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 어휘력이 독해력이다 플러스 사자성어·고사성어 - 사자성어, 고사성어로 시작하는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초등 국어 어휘력이 독해력이다 플러스
키 초등학습방법연구소 지음, 서희진 그림 / 키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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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독해력과 함께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어휘력인데요


특히 관용어와 사자성어, 속담 등은

어휘의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미가 덧붙여지는 경우이기에

별도의 학습이 필요하지요






키출판사에서 출간된 어휘 교재는

사자성어와 고사 성어를 지문과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아이들이 글과 사자성어를 함께 공부하기 좋아요


우리가 흔히 사자성어와 고사 성어를

동일한 대상으로 생각하는데

사자성어는 네 글자로 이루어진 모든 말을

사자성어라 칭할 수 있고

고사 성어는 글자 수와 상관없이

옛이야기가 담긴 한자로 이루어진 말을 나타내요


이 교재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사자성어와 고사 성어를 정리해 주고 있어

사자성어를 한 번 훑으며 공부하기 좋답니다










대개의 사자성어를 정리한 책을 보면

자주 사용되는 사자성어를 모아

한자의 음과 훈을 써보도록 하거나

의미를 알려주고 한 줄 쓰기 등으로

활용해 보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사자성어의 의미를 정리한 후

연계 지문으로 독해와 연결 지어 공부하도록 해요


총 3단계로 이루어지는 성어 학습

하루 학습하는 성어의 수도 적절하고

성어 학습과 독해까지 학습이 이어진다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어요









매일의 학습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요

우선 그날 학습할 성어를 이미지와

겉뜻으로 한 번 학습하는데요


한자의 뜻을 나타내는 이미지가 함께 있어서

성어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성어의 속뜻까지 학습을 한 이후에는

배운 성어를 적용시켜 보는데요

고사 성어인 경우 성어의 유래를 공부하며

성어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요

빈칸 채우기나 짧은 예문을 통해

성어의 뜻을 다시 한번 체크해요


그리고 3단계가 바로 성어 독해인데요

교과 내용과 연계된 지문을 읽으며

교과 관련 배경지식도 쌓고

지문의 내용과 관련된 성어도 연결해 보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독해력과

어휘력을 함께 습득하기 좋아요









대개 하루에 배우는 성어는

대표적인 한자 한 글자를 두고

그 글자를 사용하는 성어들로 묶어서 나와요


연관된 성어들을 함께 학습하다 보니

한자의 뜻을 파악하기도 쉽고

동일 한자를 사용하는 어휘들을 묶어서 공부하니

의미의 연관성을 찾기도 좋더라고요


독해 지문이 쉽고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만들어지다'와 '발굴하다'의 차이를

짚어내지 못한 우리 아이는 확률이 절반인 문제도

오답이 나와버렸네요


쉬운 지문이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살피지 않은

아이에게 따끔한 가르침을 주는 독해 지문이었답니다







4일의 학습이 끝나면

5일차에는 그동안 배운 성어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4일 동안 배운 16개의 성어들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어요


중학교 올라가기 전 이 책으로 함께 공부하며

사자성어, 고사 성어뿐 아니라

한자에 대한 기본적 이해력도

확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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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초등 뉴스왕 : 사회 편 - 현직 교사 4인이 선정한 60가지 교과 연계 이슈 나는야 초등 뉴스왕
임영진 외 지음 / 책들의정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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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을 본 적이 있나 싶어요

예전엔 아빠가 보시던 신문이 여러 개

집으로 배달되곤 했는데

이제는 뉴스와 인터넷으로 대체하다 보니

전 종이 신문도 본 지가 꽤 오래됐거든요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

제가 방과 후 교사로 근무할 때에는

NIE 교육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아이들 대상 신문으로 하는 교육이 활발했는데

이제는 찾아보기가 어렵네요





이 책을 보고서야 비로소

신문을 접한 지 오래되었다는 걸 깨닫게 됐는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분들이

아이들의 신문 기사 독해와

주요 정보 습득 방법을 익히기 위한

좋은 지문으로 신문 기사를 생각해

신문 기사로 된 지문을 꾸리셨더라고요


문어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익히기에는

신문 기사만큼 좋은 지문이 없지요

특히 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주고받기에

제격인 신문기사이니 주제와도 아주 잘 맞아요









초보, 기본, 심화, 완성

4단계로 진행되는 초등 뉴스 왕은

어휘와 내용, 지문의 분량 등을 고려해

신문 기사를 4단계로 나누어 구성했는데요


한 장 분량의 가벼운 학습량에 비해

기사에서 습득하는 배경지식은 매우 방대해요


각 기사 상단에 연계된 학습 과정을 표기해 주고

신문 기사를 읽기 전 필요한 배경지식과

기사에 등장하는 어려운 어휘까지 잡아주니

기사 한 편을 읽으면 배경지식과 독해 기술, 어휘까지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답니다








기사를 읽고 기사의 내용을 확인하며

내가 읽은 정보가 맞는지 찾고

기사의 내용과 관련된 주제로

탐구활동도 하는데요


외국인 손님을 위한 방법으로

영어 면접을 실시하다니..


