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엉뚱한 세금 이야기 - 세금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왔는가?
오무라 오지로 지음, 김지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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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절대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죽음과 세금이다.

세금이라고 하면 일단 어렵다.

사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조세정책과 관련해 전문용어 한, 두 가지만 나와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와 개념들이 등장한다.

세금에 대해 조금은 가볍고 쉽게 접근하는 이 책,

#세상을바꾼엉뚱한세금이야기 다.

#리드리드출판 #엉뚱한세금이야기 #세상을바꾼 #세상을바꾼엉뚱한세금이야기 #도서서평 #서평 #신간서평 #책서평 #책리뷰 #책소개 #도서소개 #도서리뷰 #서평단 #세금책 #세금도서 #세금역사 #역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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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오무라오지로는 일본의 국세조사관으로 10년간 일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돈과 관련한 책들을 다수 집필해왔고, 특히 역사와 경제경영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함께 이야기하는 방식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다소 책이 가볍게 쓰였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점을 미리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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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서 저자인 오무라 오지로는 말한다.

'이 책에는 세금과 관련된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운 역사 70가지가 담겨있다.

당신이 책을 덮을 무렵에는 세금에 대한 시각이 사뭇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세금에 눈을 떠야 하는 진짜 이유를 발견해 보자.'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70개의 에피소드 중 몇 가지 인상 깊게 읽었던 내용들을 함께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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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역사를 바꾼 '위대한 세금'

세금과 관련한 역사로 고대 제국 중 두 국가를 소환해낸다.

먼저 로마다.

로마의 세금제도 중 눈여겨볼 만한 내용으로 '전쟁세'가 있다.

주변 영토를 확장해나가던 로마는 전쟁에 필요한 군비를 조달하기 위해 전쟁세를 도입했는데, 보유한 재산 종류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었다.

사실 오늘날의 개념으로 전쟁세를 이야기한다면 과연 얼마나 큰 반대 여론에 직면할까?

정말 책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개념, '전쟁세'다.

두 번째로 만나볼 국가는 몽골제국이다.

지금이야 도처에서 편히 구할 수 있는 소금은 과거에 너무나도 귀했다고 한다.

이것 역시 산업화로 인한 혜택이겠지만, 소금은 고대 중국의 역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몽골제국에서는 소금을 '식염법'이라는 소금 전매제도를 통해 각 가정에 일정량을 배포하고 소금값을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제도를 말한다.

인간이라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소금이었기에, 소금세가 재원이되자 일반 백성들의 고통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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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세계를 뒤흔든 '기막힌 세금'

1인 가구의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2022년 오늘날.

과거에도 독신세가 있었다면 어떨까?

더군다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국가에서 독신자에게 세금을 거둬왔다. 한 발 더 나아가 현대 일본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결혼한 사람에게는 '배우자 공제'나 '부양공제'등 세금을 낮춰주는 제도까지도 활용하고 있는 것.

고대 중국에는 독신세의 개념으로 인두세를 부과했다.

가난과 부유함을 막론하고 동일한 세금을 집행해 가난한 백성들에게 어려움이 컸지만, 징세자 입장에서는 국가 구성원의 인원수가 확인된다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편리하고 효율적인 제도임에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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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5장. 알아두면 약이 되는 '위대한 세금'

책을 보며 소금세, 독신세등 신선했지만 이것보다 더 놀라운 개념은 없었다.

오늘날 어떤 직장인도 피해 갈 수 없는 급여에 대한 원천징수의 공제는 익숙하다 못해 당연한 것이 사실이다.

소득세 외에 각종 세금을 미리 공제하고 실수령액만 받게 하는 원천징수 모델의 원형이 나치스라는 것이다.

히틀러는 정권을 잡고 대규모 세금 제도 개혁을 추진했는데, 대중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기업과 부유층의 세금 부담을 늘리는 방향이었다.

당시 독일에서는 1년에 한 번 총 세액을 납세해왔는데, 한 번에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일괄 납부가 아니라 매주, 매월 급여에서 조금씩 납부하는 제도를 선택한 것이다. 게다가 개별 납부가 아닌 회사가 미리 세금을 공제하고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시스템의 효율성과 획일화를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70가지 세금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세금에 대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요약

세금과 관련된 70가지 역사적 사실

세금, 쉽게 배우자

전쟁세부터 원천징수까지 한 권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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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워크 - 242억 켤레의 욕망과 그 뒤에 숨겨진 것들
탠시 E. 호스킨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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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억

참 생소한 숫자다.

