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선택 - 내 인생을 바꾼
다니엘 R. 카스트로 지음, 변용란 옮김 / 비전하우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한해의 3/4분기 시점이 되면..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다이어리를 펼쳐두고.. 1월부터 9월까지 .. 내가 계획했던 일과 실천한 일과

이루지 못한 일들에 대해 나름의 피드백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마음이 조금 심란한 날들이 많은듯 하다. 10월엔 이런 내 마음의 풍파가 일고 있을때.. 최근 10월에 만난 자기계발 서적은 내 지쳐있는 심신에  양분을 뿌려주는듯 하다.

명작에서 멘토를 만나다도 그랬고 .. 위대한 선택도 내겐 너무나 좋은 의미로 다가 왔다. 위대한 선택은.. 하나의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책 처음 부터.. 끝까지 일관된 생각을 내게 얘기했다.   책 제목과 .. 책 내용과 이렇게 절묘한 조합이라니..

책은 접은 부분과 줄친흔적이 많다.. 내게는 샘물같은 말들이  많았다.

 

위대한 선택..어느책에서 얘기했다.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선택에 의해 결정되어 지고 , 지금 나의 환경과 내가 서있는 이 자리도 ..나의 수많은 선택으로 인해 주어진 결과 라고.. 몇해전에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 그래 결심했어" 라고 양자선택의 두길을 다 보여줌으로써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우리의 삶은 이렇게 리허설이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이책 위대한 선택은.. 가장 큰목소리로.. 선택은 나 스스로가 신중함과 집중을 다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선택을 하기 까지 많은 법칙들을.. 얘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속의 소리를 들어보려 했다.

저자가 말하듯이 선택에 있어서..중요한부분 중 하나가 ..자신의 내면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한다. 나는 이제껏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했을때가 많았다.

심리학자들은.. 인간들은 자기들이 보고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경향이 크다고 했다.

나또한 어떤것에 관심이 쏠리면..주위상황은.. 심리학에서 설명하듯..선택적망각상태가 되곤 했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껏 내가 살아오면서 해왔던 선택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고3때 친한친구와의 다툼에서  그리고 20대 사랑에 대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차가운 머리로 주위 정황을 살펴도 내가 내린 선택은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 같았다. 나는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자 했다.

그래서 그 선택뒤에 따라올 고통이나 결과에 대해선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아니 생각하지 않으려 했던것 같다 .

저명한 심리학자는 선택은 심리적인 작용이 많이 하기때문에 습관에 의해 .. 항상 선택의 순간이 오면 그릇된 선택을 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또한 .. 자신의 판단력을 읽은건 아닐까?

 

저자는 우리와 생각 범주가 같은 사람에게  문제의 자문을 구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이유는 그릇된 시선까지 공감하고있을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상자밖의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라고 한다. 하지만 난 몇해전까지만 해도 .. 풀리지 않을것 같은 문제를

비슷한 사고 방식의 친구들과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얘기하고 또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선택에 후회가 없으면 모를까 난 뼈져리게 후회를 했으니 말이다.

 

위대한 선택은 내게 두가지 목소리로 얘기한다.

지금껏 내가 선택해온.. 것들에 대해 깨달음을 구하라 하고 ..

이런 깨달음을 얻기 위해 내린 원인이 무엇인지.. 결정을 하기 위해 어떠한 기준을 정하게 되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본다면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원인을 찾을수 있고 , 올바른 해결방법도 찾을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이렇게 피드백을 통해서

결정하는 방식이 달라지면 인생도 달라진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또하나는 .. 위대한 선택을 하기 위한 긍정적인 법칙을 내게 얘기한다.

위대한 선택을 위해서 우리는 좀더 긍정적인 선택의 결과를 가져올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한다. 현실에 직시하라/ 다양하게 예측하라/잠재력을 깨워라 의 얘기들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상상하고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가 부정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나타날수 있는지로 수많은 예시를 통해 얘기한다.

 

결국, 이책을 덮으면서 난 한가지만 되낸다. 하나 뿐인 나의 소중한 인생을 위해 난 반드시 행복하고 , 꿈을 이루며 살수있다. 반드시 그렇게 될것이며.. 나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꿋꿋하게 이겨낼것이다.