다양한 언어로 적힌 메뉴판을 준비한다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은 생각이 안 났냐 물으니

주문 외에도 손님과 소통을 해야 하니

자기가 적은 방법이 더 낫다는 철벽을 치네요 ㅋ


드론 전문가와 드론 업체를 동일시 여겨

기사 내용을 잘못 파악한 아이에게

어휘 하나가 정답과 오답을 가를 수도 있다고 알려준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아직은 초보 단계지만 꾸준히 공부해

심화 단계에서도 기사의 내용을 명확히 파악하고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진정한 뉴스 왕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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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으로 보는 지식 대백과 1 : 세계사 -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타임라인으로 보는 지식 대백과 1
앤 루니 지음, 바이얼릿 타바코 그림, 김동은 옮김 / 타임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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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이가 초등 5학년이라

함께 한국사를 공부했었어요

그때 느낀 것인 우리 딸은 연도별로 정리하는

역사 과목을 참 힘들어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제 내년이면 중학생인데

한국사도 그렇게 고생했는데

세계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벌써부터 막막해지더라고요 ㅋ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세계사의 흐름에 좀 익숙해지면

좋겠다 싶어 이 책을 함께 읽기로 했어요






제목만으로도 감이 오지요

타임라인으로 세계사의 주요 흐름을

정리해두어 글을 읽기도 전에

눈에 보이는 연도별 흐름을 가늠할 수 있어요


표지의 그림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동굴 벽화부터 세계 대전의 군인까지

책을 모두 읽은 후에 표지의 그림을

시대순으로 나열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세계사를 공부하기에 앞서

역사에 글쓴이의 생각을 먼저 읽어볼 수 있는데요

인간이 생활을 시작한 것은 훨씬 오래전이지만

생활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것은 약 5천 년 전이며

역사 속 유명한 인물들은 정말 많지만

평범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그보다 더 많다는 점!



즉 위대한 업적을 세우지 않아도

삶을 영위하기 위한 평범한 생활을 했어도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말은 정말 와닿네요



그리고 모든 일은 원인과 결과가 있듯

역사 또한 과거의 사건이 원인이 되어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결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하게 됐어요







기록이나 부장품 등의 형태로 남아있는 역사는 5천 년 전이지만

초기 현생 인류의 흔적은 18만 년 전의 아프리카에서

발견할 수 있대요


게다가 가장 오래된 동굴 벽화가 4만 5500년 전

이미 3만 년 전에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2만 9천 년 전부터 늑대를 길들여 가축으로 사용했다니

학교 다닐 때에는 별 감흥 없이 지나쳤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왜 그리 대단한 걸까요







우리가 역사를 말할 때 흔히 말하는

4대 문명 역시 기원전 3천 년 경부터 생겨났는데요


구리를 제련해 도구를 만들기 시작한

청동기 시대의 시작으로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무기도 개발되면서 정착 생활도 시작되고

비로소 문명이라 부를 수 있는

삶의 양식들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렇게 시작된 문명은 빠르게 발전하게 되는데

기원전 2550년에 이미 스톤헨지가 지어졌으니

과연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어떤 기술이 있었을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네요








기원전 3천 년 정도부터 시작된 역사의 기록은

지금처럼 세세히 남아있지 않아

꼭 기억해야 하거나 중요한 부분만 짚어주는데

그것만으로도 분량이 결코 적지 않아요


타임라인으로 세계사의 주요 장면을 정리해 주는 덕분에

같은 시기 일어난 서로 다른 사건들을 비교하며 읽기 좋아서

가볍게 한 번 훑고 세세히 들여다보며

여러 번 읽으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저 역시

세계사를 공부한 지 너무 오래되었다는 것과

우리 아이는 기원전과 기원후가 무엇인지부터

공부해야 하는 단계라는 것이에요


물론 처음 접하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엄마가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의 범위로

