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도리와 말썽 많은 숲 1 - 의뢰가 있으시다고요? ㅣ 초도리와 말썽 많은 숲 1
보린 지음, 밤코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5월
평점 :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언제나 새롭고 반가운 마음이다.
얼마나 마음이 가벼운지, 꽤나 바빴던 한 주를 동화책과 함께 힐링할 수 있어 좋았다.
보린 작가의 신간, 초도리와 말썽 많은 숲 1: 의뢰가 있으시다고요? 다.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초도리와말썽많은숲 #어린이소설 #그림책 #보린 #문학동네
저자인 보린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2009년 뿔치로 제7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고 여러 동화책을 써왔음을 소개한다.
숲 해결사 초도리와 떠나는 친환경 모험의 시작
책의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초도리를 중심으로 여러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데 이를 책의 이야기에 앞서 친절히 소개한다.
주인공인 초도리는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숲토리로 숲토리는 숲을 돌보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초도리는 걱정이 많지만 그만큼 준비성이 철저하고 다른 이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곤란한 일에 엮일 때가 많다는 것이다.
초도리 외에도 콩처럼 털이 노란 다람쥐인 콩쥐, 달팽이인 몰랑코, 능굴빼미와 나뭇잎 병정 등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숲토리 초도리의 등장과 소개로 시작해 총 세 개의 의뢰를 받아 해결한다. 그 순서대로 도토리가 주렁주렁 졸참나무를 키워줘, 우리 나무에서 물러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콩쥐를 구해 줘다. 또한 다음 권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힌트로 의뢰는 계속된다와 초도리의 편지에 이어 숲 관찰 수첩까지 전체 약 15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더욱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는 놀이페이지도 만나볼 수 있다.
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숲 관찰 수첩은 실제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식물들에 대해 삽화와 설명을 통해 친근하게 소개한다. 예를 들면 도토리는 매끈한 열매에 모자처럼 생긴 도토리받침이 붙어 있으며 졸참나무잎은 따끔따끔하고 가장자리가 날카로운 톱니 모양이며 토끼풀은 동그랗게 달린 꽃봉오리가 토끼 꼬리를 닮았다는 등이 그러한 설명의 예이다.
전체적으로 책을 굉장히 잘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재의 참신성, 스토리텔링, 책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요소 그리고 삽화와의 조화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훌륭하다는 평가 외에는 딱히 할 말을 찾기 힘든 수준이다. 그만큼 초도리가 의뢰를 받아 해결해나가는 방식과 각각의 에피소드가 갖는 재미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요약
숲속의 초도리
잘 쓰인 동화책
2권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