끊임없는 자기 암시와..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결국 위대한 선택의 주체자는 바로 나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것이다.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느냐..부정적인 목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나의 선택에 있어.. 결과는 아주 달라질것이다.

나는 성공하고 싶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이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나는 지금까지 들고온 낡은 지도를 버리고 지형에 맞춰..그리고 새로운 방법으로 내길을 만들어 가려고한다.

처음이라 힘들지도 모르고 .. 포기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반드시 해낼수 있다고 ..내게 다짐하고 또 다짐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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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영어로 유쾌하게 사는 법
막시무스.이지예 지음, 오영욱 그림 / NEWRUN(뉴런)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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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어울렁증을 어떻게 해소할까? ^^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영어로 유쾌하게 사는법

이책은 뭘 담고 있을까? 첨 이책을 펼쳤을때 순간 놀랬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 ^^

중학교 문법 수준의 글이라고 하지만 우선 영어문장이 단락지어 있으면 긴장부터 된다는.. ^^ 그리고 자꾸 한글로 눈길이 가는 이유는 ^^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는 내게 막시무스는 편안하게 책한권을 던져준다.

그리고 여기서 소개하는 글들은 ^^ 애써 기억하지 않으려 해도 좋은글과 말들이라..

영어로 한번읽고 .. 우리말로 또 한번 읽다보면 이상하게도 영어에 대한 반감이 줄어드는느낌이랄까?

 

그리고 아무리 중학생 문법이라고 해도 어휘는 많은부분에서 망각이 된상태라..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당황을 하기 마련이지만 우리말을 따라 읽으며 다시한번 단어 뜻을 연상해 본다.

부담없이 영어공부를 할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하면 .. 아부일까?

항상 문법을 달달외고 /어휘를 외우는데만 급급했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

" 얘들아 영어 공부 어떻게 시작할지..막막해.." 라고 도움을 구하면..

어휘와 문법은 비빔밥의  야채와 같은 것이란다. 그러므로 콩나물이 하나 더해지고

시금치가 하나 더해지면 좀더 맛있는 비빔밥이 된다고 ..

하지만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짧은 문장을 보고 꾸준히 외우고 독해를 하라고 ..

몰라도 쭈욱 읽어보라고 한다. 다행히 막시무스는 단락글 밑에 친절하게 우리말로 해석을 해놓아서 ^^ 자꾸 컨닝을 하기 일쑤지만 말이다.

좋은 말들이 많아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도 많아졌다.

그리고 짧은 글들이지만..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들에 한번신 되새김질을 해준다.

^^ 이책은 머리맡에 두고 펼쳐 읽으면 좋을것 같다.

영어에 나처럼 울렁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좀더 부담없이 읽을수 있지 않을까?

^^ 유쾌하게 사는 법을 막시무스에서 배우다.. 즐겁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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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쉽게 하기 - 투명 수채 기법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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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님은 나의 미술선생님이다. 책으로 이렇게 그림공부를 할수 있다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번 색연필로 스케치하기를 배우며 , 난 열심히 색연필로 그림을 그렸다.

물론 그건 수채화 색연칠이긴 했지만 풍경화보다는 아직 내게는 작은 그림이나 캐릭터를 모사하는 것이 더 흥미로웠다.

 

수채화 쉽게하기. 나는 수채화를 좋아한다. 물을좋아한다.

연필스케치, 색연필 스케치는 그리고 나면 멋진 그림이 되지만 그래도..

그림이라고 하면 물감과 물을 섞어가며 .. 얼굴에 팔에 물감을 묻히며 그려야 한다는 나의 귀여운 발상은 책을 만나기도 전에 전문 화방에 들러 .. 물감이고 붓을 사들이는데 공들였다. 비록 전문 화방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또한번

목수가 연장탓한다 하며 혼자 피식 웃는다.

알루미늄 파레트/ 수채화 물감/ 18호 붓 한자루를 준비했다.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는데.. 파레트와 물감까지 ^^ 준비를 잘했다. 붓은 6호와 10호

두자루만 있으면 된다 한다. 난 가까운 이웃에게 20호 붓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화방에서 20호 붓을 찾으니.. 그만큼 굵은거 안쓴다며 18호를 가장 많이 쓴다고 한다.

