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위한 마음 편지 - 이건희·이재용 회장, 장학사업에 5천억 투자
김용년 지음 / 행복에너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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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은 평범해 보일 수 있으나 책에 담긴 이야기와 책을 집필한 저자의 주변 환경은 심상치 않은 책이다.



책 표지의 새파란 색상처럼 특정 회사를 떠올리며 읽어보면 좋을 책, 김용년 작가의 신간 성장을 위한 마음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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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용년 작가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삼성장학회 설립에 참여하여 장학생 선발기준 수립부터 장학생 선발 및 육성 업무를 20년간 수행했으며 장학사업 이전에는 삼성물산에서 10년간 인사기획, 채용, 교육 업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점 관리를 했다며 삼성의 장학사업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글로벌 대학의 박사 졸업생 등 1,000여 명의 인재를 육성하였으며 그중 250명가량이 국내외 대학교수로 진출해 있다고 소개한다.



왜 삼성은 글로벌 핵임인재 양성에 5천억을 사용했을까?


서문을 통해 삼성장학회 장학생의 일부는 수능 최초 만점자, 서울대 최연소 입학생과 수석 졸업생, 카이스트 최연소 졸업생과 수석 졸업생, 포항공대 수석 졸업생, 동경대 수석 졸업생, 서울과학고 수석 졸업생, 민사고 수석 졸업생, 대원외고 수석 졸업생 등이 있다며 이미 사회에서 초엘리트로 분류될만한 재원들을 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했음을 알리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삼성장학회를 다시금 소개하는데, 삼성장학회는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2년 삼성 이건희 회장이 아들 이재용 회장과 함께 설립한 장학 재단으로 선발된 장학생에게 인당 최대 25만 불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2021년에 사업을 종료했고 20년간 장학사업비 5,000억을 투자했으며 인지도가 상당한 국제적인 장학 재단이었다고 정의한다.



책은 1장 성장과 가치를 추구하는 삶으로 시작해 성장과 삼성 탐구 등 수십 가지의 소주제를 다루며 전체 약 37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쓰였다.



저자는 책에서 가장 우선해서 강조하는 가치 중 하나로 성공보다 성장이 중요하다며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똑같이 성공할 수는 없으며 성공보다는 성장이 더 중요하고, 성공보다는 가치가 더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이 짧은 기간에 고도성장을 하면서 우리는 1등이 성공이라는 프레임 속에 갇혀버렸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성공과 실패는 관점의 차이라며 생각하는 관점만 달리하면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며 이제 시대 변화에 맞게 성공의 개념을 새롭게 바꿔야 할 때가 되었고 천편 일률적인 성공보다는 각자의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에 공정하고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인생은 한 편의 연극과 같다며 어차피 인생이 연극이라면 너와 내가 행복해지는 각본을 써보고 행복해지는 연기를 하여 우리 모두의 인생이 행복해지도록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보라며, 어차피 연극인 인생을 신나고 멋지게 살아 보라고 조언한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삼성장학회의 존재도 몰랐다. 책을 읽으며 '그래, 삼성 정도의 그룹이라면 이런 걸 했을 수 있겠구나'라고 인정해버렸지만 실제 5천억 규모로 이러한 장학사업을 약 20여 년간 유지, 진행해왔다는 점은 매우 놀라웠다.



이러한 장학사업을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삼성에서 일하기를 바랐겠지만,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최소 1/4의 선발인원은 현재 전 세계의 각 명문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고 하니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그 성과를 크게 내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물론 장학사업은 사회 공헌사업이라고 말해볼 수는 있겠으나 아무리 거대한 조직과 그룹이라 할지라도 약 20여 년간 5천억 가까이 쏟아부은 사업이라면 소귀의 목적을 달성해야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이 드니 말이다.



삼성장학회가 걸어온 길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책, 성장을 위한 마음 편지다.




요약


삼성장학회


20년간 5천억


지금은 사라진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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