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 최적화 - 100억 부자를 만드는
황재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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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최적화

황재수2025두드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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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황재수 작가는 미니멀리즘을 단순한 정리 습관이나 유행으로 보지 않으며 삶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방법으로서 미니멀 라이프를 제안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미니멀은 비우는 기술이 아니라 선택의 기술로 무엇을 버릴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저자다.



작가의 글은 감성적인 미니멀 에세이라기보다 생활 시스템을 다루는 실천서에 가까우며 이 책의 핵심은 감동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다.



당장 실천하지 않아도 좋지만 읽고 나면 반드시 생활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저자는 우리가 피곤한 이유가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선택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정해야 할 것이 많아질수록 에너지는 빠르게 소모되는데 그래서 미니멀 라이프의 출발점은 물건이 아니라 결정 구조다.



옷장을 줄이기 전에 왜 옷을 계속 사게 되는지를 묻고 물건을 버리기 전에 왜 계속 쌓이게 되었는지를 돌아본다.



책은 공간, 시간, 인간관계, 정보, 소비라는 다섯 영역으로 삶을 나누는데, 각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기준의 단순화로 볼 수 있다.



기준이 단순해지면 고민이 줄고 행동이 빨라지며 그 결과 삶 전체가 가벼워진다는 것이다.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단어는 단연 최적화다.



완벽함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맞는 상태를 찾는 과정으로, 이 책의 미니멀 라이프는 고정된 답이 없으며 각자의 생활 패턴과 가치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핵심으로 볼 수 있다.




 


 




비워야 할 것은 물건이 아니라 기준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미니멀을 감정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다뤘다는 점이다.



많은 미니멀 관련 책들이 마음의 여유를 말하지만 이 책은 생활의 효율을 먼저 이야기한다.



특히 공감이 갔던 부분은 미니멀은 참는 삶이 아니라는 관점이었는데, 가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순간 미니멀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된다.



이 책은 당장 집을 치우게 만들기보다는 결정을 미루지 않게 만들며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도 될 것을 구분하게 만든다.



이 한 번의 멈춤이 이 책이 말하는 최적화의 시작이라고 느꼈다.




요약


최적화의 시작, 생활의 효율, 미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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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마 - 전업투자자 아빠가 자녀에게 전하는 단단한 삶의 공식
유이성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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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마

유이성2025북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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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유이성 작가는 속도와 경쟁이 일상이 된 사회에서 인간이 어떻게 지치고 흔들리는지를 오래 관찰해온 사람으로 소개한다.



작가는 성취나 성공을 앞세우기보다, 한 개인이 자기 리듬을 잃어갈 때 어떤 불안과 피로가 쌓이는지에 집중해왔다면서, 북카라반 출판사에서 출간된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마는 그런 문제의식이 차분하게 정리된 기록이라고 알린다.



이 책에서 작가는 무언가를 더 하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미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멈춰 서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건넨다.




 


 





이 책은 처음부터 우리는 왜 이렇게 바쁜가라고 물으며, 일정이 많아서가 아니라, 멈추면 뒤처질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에 바쁘다는 점을 짚는다.



작가는 현대 사회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비교 기준을 제공하고, 그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면 실패한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고 말한다.



책은 이 빠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묻는다. 효율은 높아졌지만, 만족은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차분히 보여준다.



느리게 살자는 말로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어떻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며 하루의 일정이 아니라 하루의 밀도를 조정하는 방식, 목표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접근하는 태도를 바꾸는 방식, 즉각적인 반응 대신 한 박자 늦춘 선택을 허락하는 연습을 제안한다.



또한 작가는 관계에서도 속도가 문제라고 말하는데, 빠른 답장, 빠른 공감, 빠른 판단이 오히려 관계를 얕게 만든다고 본다면서 깊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시간을 허락하려면 속도를 늦출 용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 책의 전반적인 메시지는 세상의 속도는 바꿀 수 없지만, 그 속도에 무조건 휩쓸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나에게 맞지 않는 속도를 거부하는 것이 게으름이 아니라 자기 보호라는 관점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떠올랐던 건 내 하루의 리듬이었다.



