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걱정 마 마음을 챙겨요
엘리자베스 버딕 지음,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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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걱정 마

엘리자베스 버딕 글,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안전불감증으로 예측할 수 있는 사고를 막지 못하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나친 걱정과 염려로 삶을 긴장한 채로만 바라보는 것도 힘든일일거에요. 마음을 다루는 그림책 시리즈, 이번에는 걱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 《걱정 마 걱정 마》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 넓고 아름다운 풍경만 접하게 해주고 싶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하지만, 좋아하는 자동차가 빵빵 경적을 울리고 구급차가 출동하고, 아프고 다치는 사람들을 보게되면 아이들의 마음에는 걱정과 불안이 하나씩 찾아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긴장 이런 것들말이에요.

실제로 조심해야하는 것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염려하고 긴장하려고 할 때는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주고, 그 감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부모도 어떻게 이야기해 줘야할지 잘 모를때, 이런 감정을 다룬 그림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걱정이란 나쁜일이 일어날 것 같고, 도저히 못할 것만 같은 그런 생각들이야.'

무엇인가 내가 느끼는 것을 명확하게 정의내려본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불확실하고 막연한 것을 선명하게 해주어 안정감을 느끼게 하니 말이에요.

그런 감정이 잘못된 것이나 나쁜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대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도 함께 이야기해줍니다.

먼저는 생각의 전환부터 일어나게 하지요. '너의 걱정보다는 네가 더 크단다. 너는 걱정거리를 작게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내가 다룰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 활기찬 활동을 하는 것, 걱정을 적은 종이를 담아놓는 병을 활용하는 것, 심호흡을 하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이야기하거나 포옹하는 것 등 다양한 대처방안을 제시해주기도 해요. 그것이 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 마음을 함께 나눌 이가 있다는 것을 계속 알려주지요. 당장 눈앞에 상담할 사람이 보이지 않아도, 책을 통해 간접 상담을 받는 기분. 어쩌면,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이런 이야기가 필요할거 같았어요.

걱정이 많은 아이에게, 걱정이 많지는 않지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고 싶은 이들이 펼쳐보았으면 하는 그림책 《걱정 마 걱정 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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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마음을 챙겨요
엘리자베스 버딕 지음,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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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엘리자베스 버딕 글,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보물창고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다룬 그림책이 연이어 나오고 있네요. 이번 책은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이란 제목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미래의 어떤일을, 그리고 몇 분 뒤에 일어날 일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참 많이 놓여있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런 상황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침을 먹길 기다리고, 수업시간을 기다리고 쉬는 시간을 기다리고 놀이터에서 자기가 놀고 싶은 기구를 타는 것을 기다리고, 친구를 기다리고 부모님을 기다리고... 이런 이야기들과 더불어 기다리는 시간동안 어떤 마음과 태도로 있으면 좋을지도 안내해주는 책이었어요.

 

책이 말을 걸어옵니다.

"기다려야 하는 일은 참 많지."

그러고는 기다리는 상황들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친구들과 노는 장면 뿐 아니라, 씨앗을 심고 기다리는 것, 키가 자라길 기다리는 것, 자전거 연습을 하며 능숙하게 타길 기다리는 것, 생일을 기다리는 것... 생각해보니,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다 기다림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닌 것 같았어요.

 

하지만, 기다림이 영영 계속되는 건 아니라는 것!

기다림의 시간이 보고, 듣고, 생각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 발상의 전환이네요!

놀이 시간이 될 수 도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을 기다릴 때 우리 입에서 어떤 말들을 내뱉고 있는지도 돌이켜보게 됩니다. 불평과 짜증대신 '이것은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야!'라고 생각하고 말한다면, 또 기대되는 마음을 표현한다면 그 말을 다시 듣는 나의 마음도 달라지는 걸 느끼겠지요?

아이들에게 기다림에 대한 수 많은 잔소리보다, '기다림'을 객관적인 눈으로 보고 대하며 자신의 태도를 점검할 수 있는 책.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엄마의 생각과 말도 점검할 수 있는 책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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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 소동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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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

W.오드리

꼬마싱긋





 

꼬마 기관차 토마스이야기. 《토마스와 친구들》이야기 책을 만났습니다. 원작은 1945년 처음 책으로 나왔다고 해요. 아들에게 만들어준 파란 기관차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네요!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은 1번을 달고 있는 기관차 토마스보다는 초록색 기관차 퍼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가운데 용기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였어요.

비오는 날, 무너지는 점토 아래서 이상한 발자국을 본 토마스. 토마스가 본 것을 듣고 퍼시는 알 수 없는 괴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토마스가 본 발자국을 보니 떠오르는 것이 있지요? 어? 저것은 그 동물의 발자국이 아닐까? 어쩌면 아이들이 먼저 이야기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기 후반부에 이 내용이 분명하게 등장한답니다!)

