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들어 주는 벤치 - 열네 명의 할머니, 한 개의 벤치, 오십만 명을 살린 마음 치유의 혁명
딕슨 치반다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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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소중함, 마음의 평온, 치유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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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들어 주는 벤치 - 열네 명의 할머니, 한 개의 벤치, 오십만 명을 살린 마음 치유의 혁명
딕슨 치반다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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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들어 주는 벤치 책리뷰 공동체의 지혜가 건네는 다정한 위로와 치유


딕슨 치반다 저자의 마음을 들어 주는 벤치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짐바브웨의 부족한 정신건강 의료 현실 속에서 열네 명의 할머니들과 함께 시작된 우정 벤치 프로젝트를 통해 50만 명의 마음을 돌본 치유의 기적을 담은 이야기예요.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고독과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공감과 이웃 간 신뢰가 가진 힘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배워보고 싶어 이 책을 펼치게 되었어요.


마흔이라는 나이에 접어들어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말 못 할 고통과 과도한 생각, 즉 '쿠풍기시사'에 시달리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병원의 문턱은 높고 사회적 낙인은 두려워 혼자 속으로만 삭이는 수많은 마음들 앞에 공원 벤치에 앉아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는 할머니들의 존재는 참으로 따스하고 눈물겨운 위로로 다가왔지요. 전문적인 진단이나 값싼 동정 대신, 내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고 존재 자체를 인정해 주는 한 사람의 온기가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목도하며 가슴이 깊게 울렸습니다.


책 속에 담긴 문장들은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자산이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라는 점을 일깨워주더라고요. "그래. 마음껏 울어도 된단다." 하고 파라이의 두 손을 잡아주던 잭 할머니의 그 한마디처럼, 우리 삶을 지탱하는 것은 거창한 의학적 기술보다 나를 판단하지 않고 가만히 품어주는 이웃의 경청이었습니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잊고 지낸 어르신들의 인내와 지혜가 어떻게 사회의 보이지 않는 상처를 치유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지 절절히 느낄 수 있었어요.


나이가 들고 사회적 책무가 무거워질수록 정작 내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곳은 점점 줄어들기 마련이지요. 저 역시 치열한 일상 속에서 타인의 시선에 조바심을 내거나 홀로 아픔을 참아내던 순간들이 떠올라 벤치 위의 대화들에 깊이 몰입했습니다. 우리 안에도 여전히 서로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들어줄 문화적 온기와 지혜가 남아있다는 통찰은, 차가운 도시를 살아가는 저에게 잊고 지내던 공동체의 소중함과 마음의 평온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일상의 무게와 마음의 병으로 깊은 외로움을 느끼는 직장인들이나, 타인과의 진정한 연결과 위로가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거대한 시스템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마음의 고통을 가장 순수하고 다정한 방식으로 보듬어주는 이 우정 벤치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따스한 울림과 치유의 기적을 선사할 테니까요. 서늘해진 마음의 온도를 높여줄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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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알면 삶이 보인다
이상재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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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선물, 사람들의 온기, 삶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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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알면 삶이 보인다
이상재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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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죽음을 알면 삶이 보인다 책리뷰 3대째 이어온 장례지도사의 기록과 삶의 진정한 의미


이상재 저자의 죽음을 알면 삶이 보인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3대째 삶과 죽음의 경계를 지켜온 장례지도사가 수많은 이별의 현장에서 올려다본 삶의 진면목을 담아낸 감성 에세이입니다.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의 무게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지나쳐 가던 중, 문득 내가 지금 향하고 있는 삶의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싶어 이 책을 펼치게 되었어요.


마흔이라는 길목에 서서 지나온 시간과 남은 날들을 가만히 짚어보다 보면, 언젠가 맞이할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보게 되곤 합니다. 차가운 빈소 현관에 소금 바가지가 놓이던 어린 시절을 지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례지도사가 되고, 다시 그 아들에게까지 업을 이어준 저자의 담담한 고백은 삶의 존엄성에 대해 깊은 울림을 전해주더군요. 죽음의 자리가 낯선 공포가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의 체온과 사람 냄새가 가장 짙게 배어 있는 온기의 공간이라는 통찰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평생 수천 번의 마지막 이별을 곁에서 지켜보며 죽음이란 삶의 반대편이 아니라 살아온 궤적을 고스란히 비춰주는 거울임을 일깨워줍니다. 재산을 위해 살았는지, 아니면 아침밥을 함께 먹고 나의 마지막 길에서 진심으로 눈물 흘려줄 누군가를 위해 살았는지 묻는 무거운 질문은 마음 깊은 곳을 세차게 흔들어 놓았지요. 한 사람의 80년 생애가 마지막 한 번의 숨 속에 다 담긴다는 문장을 읽을 때는 저도 모르게 조용히 눈을 감고 제 삶의 숨결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음과 양이 서로 오가듯 삶과 죽음도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지혜는 책상이 아닌 거친 삶의 현장에서 벼려진 것이기에 더더욱 진실하게 다가왔습니다. 남겨진 이들의 아쉬움과 눈물 속에서도 서로를 감싸 안는 체온이 있듯, 우리가 오늘 마주하는 일상 또한 곁에 있는 이들과 나눈 작은 온기들로 채워져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결국 죽음을 제대로 마주하고 알게 될 때, 매일 반복되는 헛헛한 일상이 얼마나 눈부시고 소중한 선물인지를 고스란히 느끼게 된 것이죠.


치열한 일상에 쫓겨 진정한 삶의 목적을 잊은 채 살아가는 동료들이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마음의 깊은 위로와 삶의 이정표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죽음이라는 가장 서늘한 경계선에서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삶의 향기와 존재의 이유를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요. 늘 곁에 있기에 잊기 쉬운 사람들의 온기와 소중한 인연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줄 묵직하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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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읽는 스페인
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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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숨결, 여행의 설렘, 매혹적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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