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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처럼 도전하라 - 사원에서 사장으로 대한민국 창업대국을 꿈꾸다
이재일 외 지음 / 오케이프레스 / 2024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결국은 내 일과 내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직장인이 갖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과 마음을 먹는 것과는 별개로 실제 그렇게 성공적인 사업과 창업을 해내고 유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한다면, 극히 작은 확률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것 같다.
이재일, 양혁승, 오하람 작가의 신간 C랩처럼 도전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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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재일 작가는 삼성전자에서 32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왔으며 2012년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부임하여,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과 집단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 시스템을 신설하고 이를 총괄했고 대구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소개한다.
또 다른 저자인 양혁승 작가는 서울대 학사, 경희대 석사, 미국 미네소타 박사학위를 취득 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 20년 이상 재직 후 퇴임해 다수의 책을 집필해왔음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사내 창업 제대 C랩
프롤로그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22년 기준 창업 인프라와 생태계가 잘 구성된 나라 순위에서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년 연속 3위를 차지했고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탈피오트 제도가 있었고 이는 히브리어로 최고 중의 최고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엘리트 부대 제도로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소수의 엘리트를 선발한 뒤, 이들을 첨단 군사과학 인재로 육성해 현재의 강국으로 만드는 데 근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알린다.
이러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전 세계가 창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벤처기업의 성장과 국가의 성장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은 파트 01 C랩의 시작&스핀 오프로 시작해 마지막 파트 03 C랩 도전기까지 총 3개의 파트 전체 약 33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들이 말하는 삼성의 C랩의 목적은 'Small but Next big thing이라며 제품이나 아이디어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 C 랩에서 성장할 인력들도 작지만 크게 될 창의 인재로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며 C 랩은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처럼 빠르고 유연한 도전 문화를 조직해 도입하기 위한 전략이고 삼성전자의 강점인 선택과 집중, 체계적인 조직 운영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특성을 결합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두 종류의 업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첫째는 녹스(구 '싱글')라는 시스템으로 모든 메일 수, 발신과 회사 생활 전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인트라 넷이고 30만 명에 이르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하기 위해 구축된 '모자이크 시스템'이 있는데 의무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의 임직원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굴하고, 평가하고, 육성하는 모든 프로세스에 모자이크를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국내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창업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활용한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소상히 들어본 경험은 없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러한 이야기는 결국 삼성전자 내부의 핵심 경쟁력과 사업모델과 직접적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것도 이 과정의 가장 핵심에 있었던 저자들이 이제는 현업에서 한발 물러나 이러한 이야기를 함에 있어 어깨와 마음의 짐을 다소 덜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거대한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도 살아남기 위해 창업 모델을 차용하는 시대, 독자인 우리 개인들도 충분히 창업과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내 것'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보다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요약
C 랩이란
녹스와 모자이크
내 것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