퍼시의 두려움은 어떤 기관차에겐 놀림감이 되지만, 엘리게이터와 닮은 게이터와 같은 기차는 퍼시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용감한 건 겁내지 않는 것과는 달라, 퍼시. 겁이 날 때도 용감한 게 용감한거야. 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용감할지도 몰라."

또 맞닥들인 상황을 피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도 해주네요.

아빠가 아들을 위해 만든 이야기가 원작이라 그런지, 글을 읽다보면 기차의 입을 통해 부모가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보게됩니다.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읽어주는 이도 따뜻한 격려를 받는 느낌이랄까요.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때 그것을 방치하고 피하고 놀림의 대상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피하지 않고 신중하게 문제를 대할 수 있는 태도를 보게했던 이야기. 아이가 무엇을 겁내할 때 곁에서 어떻게 있어줄 지도 생각하게 했던 그림책 《토마스와 친구들 :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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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우정의 대모험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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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우정의 대모험

꼬마싱긋


 

 

파란색에 1번 숫자를 가진 꼬마 기관차 토마스. 《토마스와 친구들》 극장판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같이 볼 책은 《토마스와 친구들 : 우정의 대모험》입니다.

 


 

초록색, 빨간색, 파란색...기관차들의 이름을 어떻게 기억할까 싶지만, 우리 아이들, 그 어려운 기관차와 열차를 구분하고 이름도 기억하는게 신기합니다.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각각의 이름이 붙여지고 단지 기찻길 위를 달리며 벌어지는 일이라는 것만 빼면 토마스 이야기는 아이들이 경험하는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있음직한 일들이라는 것을 보게됩니다.

 

 

친구의 장점을 인정하기보다 자신이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아이들이라고 다르지 않지요. 토마스도 제임스가 자신이 토팜 햇 경이 가장 아끼는 기관차라고 말하는 것이 속상하기만 합니다. 제임스의 열차를 이끌고 이동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는 멋진 경험도 하지만, 새로운 곳을 가면서 뜻하지 않는 어려움도 만나는 토마스. 자신은 우여곡절끝에 위험속에서 빠져 나오지만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빠질 것 같은 친구기관차 제임스를 돕기위해 새롭게 만난 친구들을 모아 힘을 합해 어려움에 빠진 제임스를 구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특징을 알고 가장 맞는 자리를 권하는 지혜와 서로 잘난체하고 속상해하는 말들을 한 것을 사과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는 이야기.

꼬마 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을 통해 우정이란 무엇인지 보게 되는 그림책 《토마스와 친구들 : 우정의 대모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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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그레이트 레이스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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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그레이트 레이스

윌버트 오드리

꼬마싱긋




 

기차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한 번씩은 들어보았을 이름, 기차'토마스' 책을 만났습니다. 《토마스와 친구들》그림책.

첫째가 어렸을 때도 책이 있었는데, 막내때는 더 풍성한 이야기로 책이 나왔네요! 원작은 1940년대, 다정한 아빠가 자신의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나무로 만들어준 파란색 기관차에서 시작하여, 그 장난감에 어울리는 이야기들을 만들었고 1945년에 처음으로 발표한 W. 오드리 목사님의 책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알게되었어요. 그 이야기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극장판으로 만들어졌고, 그 이야기가 다시 그림책으로 나온 것이었지요.

토마스와 친구들 책 중 3권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중 한권이 바로 이 책 《토마스와 친구들 그레이트레이스》랍니다.

소도어섬의 화창한 날, 기관차 토마스는 메인랜드에서 열리는 '위대한 기차 대회'소식을 접합니다. 어느 기관차가 가장 빠르고 힘센지 겨루는 대회이지요. 토마스도 대회에 나가고 싶었지만, 소도어섬의 대표는 다른 기관차가 정해졌지요.

배를 타고 세계 곳곳의 기차들이 도착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하지만 여기는 대회가 열리는 메인랜드가 아닌걸요! 다시 배로 올라 올바른 목적지를 찾아 가는 기차들 사이로, 곱게 칠한 기관차 아쉬마는 메인랜드로 가는 배를 놓치고 마네요.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대회가 치뤄지면 좋겠지만, 다른 속셈을 가지고 일을 꾸미는 열차도 보입니다. 위험에 처한 기차들을 돕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기관차 토마스의 모습과 그렇게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는 보는 것은 흥미진진한데요!

탈것에 관심을 가지고 달리는 기차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스토리가 있는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책을 보며 우정과 진정한 경주는 어떠해야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그림책. 《토마스와 친구들 : 그레이트 레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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