 

드디어 책을 펼친다.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고 ,붓의 스트로크기법, 종이의 경사를 주의해가며.. 그림을 좀더 잘그릴수 있는 기본적인 테크닉을 얘기한다..

물감은 파레트에 짜서 하루이틀정도 건조한뒤 ..사용하라고 하는데.. 혼자 생각이지만 바로 짜서 쓰면 왜 안되는지 궁금했다.

 

수채화 물감으로 인물도 그리고 동물도 그리고 풍경까지 그린다. 내가 가장 그리고 싶은건  풍경이다. 수채화의 대표적인 기법은 두가지. 젖은 종이채색기법과 마른종이채색기법 .. 학교다닐때 .. 수채화를 그릴때에도 .. 마른종이 기법만으로 그렸지 젖은 종이기법은 배웠지만 잘 사용하지 않았다. 김충원 선생님의 조근조근한 설명으로.. 기법을 사물하나하나  그려가며 설명을 해주시지만 .. 이해는 쏙쏙 되더라도.. 붓을 든 손은 내 맘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젖은 종이 기법은.. 빠른 붓놀림이 포인트라고 한다. 말라버리면 자국이 남지 않게 해야 한다고.. 근데 이 자국이란것에 왜이렇게 신경이 쓰이는지 모르겠다. 내가 좀더 흥미가 가는 기법은 마른종이 기법이다.

가을들판을 가을산을 그린다면.. 가장 이쁠것 같다. 덧칠해서 얻어지는 그 화려한 색상도 .. 하지만 수채화는 투명을 기본으로 하기때문에 너무많은 배합의 색을 써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그리고 김충원 선생님이 일러준 투명수채화 기법 4가지

1.전체적 일정 톤을 결정하기 힘든 초보라면 그리기전 주조톤을 결정한다.

2.채도가 떨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너무 많은 색을 섞지 않는다.

3.종이의 흰색을 최대한 이용해 투명수채화 만의  시각적인 여백을 남긴다.

4.80%정도가 완성시점이다. 완성시점을 잘 결정해라..

^^ 와 정말 핵심포인트다. 나는 그림에서도 주조톤을 결정한다고는 생각지도못했다.

그냥 내가 보는 그대로를 담아내는것이 잘그린 그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잘그리는 그림은 그리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는 그림이다.

그리고 본것과 똑같이 그려야  잘그리는 그림이라는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고 김충원 선생님은 일침을 가한다. 풍경하면 .. 모네 작가가 생각난다.

아침일찍..들판에 나가..하루종일 캔버스를 펼쳐들고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의 모습을

그림에 담은 천재 화가.. 모두 같게 본 풍경이지만.. 모네의 그림에는 빛의 모습과 공기의 흐름이 느껴진다. 나도 풍경화를 그린다면 숨쉬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 그리고그림에는 실패가 없다고 한다. 예술은 비교할수 없다고 한다.

