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
성유나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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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에세이를 찾아서 읽는 타입은 아닌데도, 책의 제목과 표지에 사실 끌려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2024년을 살아가는 현대인중 한 명으로서 요즘의 우리들은 거의 대부분의 우리 주변 모든 것에 예민해 보인다.



나 스스로에게, 타인에게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사회와 환경에게까지.



그러한 내게 '예민하게' 다가온 책, 성유나 작가의 신간, 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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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정을 품은 사람들을 위한 응원 에세이


저자인 성유나 작가는 모태 예민 보스라고 소개하며 소심하고 예민해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겠노라며 참 열심히 꿋꿋하게 살아왔고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본인의 경험을 의미 있는 경험으로 승화시켜서 본인과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전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본인을 소개한다.



40만 실버버튼 유튜버 책 추천 TV 운영자의 추천사를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의 추천사를 책의 앞부분에 수록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책은 1장 소심하고 예민한 나를 마주했다로 시작해 마지막 4장 말랑 콩떡 같지만 의외로 강하다고요까지 총 4개의 장 수십 개의 소주제를 전체 약 25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엮어냈다.



프롤로그를 통해 작가는 까마득한 절망 속에서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도 했지만 본인은 그 시간 덕분에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며 지독하게 어두운 블랙홀 속에서 끝없이 본인과 대화하며 그동안 멀어져 있던 자신과 다시 친해질 수 있었고, 살면서 수없이 상처받았던 내 마음을 이해하고 돌아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본인을 아끼고 돌보며 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영상을 올리거나 요리를 대접하고, 산책을 하거나 독서를 파고드는 등에 대한 경험을 낱낱이 공유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자 소개부터 콘셉트를 '예민함'으로 잡은 저자답게, 책의 내용에도 꾸준히 이를 언급하고 있는데, 특히 적당히, 대강, 대충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 좋게 말해서 '예술가 같은 사람'이지만 어떻게 보면 '매우 피곤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성향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 덕분에 예민함을 가족을 제외하곤 잘 들키지 않았으며 티를 내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다 보니 더 예민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스스로를 소심한데 자존심은 세다며 남들에게 안 들키려고 지하철에서 불편한 자세를 잡은 적도 있고, 어릴 때부터 문구점에 들르면 필요한 것이 없어도 작은 것 하나라도 꼭 사고 나와야만 주인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성격을 공유하기도 한다.



책은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어렵지도, 난해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저자의 경험과 이야기를 가볍게 담은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10명 중 7명은 소위 '소심하다'라고 분류되는 A형의 속성을 가진다. 소심하지만 세심하기도, 예민하지만 그만큼 타인을 배려하고 피해주고 싶어 하지 않는 성격을 지닌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요약


예민하지만 괜찮아


예술가 같은 사람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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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PD - 어느 방송국 프리랜서 PD의 고백
정영택 지음 / 하모니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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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PD 경험

개인적으로 아쉬움

한 개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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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PD - 어느 방송국 프리랜서 PD의 고백
정영택 지음 / 하모니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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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방송국 PD를 과거에 몇 명 알았던 경험이 있다.



물론, 내가 만났던 몇 명의 PD를 통해 모든 직업인으로서의 PD를 알기란 말도 안 된다는 것도 잘 안다.



하나의 직업을 특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잘 알기에, PD를 업으로 삼아온 작가가 PD라는 직업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증을 가졌다.



정영택 작가의 신간, 직업으로서의 P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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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정영택 작가는 글 읽는 게 좋고 음악 듣는게 좋으며 글과 음악을 다루고 싶어해 결국 영상이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뽀뽀뽀>를 시작으로 20년간 FD, 조연출을 거쳐 PD에 이르며 다수의 교양, 예능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지금도 프리랜서 연출자로 두 딸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한다.