 

전 세계 인류가 분류 또는 집계 방식에 따라 약 70억 또는 80억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도 약 3배는 큰 숫자다.

그렇다면 나름 일리가 있어 보인다. 인구수 x 3.

물론 이런 내용은 아닐 거라 믿으며, 생소한 숫자인 242억을 따라가 본다.

 

 

 

 

 

#풋워크 #소소의책 #탠시호스킨스 #신발경제 #환경문제 #도서서평 #신간서평 #책소개 #책리뷰 #책서평 #도서소개 #신간도서 #서평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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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머리말에는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이 책은 세계화라는 산업의 정복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 중에서 상호 의존과 불평등을 담고 있는 '신발'을 다각도로 조명한다는 것이다.'

무려 매년 수백억 켤레나 생산된다고 하니 실제 그 규모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는데 어디에서 누가 생산하고 그렇게 생산된 신발들은 어떻게 누가 소비하는지에 대한 산업 전반의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추천사에서 알 수 있듯이 흥미로운 점은, 숨겨진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주장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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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패션 산업은 2019년을 기준해 전 세계에서 2조 5천억 달러의 수익을 올려 세계 최대의 산업 중 하나로 올라섰다고 한다.

그러한 영광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직격으로 맞으며 산업 규모는 급격히 작아졌다고.

 

이렇게 변화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패션업계와 특히 신발산업도 불가피하게 산업 재편과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흐름을 총 10개의 장에 걸쳐 살펴보며 저자의 주장을 이끌어 나가는 형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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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들어보는 신발과 관련한 고대 그리스 시절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역사가였던 스트라본은 멱을 감느라 벗어놓은 샌들을 독수리에게 도둑맞은 아름다운 창녀 로도피스의 설화를 들려준다고. 독수리는 이집트의 왕의 무릎에 그 샌들을 떨구었는데, 왕은 신발의 모양새에 크게 감탄한 나머지 그 주인을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마음먹고 주인을 찾을 임무를 띤 특사를 보냈다는 이야기다.

 

역사란 참 재미도 있지만,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분야를 다룬다는 생각도 든다.

신발과 관련한 역사와 일화라니, 어느 정도의 허구를 감안한다고 해도 흥미롭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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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의 맺음말에서는 저자의 주장을 한 페이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신발과 관련한 현대사회의 다양한 쟁점 중 환경적, 사회적, 윤리적 질문에 대해 우리는 집단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자의 옷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넘어 세상을 그리고 세계를 바꾸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

 

신발, 나아가 패션산업과 관련해 살펴봤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인권과 노동권 그리고 환경과 자본주의 등과 관련한 책을 읽고 공부할 것을 권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문제 인식과 그에 따른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은 필수라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개인 차원으로 혼자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타협하는 과정을 통해 변화와 진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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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사물, 움직이지 못하는 인간 - 교통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김창균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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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간되는 책들 중에 다소 제목이 긴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움직이는 사물 움직이지 못하는 인간

예술적 감각이 문외한에 가깝지만(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책 표지 디자인은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더 나은 방법은 없었을까...라는

도로를 표현한 건 알겠지만 말이다.

서론이 길었다, 책을 살펴보자.

#움직이는사물움직이지못하는인간 #교통의미래 #공유교통 #교통의미래 #김창균 #움직이는사물 #도서서평 #서평 #서평단 #책서평 #책리뷰 #책소개 #신간리뷰 #신간소개

 

 

저자인 김창균 작가는 30년간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실전전문가이다.

책의 부제와 같이 교통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질문만으로도 이 책을 펼쳐들기엔 충분하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뻔히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지 않겠느냐라고 짐작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곧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1장. 교통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소제목을 잘 뽑았다. '대중교통의 몰락'

대중교통의 역사는 100여 년 정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중교통은 말 그대로 대중교통이다. 서울 수도권의 도시철도와 버스의 하루 이용객이 약 2,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렇게나 대중화되고 활성화된 대중교통이 설마 몰락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미국의 대중교통의 예로 저자는 본인의 주장을 펼친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의 발달로 인해 주거환경의 변화와 소득수준의 향상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도시가 형성되었고 그로 인해 훨씬 편리하고 비용 측면에서도 압도적으로 유리한 이동 수단이 되었다고.