우열을 가리는것은 예술을 평가하는 방법이 아니라고한다. 나도 사물을 보는 눈을 기르고 나만의 그림을 그릴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수채화는 붓이라는 마법빗자루로 그리는 그림이라.. 내맘과 같게 움직일때 까지.. 열심히 기초를 공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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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더라면
티에리 코엔 지음, 김민정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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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았더라면.. 이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머리는 쭈뼛쭈뼛 서고.. 등에 전율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온몸으로의 느낌은 처음이다.
제레미는 10살 빅토리아를 단짝이 아닌친구로 사랑했다. 나이가 한살한살 들고 그녀가 다른남자에게 관심을 가질때에도.. 20살 생일을 앞두고 .. 빅토리아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빅토리아에게 사랑을 거절당하고 제레미는 실의에 빠진다. 그리고 위스키와 알약을 두고.. 그는 자살을 기도한다.
사랑하는 부모를 생각하지말고, 오로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미운 그녀와 자신의 순수하고 고결한 사랑을 신이 왜 몰라줬는지.. 그것에 증오하는 마음으로 신께 배반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내 버리는 것으로 자신의 사랑을 이뤄주지 못한 신에 대한 반항을 하는것. 그는 그렇게 자신의 남은 삶을 쉽게 내던졌다
신께 증오란 마음과 함께.. 그날은 자신의 생일 5월 8일이다.
눈부신 햇살에 잠이 깬다. 그녀곁엔..그녀의 사랑을 거절했던 .. 사랑스런 빅토리아가 있다.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녀는 제레미의 애인이다. 자살을 기도하고 눈을 떴는데 지금의 상황에 당황한 제레미 ,시간은 일년이 훌쩍 흘렀다. 그는 정말 1년간의 기억이 없다. 병원에 갔다.. 그녀와함께.. 별다른 증상은 없다고 한다.
빅토리아는 제레미의 사랑을 뒤늦게 깨달았다는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제레미를사랑한다.제레미는 병실에서 그렇게 일년의 기억을 기억해 내려 한다. 그러다 ..낯선 노인이 기도문을 왼다.제레미는 두렵다. 그리고 또 잠에서 깨어난 아침.. 요람에서 아기가 운다. 그 아기는 제레미의 아들 토마.
그녀는 제레미의 부인이다. 그는 결혼을 한것이다. 믿을수 없는 상황이지만 ..사랑하는 그녀와 또 그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를.. 보며..그는 기억나지 않는 몇년이지만 행복하다. 그녀와 함께 이므로..또 기억이 없다. 정말 잠들었다 깨어나면 자신도 알수없는 삶이 훌쩍 지나와 있다.그렇게 잠이 들때 마다.. 알수없는 노인과 기도문 소리는 점점 커져간다.노인이 제레미를 보고 소리쳤다.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 삶삶...
그리고 잠에서 또 깨어났을땐.. 그의 아내와.. 사랑하는 아들 토마와 시몽이 있지만..아들은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그녀는 자신때문에 싸우고 친정으로 내려간 상태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다.자신도 모르는 제2의 제레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잠에서 깨어난 생일에 알게되는 기억없는 몇년의 삶은  정말이지 제레미가 한 행동이 아니었다.
제레미는 정신분열증 환자가 아닐까? 기억상실증이 아닐까?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몸속에 또다른 나쁜 자아가 자신이 잠들어 있는 시간동안 활개쳐 다닌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연관없는 일에 감옥으로 들어가기를 자처한다. 곧 자신이 잠들면 제2의 제레미로 부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그는 자신의 삶을 그렇게 나락으로 떨어 뜨리고 있었다.
그리고 또다시 깨어난 생일날 아침.. 자신이 감옥으로 들어오기전 랍비를 만나 자신의 상태를물어보지 못한것을 기억하고 랍비를 만나게 해달라고 해 .. 그 랍비를 만나게 된다. 랍비는 제레미의 얘기를 듣고 그어떤 대답을 해주지 못한다.
그리곤 다음번에 만나면 대답을 해주겠노라고한다. 하지만 제레미는 내일이면 또 잠든다..그러면 몇년이 지나있을지  모른다. 랍비는 다음에 만나게 되면 연락을 하라며 그러면 대답을 해주겠노라고 한다. 그리고 또다시 잠에서 깨어난 생일날 아침.. 출옥한다고 나오라고한다. 제레미는 출옥에 기뻐해야 하나 제2의 제레미를 가족들로 지켜내려면 자기는 감옥에 있는 편이 더 나을텐데..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예전에 살던 부인과 아이가 있던 집과 .. 부모님의 집을 찾지만 .. 그곳엔 아무도 없다. 망연자실한 제레미는 허름한여관에 망연자실 앉았다. 순간 누가 들어온다. 그의 아들 시몽이다. 차가운 눈빛으로 .. 당신이 출옥한다고 감옥에서 연락온 날부터.. 엄마는 겁에 질렸고 우린 다시 공포로 떨어야 한다고 이제 더이상 우리 곁에 오지 말라고.. 그는 자신이 한 행동이 아니라고 기억에 없다고 하지만  이제 그도 안다. 자신안의 또다른 자아의 행동을 ..인간이 아닌.. 상처와 끝없는 추악한 모습을..
그리고 몇시간 후면 또다시 또다른 자아에게 자신의 삶을 빼앗길거라는 것을..
제2의 제레미로 부터 자신의 사랑하는 부인과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뭘 할수 있을까 생각한다. 순간 건달 셋이 들어온다. 감옥으로 들어갈때.. 그가 자기방에 물건(마약)이 있다고 자수한것.. 건달들은 왜 그런짓을 했냐며? 이유를 추궁하며 . .. 댓가를 받아야지 하며.. 제레미를구타한다. 제레미는 이제 모든걸 포기한듯하다. 이렇게 잠들면 또다른 자아 제2의 제레미는 꼼짝도 못하겠지.. 그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내기 위해..자신의  몸마저도 망신창이가 될때까지..맞아가며 아픔을 견딘다.
그리고 그는 다시 깨어난다. 병원이다. 그는 이제 몸을 가눌수도 없고..휠체어에 의지해 살아야하는 신세다. 그 앞에는 시몽이 우두커니 서있다. 선물과 함께.. 병원에서 건달에게 린치를 당한 아버지 제레미를 병원레 옮겼고 ..아버지를 지금껏 병문안 하며 모셨다고 했다 그리고 생일이면 돌아올 나의 아버지를 기다렸다고 했다
몇년간은 다른 사람이었다고 .. 하지만 오늘은 아버지가 맞노라고 .. 그는 몸도가눌수 없는 노인이 되어버렸지만 이 모습이라도 지금 자신의 아들이 자신앞에 있다는 것 만으로 제레미는 행복하다. 그리고 또 다시 잠든.. 깨어난 생일날. 시몽의 아들의 결혼식.. 아버지를 초대한다고 같이 결혼식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내 빅토리아와.. 큰아들을 본다. 모두 제레미의 모습을 보고 측은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숨이 가빠 .. 결혼식장 밖으로 나온 그에게 랍비가 서있다. 제레미는 그토록 자신의 삶을 엉망으로 만든.. 또다른 자아와..자신의 삶을 알고 싶어한다.
랍비는 이런 저런 얘기 끝에 한마디를 머뭇거린다. 하지만 이제 죽음 앞에 다다른 제레미.. 모든걸 얘기해 달라고 한다. 랍비는 천천히 얘기한다." 당신은 20살 5월8일 생일에 죽었다고..그 기도문을 외우는 외로운 눈빛의 노인은 어쩌면 그가 저주한 신이 아니었을까?삶을 그렇게 쉽게 버려서는 안된다고.. 또다른 자아의 제2의 제레미는 .. 자살을 기도할 당시 증오로 가득찬 신에 대한 반항으로 삶을 버린 제레미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그래서 노인은 제레미의 또다른 자아의 삶을 ..쉽게 삶을 내버린 제레미에게 보여준다.잠깐씩 깨어난 제레미의 삶은 그야말로 평온하다. 하지만 문제는 또다른 자아의 제레미였다.그는 통제할수 없는 또다른 자아의 제레미의 행동을.. 생일이면 잠시깨어나 ..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말을 하고 행동하지만..그건 또다른 자아의 세계의 사람들에게 낯선 제레미였다. 제레미가 삶을 그렇게 쉽게 버리지 않았어도.. 충분히 행복해하며 살수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또다른 자아인 제2의 제레미의 삶을 망쳐버릴수 밖에 없었던 것도 결국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였다.
통제밖의 삶.. 그가 가족들에게 불행을 안겨준 삶을 조금이나마  위로할수 있는 시간은 생일날 잠시 깨어난 자신의 모습뿐..
그렇게 통제할수 밖에 없었던건.. 제레미는 죽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깐이나마 통제할수 없는 제2의 제레미의 삶에 관여하면서도 ..지금은 이제 죽음의 문턱에 있다 이제 깨달았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얼마나 불행할수 있고.또 행복할수 있는지.. 그렇게 쉽게 버릴 삶이 아니었는데..그는 한번도 신께 구원을 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너무 억울했다. 이렇게 잠깐 잠깐 깨어나 기억속에 머무는 삶은 너무나 아쉽고 미련이 남았다
이렇게 죽을순 없다고 기회를 달라고 소리친다. 소리친다.
자신의 몸이 느껴진다. 목에서 입밖으로 알약이 넘어와 신맛을 느낀다.
그리고 제레미는 외친다. " 빅토리아.."
순간 누가 그의 손을덥석 잡는다..

