적인 정보가 우연히 만들어진다? 글자를 흩어놓고 저절로 문장이 만들어 지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인간세포 하나에 담긴 정보인데 (세포 하나에 1천페이지 책 1천권의 고급정보가 들어있다) 어떻게 무작위적 결합과 무작위적인 변이로 생명체가 만들어지고 사람이 만들어진다는 것인지.

오히려 과학적 사실은 '생명은 생명으로부터만 나온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 생명의 원천은 바로 하나님이시지요!

인류진화의 근거가 턱없이 없다는 것을 자세하게 이야기해주는 글과, 동일과정설로 부터 이야기된 우주의 기원 빅뱅 등을 보며 우리가 '과학적'이라고 믿는 것들이 가설 위에 가설을 세운 것임을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창조를 받아들이지 못하여 불가능한 것을 채택한 것, 그리고 이 진화론이 인본주의와 함께 가며, 진화론의 관점으로 역사를 볼 때 히틀러의 나치즘과 막시즘을 정당화 시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화론은 복음과 함께할 수 없는 것임을, 복음이 진리가 아닌 것과 조화되지 않음도 분명히 보여주었지요.

단순히 창조냐 진화냐의 문제에서, 어느덧 우리 인식속에 깊숙하게 자리잡은 진화론적사고의 실체를 드러내고, 진화론의 증거로 삼고 있는 것들이 실상은 가설위에 가설을 세운 사상누각이라는 것과, 복음은 타협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보여주는 책.

아이들을 가르치는 어른들은 물론, 자신이 진화론의 흐름에 젖어있는지도 모르고 사고하고 있는 이들에게,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해 배우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 《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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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맛있는 거 없어? 사각사각 그림책 35
전금자 지음 / 비룡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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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맛있는거 없어?

전금자 글, 그림

비룡소




 

책 제목을 보고 '뭔가 익숙한 말인데?'하는 분들은 아마,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 집에 두신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맛있는 것을 찾아 먹고 싶은 마음. 우리가 보기엔 이것도, 저것도 맛있는 것들인데, 계속 다른 무엇인가를 찾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나다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책 표지의 생쥐 표정 좀 보세요. 맛있게 보이는 빨간 사과를 발 아래 두고, 손에는 청포도알을 들고서도 저 시무룩한 표정이라니. 수염은 왜 저리 쭈글쭈글해져있는지. 어서 생쥐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요.

혼자서 뭐라뭐라 중얼거리는 사람처럼, 면지에서부터 혼자의 고민에 빠진 생쥐의 모습을 만납니다.

사과를 지나고 도토리, 블루베리, 버섯을 지나 브로콜리를 들고서는 맛이없다고 하며 걸어가는 생쥐.

막내는 길 떠나는 생쥐를 위해 대리 운전(?)서비스까지 준비했어요^^;; 좋아하는 자동차를 책 위에 올려놓고, 생쥐의 여정을 따라갔지요 ^ㅡ^

고민끝에 길을 떠나기로 한 생쥐.

생쥐는 원하는 '맛있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그려보면서, 《파랑새》나 《사윗감을 찾아나선 두더지》같은 이야기일까 싶었어요. 결국 찾고자 하는건 이미 가까이에 있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처럼요.

하지만 그 이야기들과는 살짝 결이 달랐어요. 마치 해골물에서 깨달음을 얻은 원효같다고 해야할까요?

극한 상황에 내몰리고서야 맛이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

거기에다 서로 나누고 나눔을 받은 것들로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경험까지! 그렇게 보면 생쥐의 여행은 성공이었던 것이네요!

생쥐의 여정을 따라가며,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며 곤충들과 동물들이 먹이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살펴볼 수 있었던 그림책.

마지막 면지에서 만나는 새로운 주인공(?)의 다음 이야기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

아이들과 '먹는 것'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나왔을때 함께 보면 즐겁게 볼 수 있겠다 싶었던 그림책 《뭐, 맛있는 거 없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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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 사계절 중학년문고 38
정은숙 지음, 이주희 그림 / 사계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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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

사계절 중학년문고38

정은숙 창작동화, 이주희 그림

사계절


 

익숙한 '바둑이'처럼 보이는 평범한 강아지라 여기면 오산! 암행어사 박문수의 수행견의 후예, 이름도 독특한 '오드리' 두 번째 책이 나왔네요.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




 

일상적인 삶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오드리의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사건을 파헤친다!라고 말하기엔, 뭔가 조금 어설퍼보이면서도 이상하게 듬직한 오드리입니다.