늘 바쁘게 움직이지만 정작 하루가 끝나면 무엇을 했는지 또렷하지 않은 날들이 반복되고 있었다.



책은 그런 상태를 실패나 나태로 보지 않는다. 단지 속도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계속 달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죄책감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인데, 느리게 살아도 된다고 말하면서, 느리지 못한 나를 비난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책이 삶의 태도를 바꾸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으며, 대신 내가 이미 느끼고 있었지만 정리하지 못했던 감정에 이름을 붙여준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 무언가를 결심했다기보다는, 내 속도를 조금 더 존중해도 되겠다는 허락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




요약


하루의 리듬, 계속 달리고 있는 상태, 느리지 못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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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디아스포라 - 이민 선조들의 나라찾기 이야기
차만재 지음, 김문섭 옮김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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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디아스포라

차만재2025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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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차만재 작가는 한국 현대 이주사를 오래 추적해온 연구자로, 국내의 이주 담론이 주로 산업 노동과 유학, 이민 정책 중심으로 논의될 때, 그는 오랫동안 캘리포니아라는 특정 공간에서 벌어진 한국인 공동체의 궤적을 세밀하게 파고들었다고 소개한다.



학자의 태도라기보다 기록자의 인내에 가까워, 잊힌 이름과 사라진 장소, 그리고 공식적인 기록에 남지 않은 사람들의 움직임을 끝까지 추적하며, 한국인의 타지 생존사가 어떤 결로 이어져 왔는지 조명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고 알린다.



이 책은 그 연구의 한 갈래를 응축한 결과물처럼 읽힌다.




 


 





초기의 한국계 이주자들은 생존을 위해, 더 나은 삶을 향해, 혹은 단순히 한국 밖의 세상을 보고 싶다는 막연한 욕구로 바다를 건넜다면서, 그들의 신분은 제각각이었다. 노동자, 학생, 독립운동가, 농장 일꾼 등 서로의 목적도, 계층도 달랐지만 캘리포니아라는 공간은 이들에게 하나의 가능성이었다.



저자는 한국 내부의 경제적 압박, 사회 구조의 경직성, 제도적 한계 등을 차근히 짚으며 이주가 단순한 용기나 모험심이 아니라 생존 조건의 틀에서 선택된 행위였음을 강조하는데,이주의 출발점은 개인적 결단을 넘어 사회적 구조와 긴밀히 연결된다.



정착 이후에는 지역별로 서로 다른 형태의 공동체가 만들어졌다며 노동 현장에서 만나기도 하고,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모이기도 하고, 교육기관을 통해 관계를 쌓기도 했으며 이들은 단순히 함께 모여 한국 음식을 나누는 집단이 아니라, 정체성을 지키고 서로의 생존을 돕는 네트워크였다고 설명한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공동체가 단일한 목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이었는데, 시대와 구성원의 성격에 따라 역할이 전혀 달라지고 누군가에게 공동체는 삶의 기반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견고한 울타리이자 동시에 벗어나고 싶은 구속이기도 했다고 말한다.



이 책 후반부의 매력은, 이주자의 정체성을 도식적으로 정의하지 않는 데 있다면서 차만재는 단순히 한국인, 미국인이라는 이분법이 아닌, 그 틈새에서 만들어지는 혼종적 감정을 정밀하게 기록한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 여러 세대가 지나갈수록 한국인은 더 이상 하나의 집단 단어로 묶일 수 없게 된다면서 1세대는 생존을 위해 한국을 붙잡고, 1.5세대는 두 세계의 틈에서 방황하며, 2세대는 자신의 기준으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은 그 변화 과정을 단순한 이민 서사가 아닌 문화적 진동으로 바라본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디아스포라라는 말이 단순히 이동한 사람들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존재의 상태를 의미한다.