제레미의 잠깐이지만.. 그 기억들을 더듬어 보면서..우린 얼마나 삶 중간중간..애착을 놓고 사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가끔 삶을 놓고 싶을때 ..모든걸 그만 두고 싶을때..그렇게 쉽게 그만둬서는 안되는데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이책을 통해.. 다시금 느낀다. 두번의 삶을 살수 있다면..깨달음뒤에.. 두번째 삶을 사는 우리는 모두다 행복한 삶을
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한번뿐인삶.
그래서 너무나 소중하고 , 내던질수 없는 삶이다.
책은 그야말로 흡입력이 강했다.구성또한.. ^^정말이지 결말부분이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었던.. 이책은 사랑의 좌절에 죽을 결심을 한 제레미의 얘기지만 사랑얘기로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삶을 사는 가운데.정말 .. 포기하고 싶은 그 절박한 순간에 손잡아 줄 책인지도 모르겠다 책은 재미있다. 흥미진진하다. 그러면서도 책은 묵직한 깨달음을 전한다 시간을 이렇게 허비하며 인생을 버리기엔 시간은 너무 빨리 흐른다고 말이다.
눈을 감고 떴을때.. 우리는 인생의 어느지점에 있을런지 모르겠다.
정말 흥미 진진한 내용으로 너무나 잼있게 읽었다. 정말 인생에 허무함을 느껴 .. 자신의 삶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면 이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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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꽃 한 송이 심고 - 온몸으로 쓰고 그린 40년의 일기
이한순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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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꽃한송이를 심고..한순할머니의  마음을 담은 소중한 일기장이 한권의 책으로 집필되었다. 2006년 텔레비전에 할머니의 사연이 나왔다고 한다.