범이네와 함께 사는 오드리, 이번에는 범이 친구들과 함께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놀이터에 나타난다는 하얀 형체의 실체를 밝힌 '놀이터의 귀신'(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된 시간이기도 했지요!), 오월을 지날 때 마다 설레는 그 마음을 담은 그 편지를 발견해 전해주었던 '향기를 품은 편지', 잘못된 질투심을 이중적인 가면 뒤로 숨겼던 이웃의 실체를 밝힌 '한밤중의 돌멩이' 이 세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어요.

사회면에 나올법한 사건이 될 수도 있지만 그 또한 우리 동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니까요. 그 이야기들이 오드리의 삶의 반경안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와 맞물리며 풀어지는 내용들이 재미있게 전개된 책이었어요.

 


 

가끔 멍멍언어로 번역된(?) 고사성어들에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지만, 친절하게도 책 말미에 그 내용들을 모아 사람들의 말(!)로 다시 정리해주고 있었답니다. 각 에피소드 뒤에는 추리퀴즈가 만화로 나와있어서 이야기와는 다른 또 다른 매력도 있었구요.

첫 원고가 나온지 십년이 넘었지만, 새롭게 단장해 2권까지 나온 오드리이야기! 어린이독자들이 알아보고 기대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린 책인 만큼, 즐겁게 볼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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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물고기 하양이 영문판 6~10권 세트(전5권)3~5세 대상 사회성 발달 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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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Fish Ha-yang ::social skill (사회성 발달 편) 아기 물고기 하양이 영문판 6~10권

하얀 몸에 알록달록 무지개 색이 위쪽 비늘에 자리잡은 아기 물고기 하양이 아시죠? 2004년부터 스테디 셀러로 아이들에게 읽힌 영유아 그림책 베스트셀러 《아기 물고기 하양이》시리즈의 영문판 <Littel fish Ha-yang>이 나왔어요!

이렇게 6~10권이 세트로 묶여서 나왔어요!

하양이 시리즈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인지, 감성발달편으로 색깔 이름, 숫자, 위치, 반대말 감정을 다룬 1~5권 (0~3세 대상)과 사회성 발달 영역인 가족, 자신감, 친구, 공감, 탐구를 다룬 6~10권(3~5세 대상) 이지요.

이번에 보게된 책은 사회성 발달을 주제로 다룬 6~10권인데요, 《아빠를 자랑할래요》 《하양이는 무얼 잘할까요?》 《 하양이는 친구가 많아요》 《무엇이 무엇이 아름다울까?》 《하양이는 바닷속이 궁금해요》를 영어로 번역한 그림책이랍니다.

 

가장 먼저 펼쳐 본 책은 가족을 다룬 6권 《 Ha-yang Is Proud of Daddy》 입니다.

아빠를 좋아하는 막내에게, 아빠랑 하양이가 함께있는 표지가 아이 마음에 쏙 들었나봐요.

우리 아빠가 최고야! 하고 하양이와 물고기친구들이 각자 자기 아빠의 장점을 이야기하는데요, 문어의 긴 팔과 다리 (Octopus의 the Longest Arms and Legs), 해마의 빠른 속도(Seahorse, the Fastest) 등을 보며 각 해양동물들의 특징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또, 하양이 책의 특징이 알록달록한 색깔이잖아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가지고 있던 곰돌이 젤리를 책 위에 하나씩 올려보네요. 같은 색깔을 찾아서 말이지요^^

책 위에 올려놓은 젤리들이 보이시나요? ^^

친구들위에 젤리를 하나 씩 올려 놓으면서 다시한 번 생물들의 이름을 이야기해 봅니다.

공감능력 최고인 하양이, 친구들이 자신의 아빠 자랑을 할 때 "That is amazing!", "Wow" 하고 맞장구 쳐주었는데, 하양이가 자신의 kind한 아빠를 소개하자 친구들도 모두 환호하며 대답해주네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친구의 말에 공감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는 것을 배우는 것도 하양이 책의 큰 장점인듯 합니다.

