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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힐 교육위원 이야기
문일룡 지음, 김예서 그림 / 지식과감성# / 2025년 7월
평점 :

저자의 이력에 끌려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네요.



책의 구성은 1장 ~ 7장으로 나눠져 있네요.

1장 삶의 여정
저자가 미국으로 이민 가기전 학교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이되는데
2년 전 미국을 떠나기 전 만날 친구들의 편지를 복사해서
선물로 준것은 특별하게 느껴졌네요.

2장 이민생활
이민생활 중에 보스턴 지역 공연으로 만났던 박재훈 목사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은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해외처럼
낯선곳에서는 이런 것들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3장 교육 이야기
계층상승 사다리에 대해 김영란 전 대법관과 조국 법무추 장관의 청문회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신분이나 계층 상승이라는 개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다는다는 것에
계층이라는 것 자체가 차별과 모순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4장 미국 사회
우리와는 또 다른 사회이다 보니 우리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낯선 학생이 성관계를 가져본적이 있느냐는 말이 충격이었는데
다른 의미로 성추행을 또 다른 의미의 에피소드로 이야기하는
저자의 유머에 조금은 웃게 된거 같네요.

5장 아버지와의 관계
본인과는 많이 다른 또래 친구들의 부친에 비해 젊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몸이 불편해 식사를 못하시는 모습에
우리의 부모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6장 자식 이야기
미국에서 밴드음악회 행사에 졸업반 학생 한명과 아버지의 트럼펫
듀엣 연주가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를 통해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자식이면서 또 부모가 된 지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7장 음식에 얽힌 사연
도토리묵이라는 음식을 통해서 저자의 어머니를 회상하는데
손주들을 사랑하던 모습을 떠올리는걸 보니
저자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할머니의 모습이 아닐까 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미국사회에 살았지만 한국인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