난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아.. 한순할머니를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책 한권으로 할머니의 40권 남짓한.. 일기장속 마음을 다 담아낼수 있으려나?

할머니의 22살 사고 이후 살아온50년의  절망에서 희망을 꿈꾼 날들을 담아낼수 있으려나? 염려하며 조심스레 읽어내려간 내마음에 꽃한송이 심고..

 

한순 할머니의  책속에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을 엿볼수 있었다.

배곪던시절.. 배움의 목마름을 느끼는 그 마음까지도 ..

한순 할머니는 꿈많은 소녀였다. 기필코 성공하리라 서울에서 힘든 생활을 한다.

하지만 운명은 한순할머니를 차갑게 내쳤다.

처음엔 죽으려 웅덤에 빠지기도 하고..쥐약을 먹고 죽어버리려 하기도 했지만.

한순 할머니는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다시 삶을 꿈꾸고 살아내셨다.

 

사지가 불편한 사람들의 성공기는 간간히 들려오는 기사거리라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그저.." 정말 대단하다.." 라고 생각만 했지..

정말 책을 읽으며.. 한순 할머니의 말할수 없는 심정과.. 바깥세상으로 문닫아야만 했던 .. 세상사람들의 시선들까지도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순 할머니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밖에 전달하고자 했던건..

자신도 .. 오른쪽다리와 손목이 절단된 자신도 이세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노라고

그러니 환경의 탓으로 혹은 말할수 없는 어려움으로 이겨낼수 없다고 좌절하거나

절망을 해버린 사람들에게 힘이 되주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였다.

 

책을 읽으며 또한번 나 자신은 부끄러워 한다.

내 손과 발과 내 성한 몸은 항상 당연하다고 생각을했다.

그래서 한번도 고맙다 라고 얘기한적이 없었던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이란건 한순할머니가 말하는것 처럼 가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풍족하진 않지만 불편하지 않게 사는 사람들은 .. 어찌보면 지금 자신의 주변에 것들에 감사를 모르는 사람이다.

나또한 그랬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순할머니의 진솔하고 따뜻한 일기속에 다시 내 맘속에 불순물을 걷어내고

다시 겸허한 마음과 감사로 채워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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