젤리를 올려놓은 6권을 그대로 펼쳐둔 채, 다른 책도 같이 보았어요^^

이어서 본 책은 7권《What can Ha-yang do well? 》 입니다. 자신감의 영역을 다룬 책이었지요.

집게 집게 집~게~ Little Crab은 자신의 Claws로 바다풀을 잘 자른다고 하네요.

그림책에 나온 모습대로 손가락으로 Little Crab처럼 가위모양도 만들어봅니다.

꽃게는 풀을 잘 자른데.

하양이는 무얼 잘할까? 물으니,

하양이는 다니는걸 잘한다고 하는 막내! (책을 미리 본 것 일까요? ^^)

각 해양동물 친구들이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자랑스럽게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들을 담은 그림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하는 대화 중 하나가 '나는 ~~을 잘해~'라는 것이잖아요. 자신의 장점을 발견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신감과 더불어 친구의 장점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태도. 하양이를 통해 또 하나 배우게 됩니다.

이건 뭐지? 저건 뭐야?

한참 호기심이 발동해 궁금한게 많아지는 시기.

우리 아이들을 닮은 하양이의 그런 호기심을 볼 수 있는 책 10권, 모험을 담은 《Ha-yang is curious about the sea》 입니다.

바다는 얼마나 깊어? 정~말 깊어. 그러니 여기 있어! 젤리피쉬가 하양이에게 이야기해주네요.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더 가보고 싶은 마음..하양이는 계속 계속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마침, 아이들과 함께 본 영화 '빅샤크4'에서도 바다 속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었죠! 쥘베른의 <지구 속 여행>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재미있는 만화 영화였어요!) 바닷 속에서 누구를 만났을까요? 하양이는 바닷속을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아이와 함께 찾아보세요!

 

친구랑 같이 노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시기! 사회성 발달에 친구랑 같이 노는 것 만큼 즐겁게 익히는 것이 또 있을까요!

친구와 함께 어울이며 즐거운 놀이를 하는 장면들을 담은 8권 친구, 《Ha-yang Has many Friends》입니다.

꼬리잡기 (Play Tag), 숨바꼭질 (Hide and Seek), 반가운 친구와 코를 맞대며 인사하는 Do a Nose kiss, 칙칙폭폭 한줄기차~ Play the Train Game 등등 다양한 친구와의 놀이가 나와있었어요. 책 보고 바로 따라 놀 고 싶은 만큼 사랑스럽고 즐거운 모습들이었어요.

 

영어책인데, 나는 잘 못읽어주는데...하는 분들도 걱정 뚝!

책 자체 스테디셀러인 만큼 내용과 그림이 좋아서 '영문판'의 내용은 물론, 영어 표현까지 익힐 수 있으니 장점이 배가 된 영문판 하양이!

통역과 번역에 능한 이주영 선생님의 번역과 꼼꼼한 감수로 3~5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휘와 리듬감 있는 표현들을 사용했답니다.

누군가 읽어줬으면 하는 그 생각, 책 뒷면에 있는 QR코드로 들어가 음원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것으로 해결 했네요!

 

 

예전 영문판 세트(1~5권)에서는 cd가 들어있어서 그 음원을 활용했는데, 이번 6~10권은 책에 나온 QR코드로 바로 음원을 찾아 들을 수 있어서 스마트폰이 보편화 된 지금 더 편리하게 음원을 들을 수 있어요. (QR코드는 음원이 있는 한울림어린이 블로그로 연결됩니다.)

 

공감을 다룬 9번째 책 《What is the most Beautiful thing in the sea?》 음원을 들으며 책을 본 상황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원어민 성우가 들려주는 하양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하양이 목소리는 원어민 어린이가 직접 연기했네요.

음원을 들으며 따라 읽기도 하고 궁금한 것은 묻기도하면서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What do you think is the most beautiful?"

하양이는 무엇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을까요?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나요?

아름다운 색감의 그림과 내용으로 3~5세 아이들부터 발달하는 사회성- 가족, 자신감, 친구, 관찰, 모험 -을 기르기에 도움이 되는 '아기 물고기 하양이'시리즈. 영문판으로 나와 내용과 그림, 영어표현까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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