캘리포니아에 살지 않았더라도, 지금 어딘가에서 익숙함과 낯섦 사이를 건너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의 내용이 깊이 와 닿을 것이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 책이 영웅적 이민 서사를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 화려한 성공담 대신 보통 사람들의 흔들림, 불안, 고민, 작은 선택들을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성이 있고, 그래서 더 멀리까지 잔향이 남는다.



우리는 늘 어떤 공간에서 밀려나고 또 다른 공간에서 자리를 찾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긴 정체성의 흔들림은 결코 결함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조각들이다.




요약


익숙함과 낯섦 사이, 존재의 상태, 새로운 삶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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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세상엔 로큰롤 스타가 필요하다
맹비오 지음 / 인디펍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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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 생존 본능, 단 한 번 고개를 드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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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세상엔 로큰롤 스타가 필요하다
맹비오 지음 / 인디펍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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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세상엔 로큰롤 스타가 필요하다

맹비오2025인디펍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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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맹비오 작가는 음악과 문학, 그리고 현실의 모순이 뒤엉킨 경계지대를 오래 바라보는 작가로, 밴드 생활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청춘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독특하고, 글에는 음악적 리듬과 분노, 유머, 체념, 다시 일어서는 힘이 함께 묻어난다.



그는 수많은 인터뷰와 현장에서 만난 뮤지션의 언어를 자기 방식대로 소화해 글로 다시 풀어낸다. 이 책에서도 그런 특유의 내러티브와 현실 비틀기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은 표면적으로는 로큰롤과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음악을 빌려 오늘의 사회와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인문서에 가깝다. 맹비오는 로큰롤이라는 장르를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삶을 버티게 하는 감정의 원동력, 현실에 맞서는 태도, 또 다른 방식의 생존 전략으로 바라본다.



책에서 다루는 로큰롤 스타들은 모두 세상과 충돌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거대한 사회 구조에 짓눌린 채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대답한다. 여기서 작가는 로큰롤을 음표의 조합이 아니라 존재 방식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고개 숙이지 않고, 틀에 자신을 욱여넣지 않고, 스스로의 결을 유지하는 것. 그게 로큰롤이라고.



작가는 오늘의 사회를 숨이 턱턱 막히는 공간에 비유한다. 미래는 불투명하고, 경쟁은 끝이 없고, 관계는 쉽게 소모되고, 사람들은 점점 더 얌전한 척하며 살아간다. 그 속에서 많은 이들이 조용히 무너지고, 말하지 못한 감정은 가슴 속에 뭉쳐 남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작가가 현실을 도망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세상에 맞서라, 하고 가볍게 주문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말한다. 로큰롤은 세상을 부정하는 도구가 아니라, 현실에서 무너지지 않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단단한 뼈대라고.



그래서 책 전체는 격한 분노와 동시에 묵직한 애정이 공존하는 톤으로 흘러간다. 뮤지션의 몰락도 쓰고, 재기의 순간도 쓰고, 그들의 무모함이 때로는 파멸로 이어지는 지점도 외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그들의 삶에서 본질적인 힘, 즉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의지를 발견하며, 바로 그 부분을 독자에게 건넨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강하게 느꼈던 감정은 로맨틱함이 아니라 생의 비릿함이었다. 뮤지션들의 삶은 아름답기만 하지 않다. 그들은 숱하게 무너지고, 실수하고, 방황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버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망가짐 속에서 오히려 인간다움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로큰롤 스타는 세상을 구해줄 영웅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음악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마음 깊은 곳의 생존 본능을 깨우는 책이다.



누구나 하루에 몇 번씩 고개 숙이는 시대에, 어쩌면 우리는 단 한 번 고개를 드는 용기가 필요했던 건지도 모른다.



그 작은 용기를 불러오는 것이 맹비오가 말하는 로큰롤 스타의 존재고, 이 책이 내게 남긴 가장 선명한 울림이었다.




요약


인간다움, 생존 본능, 단 한 번 고개를 드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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