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이 들려주는 인수분해 1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27
정규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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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인가 인수분해를 배웠을 때 수학이라는 과목에 무척 재미를 느꼈다.

누가 이런 걸 생각해 냈는지도 궁금했고, 여러 복잡한 식의 공통 인수를 구하여 분해를 하는 작업 또한 재미있었다. 물론, 복잡한 다항식이 나오고 복이차식, 치환..등 식이 점점 복잡난해해지자 처음의 그 재미를 느끼기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어떤 단원보다 인수분해 단원은 흥미있게 접근했었다는 기억이다.

 

이 책은 오차방정식의 해법을 발견한 수학자 아벨의 일곱 번에 걸친 수업 내용이다.

인수분해와 공통인수, 합과 곱을 이용한 인수분해, 복잡한 다항식의 인수분해, 세 항 이상의 완전제곱식과 고차식의 인수분해, 실생활에서 인수분해의 활용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교과 과정 연계 또한 확실히 정리해 두어 관련 단원의 이해를 위해 미리 읽어 두면 좋을 것이다.

각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학습목표를 두고 있어 그 단원의 내용을 공부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용어와 규칙 등 미리 알아두면 좋은 수학적 지식을 풀어 놓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만화나 삽화를 이용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다시 한번 정리해 주어 아이들이 친근하게 이론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해 놓은 점이 좋았다.

 

어렴풋이 생각나는 다항식의 인수분해를 다시한번 접하니 내가 그때 수업을 잘 듣긴 들었나보다. 모두 풀고 있지 않은가..음하하..아니 그만큼 설명이 잘 되어 있다는 걸까?

이십여 년을 훌쩍 넘은 시간들을 뒤로 하고 난 그시절 중딩이 되어 하나하나 인수분해를 술술 풀고 있지 않은가. 아벨의 인수분해 수업 역시 당시의 수학 수업만큼이나 흥미로움을 더해 주었다.


 레슬링 경기에서 패시비티존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영역이 인수분해 공식을 이용하여 해결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건축 설계를 할 때에도 인수분해 공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수학자 아벨 덕분에 더욱 편리한 계산 방법을 쓰고 있다는 생각에 새삼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 생각하면 무조건 나누기만 하는 딱딱한 인수분해라는 단원을

찬찬한 설명으로 예를 들어 보이며 읽은 아벨의 수업은 정말 흥미로웠다.

다시한번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으로 문제를 풀며 읽을 수 있어서 더더욱~

아무쪼록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인수분해의 원리를 재미있게 깨달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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