한편, 도시와 인간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야기한다.

한 줄로 표현하면 이렇다.

움직이는 모든 행위를 책임지는 모빌리티를 좀 더 똑똑하게 만들자는 개념!

 

 

2장. 우리는 과연 안전한 세상에 살고 있는가?

1장에서 대중교통의 몰락과 스마트 모빌리티를 언급하길래 자, 그럼 어떤 미래의 교통수단을 이야기할까?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음주 운전에 대한 경고와 일반 교통사고에 대한 원인과 해법을 찾으려 노력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 그리고 현재의 도로 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줄이는 것은 어찌 보면 미래의 어떤 시점에서 발생할 일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도로 위의 안전, 완벽할 순 없겠지만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점.

 

 

3장. 자동차 3천만 시대가 오고 있다.

어른들이 자주 하시던 말씀 중에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

30년 교통전문가인 저자의 견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도로와 주변 시설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의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폭운전과 과속 등으로 인해 선진국 대비 교통사고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상당히 큰 편이라고.

이러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언급함과 동시에 교통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다.

이런 키워드와 소주제를 만나본 적이 있었나? 싶었다는 의미다.

교통약자의 정의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의 Captive Rider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의미로는 차를 보유하지 못해 대중교통과 보행에 의존해 이동하는 사람들을 말한다는 것.

이러한 의미에 대해 정의하고 교통약자에 대한 어려움과 현실에 대해 짚어준다.

이 책에서 한곳을 봐야 한다면 이 주제, 추천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제공 했습니다.

4장. 우리의 일상은 교통의 연속이다.

공유교통.

현안뿐만이 아니라 미래를 다룬다면, 이게 아닐까 했던 개념이 정말 등장했다.

특정인 소유의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자는 공유 개념은 매우 이상적이며 불가능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세월과 시대가 변해야겠지만, 과연 내 소유의 차를 다른 사람이 이용하거나 내가 모르는 이유 차를 탄다는 게 과연 가능할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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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최철호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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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안내서

한양도성둘레길 초보에게

내가 알던 서울은 서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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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최철호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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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서울.

조선의 수도가 된 이후 쭈욱 우리나라의 상징과도 같았던 도시 서울을 얼마나 알까?

실제 서울에 거주하지만 해외여행에 관심 갖는 만큼의 1/100도 흥미를 갖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 책을 보고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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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최철호 작가는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양도성과 관련해 다양한 활동 및 저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에게 충분히 들을만한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책의 가격은 16,000원

컬러풀한 서울의 전경과 성곽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책의 가격은 충분하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은 인왕산을 시작으로 사소문, 청계천, 종묘, 종로 그리고 목멱산까지 주요 도심을 놓치지 않고 둘러본다.

성곽의 총 길이는 18.627km로 600년의 서울을 품고 있다.

그 600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자.

 

 

1장. 도성을 품은 내사산 여행.

서울의 내사산이란 인왕산, 백악산, 낙타산 그리고 목멱산을 뜻한다고.

이러한 사실부터 처음 알았고, 흥미롭게 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많은 사극에 등장했던 무학대사의 이야기로부터 서사는 시작된다.

인왕산에는 옛 기상청이 있었다는 것도, 현재 국립기상박물관이 있다는 것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인왕산 아래 선바위에 서면 서울이 한눈에 보인다는 저자의 말에, 이번 주말 인왕산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 사소문 따라 서울 동네 한 바퀴.

부암동은 20대에 몇 번이고 다녀왔던 동네다.

그때만 해도 부암동은 한창 유행하던 삼청동 옆에 있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동네였다.

인왕산과 백악산 사이에 한양도성 안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인 창의문이 있다고.

북쪽의 소문이라, 북소문이라고도 불렸다는 창의문은 사대문과 사소문 중 유일하게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창의문을 따라 걷는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면 북대문인 숙정문이 나타나는데, 바로 이 숙정문이 청운동과 부암동의 경계라니.

지나다니며 본 것 같기도, 들어본 것 같기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이렇게 알게 되니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 했습니다.

6장. 목멱산 따라 용산 여행.

마지막 장은 용산을 이야기한다.

후암동은 익숙하다.

나와 관련됐던 회사가 그 근처에 있기도 했고, 최근에도 사적인 일로 다녀온 동네였기에.

책은 한강 아리랑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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