PD가 되고 싶은, PD가 된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청춘 기록



 





책은 EP1. 피디로서의 일상으로 시작해 EP2. 직업으로서의 피디까지 2개의 에피소드 그리고 26개의 소주제와 전체 약 21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는 본인은 성공한 피디가 아니며 화려한 현재도, 장밋빛 미래도 없지만 용기를 내 피디라는 직업으로 밥벌이했던 그동안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피디가 되고 싶은, 이제 막 피디가 된 누군가는 한 번쯤 본인과 같은 경험을 고민하게 될 거라고 조언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본인이 PD로서 생활해왔던 일상과 경험을 마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대화체를 활용해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누가 PD 아니랄까 봐.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한 명으로써 나는 PD도 아니거니와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서 일까, 저자가 두런두런 풀어내는 이야기들에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또한 저자가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PD로서의 이야기들이 크게 흥미롭지 않거나 저자의 개인적인 친분과 인간관계들에 대해 궁금증도 유발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PD가 되기 위한 노하우나 PD의 삶을 통해 내 삶에 적용해 보거나 인사이트를 줄만한 내용은 적어도 내게는 없다고 느꼈다. 



PD가 되고 싶은 이들보다는 PD로 살아온 한 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여유가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후기를 남긴다.




요약


20년의 PD 경험


개인적으로 아쉬움


한 개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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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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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가 쇼펜하우어

토론의 기초

38가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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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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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상가 중 한 명인 쇼펜하우어의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생에 대한 조언을 접해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쇼펜하우어에 관한 책,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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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로 1788년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쇼펜하우어는 1793년 단치히가 프로이센에 합병되자 함부르크로 이주해 성장했고 한동안 상인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급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상인 실습을 중단하고 김나지움에 입학했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철학 공부에 몰입해 박사 학위를 받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다 1860년 9월 21일 자주 가던 단골 식당에서 식사 중 폐렴으로 숨졌다고 한다.




 





옮긴이의 말을 통해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Counsels and Maxims>를 옮긴 것으로 아무 주석 없이 원문 그대로를 실었는데 '쇼펜하우어 붐'으로 다양한 쇼펜하우어의 책이 출간되었지만, 정작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아닌 저자의 견해로 재해석한 '자기계발서'가 주를 이룬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음을 독자들에게 공유한다.



또한 쇼펜하우어의 말을 인용하며 완벽함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체계적인 배열도 하지 않았지만 유감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삶의 지침은 어떤 방식을 취하더라도 다양한 문제를 취급하다 보면 매우 지루해질 수밖에 없는데 본인은 지금 생각나는 것과 전달할 가치가 있는 것, 그리고 적어도 지금까지 완벽하게 말하지 않은 부분만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전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은 챕터 1. 일반적인 처세로 시작해 챕터 4. 세상과 운명에 대한 처세까지 총 4개의 챕터 전체 약 205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사상에 따르면, 기쁨은 축제 속에서 발견할 수 없으며, 진정한 기쁨은 초대받지 않고 예고 없이 스스로 조용히 찾아오며 기쁨은 영광에 찬 기회가 번쩍이는 것처럼 무의미하고 사소한 기회에 살짝 찾아온다고 한다. 기쁨은 마치 오스트레일리아의 금광에서 발견되는 금처럼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며, 모든 규칙이나 법칙을 따르지 않으며 대부분 아주 작은 양으로 발견되며, 드물게는 많은 양으로 발견된다는 것이다.



또한 삶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현재를 생각하는 것과 미래를 생각하는 것 사이의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하나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가 다른 하나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오직 미래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들이 아무리 똑똑해 보일지라도 이탈리아에서 볼 수 있는 당나귀들과 같다고 정리한다.



쇼펜하우어가 최근 서점가를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서양철학,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사상가인 쇼펜하우어에 우리는 왜 2024년에 더욱이 주목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쇼펜하우어는 매우 솔직하다고 느낀다. 2024년 오늘을 기준으로 가장 트렌디한 세대라고 부를 수 있는 MZ 세대의 가장 큰 장점이 솔직함이라고 한다면, 그러한 점에서 가장 닮아있는 철학자 중 한 명이 바로 쇼펜하우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MZ 세대 같다고 느낀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만나보자.




요약


세계적인 사상가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봄


적절함을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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