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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부모 수업 - 교육학자 할아버지가 평생의 삶으로 증명한 교육의 원칙
이해명 지음 / 청림Life / 2025년 8월
평점 :

이렇게 기술이 발전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하네요.
특히나 요즘은 진짜 말도 안되는 상식 이하의 일들이 자주 일어나기에
더 중요하게 생각이 드네요.


책은 1장부터 7장까지 나눠져 있고 그 안에 소제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1장 교육은 어떻게 유산이 되는가 : 한 아이를 길러내는 위대한 투자
교육은 당장 아이의 성적을 높이는 단기적인 처방을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라고 하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상황에 알맞게 대처하는 능력으로 지능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하네요.
특히나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치열한 우리나라의 현실에 뼈를 때리는
한마다기 아닐가 싶네요.

2장 아이는 어떻게 크는가 : 뇌의 성장과 지능의 발달
아이의 신체는 태내에 있는 3~8주 동안 형성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관이 만들어진다는거에 놀라게 되네요.
아이의 머리와 주요 신경계에 심한 물리적 결함이 발생하는
결정적 기간은 임신 3~5추 차라고하고 심장은 임신 3주 차 중반에서
6주 차 중반까지가 가장 취약하다는것에 임신 초기가 이래서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네요.

3장 영유아기 : 언어발달의 시작
출생 시 아이의 뇌는 성인 뇌 발달의 1/4에 불과하지만 출생 후 2년 동안
3/4이 될 정도록 급속히 성잘한다는 것에 놀랍네요.
생후 2~3년 동안 아이는 뇌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익히기에
이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네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학교에 입학 한 후가 인지 발달이 시작되는게
아니라는걸 제대로 알려주고 있네요.

4장 초등학교 :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시기
초등학교 시기에는 공부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많은 부모가 생각한다는데
저 역시도 이런말에 동의를 하는데 학업 성적과 지능 발달의 70펴센트
이상이 초등학교 때 결정이 된다고 하네요.
대개 초등학교 성적이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까지 이어진다고하니
초등학교 시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걸 강조하는거 같네요.

5장 중학교 : 자아 정체성과
자녀가 중학교 입학 후 부모는 한숨을 돌리면서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생겨나고 아이가 자아를 찾는 시기라고 하네요.
반항의 시기라는 말에 많은 공감이 되네요.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은 부모에게 [톰 소여의 모험]을 권하네요.

6장 고등학교 : 삶의 방향을 선택하려면
저자는 3년 동안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 3,500명을 대상으로
학업 성적이 과외, 학군, 가정 환경,학교 환경 중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가를 연구한 결과 과외는 지능 지수가 120 이상이거나 80 이하인 경우
효과가 없었고 지능 지수가 중간인 80~110인 경유에만 약 4퍼센트의
미미한 효과가 있었다고 하다고 하니 우리가 흔히 하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큰 의미가 없다는걸을 말하고 있네요.

7장 내가 물려 받은 교육 유산
미국 유학 중에 저자의 아이는 짧은 기간이지만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랐고 본인도 어렸을 적에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는 것을 말하고 있네요.
저자는 오랜 시간 외가에서 성장해고 할머니의 과도한 사랑으로
5~6세까지 옷고름과 대님을 매지 못하였고 전기가 오른다며 전자기기에도
손을 대지 못하게 하여 기계치가 되어버렸다는것에
사랑이 중요하지만 혼자서 아무것도 못할만큼 과도한 사랑은
오히려 독이 되는것을 저자의 모습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네요.
부모도 아이도 모두 다 다르기에 교육에 있어서 정답은 없기에
우리 모두가 찾기위해 노력하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