아이의 사고를 가늠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지요


책을 한 호흡에 읽으려 하지 않고

모르는 단어가 등장하면 무조건 물어봐달라고

아이에게 미리 언질을 준 후

조금씩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을 한 다섯 번쯤 읽으면

비로소 세계사에 눈이 뜨일까요? ㅋ


그나마 그림과 함께인데다

타임라인을 따라가면서 읽으면 되니

여러 번 읽어도 지루하지 않게

잘 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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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0 - 스페인 편 : 콜럼버스의 대모험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0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신정환 감수 / 단꿈아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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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에서

조조와 원소의 관도대전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사이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0권이 출간되었네요


요즘 새학기에 적응하느라 피곤해하는 아이가

책을 보더니 정말 즐거워하더라고요 ㅋ

아이에게 즐거운 휴식이 되어 줄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한국사, 삼국지,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

설민석의 대모험 시리즈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


초등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접하기 좋아서인지

누적 판매 부수 100만부를 달성한

초등 베스트셀러가 된 시리즈예요


저도 아이와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를 읽으며

예전 세계사 공부할 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있답니다 ㅋ



설쌤과 램프 원정대의 모험을 따라

세계사 속 주요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과 함께하니

더이상 세계사가 어렵지 않아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9권에서

흑마법사와 슈리의 흔적을 찾아

스페인으로 떠난 설쌤과 램프 원정대

스페인에서 이사벨 여왕을 만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여왕으로 등극하는

이사벨 여왕의 모습을 지켜봤지요


이번에 출간된 세계사 대모험 20권에서도

이사벨 여왕의 이야기가 이어진답니다


지난번 흑마법사와 슈리를 찾던 설쌤 일행은

드디어 오즈마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되고

카심의 도움 덕택에 오즈마를 잡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더 큰 문제가 기다릴 줄이야








오즈마를 잡고 스페인을 떠난 설쌤 일행과 달리

양탄자를 망가뜨린 카심 일행은

배 한 척만 지원해주면 막대한 보물을 가져다 준다는

의문의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배 한 척으로 보물을 얻을 생각에 가득 찬 이 사람은

바로 탐험가 콜럼버스였어요

카심 일행의 도움으로 이사벨 여왕의 후원을 받게 된

콜럼버스는 보물을 찾아 항해를 떠납니다


과연 이 항해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가 예측한 항로의 끝에는 정말 인도가 있을까요







누구도 간 적 없는 항로를 따라

무작정 항해를 떠난 콜럼버스와 카심 일행이

수월하게 인도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지요

불안해진 선원들의 반란까지 일어납니다


콜럼버스의 굳은 의지 덕에 항해를 이어가고

마침내 육지에 도착한 콜럼버스 일행!


그런데... 여기가 정말 인도가 맞을까요?

이 곳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책의 내용만큼이나 알찬 권말 부록

이번에도 놓치면 안되지요


이야기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어

배경 지식을 더 풍성히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설쌤의 역사 토크를 비롯해

이야기 속 나아의 대표적 명소들을 소개해주는

지니의 시간 여행을 거쳐

술술 풀리는 세계사 퀴즈까지 풀고 나면

어느새 책을 한 번 더 읽은 느낌!


게다가 세계사 대모험 20권부터는

특별한 선물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요








이미 책 표지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0권과 함께

액티비티 북이 딸려 왔어요


권말 부록으로 미처 담지 못한 정보들이 많아

액티비티북을 별도로 제작했나봐요


세계사 대모험이라는 취지에 맞게

이야기 속 나라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요


이번 세계사 대모험 20권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배경이 스페인이기 때문에

액티비티북에서도 스페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나와요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추로스가

스페인의 음식이라는 걸 알고 놀랐고

저는 한번쯤 꼭 보고 싶은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들을 사진으로 또 한 번 감상했어요


세계사의 주요 장면을 책을 통해 만나는 것도 좋은데

액티비티북을 통해 그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네요

세계사에 세계 문화가 추가된 느낌이랄까.. ㅋ


액티비티북으로 더욱 풍성해진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0권도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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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영문법 그래머콘 - 한눈에 그림으로 쏙쏙 이해되는
한송이 지음 / 성안당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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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부터 교과목으로 등장하는 영어

저는 중학교 때부터 배운 것 같은데

요즘은 교과 과정도 점점 아래로 내려오고 있지요


처음에는 알파벳만 익혀도 대견했는데

이제 고학년이 되니 읽기, 쓰기, 말하기에

문법까지 온통 신경 쓰이는 것뿐이에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이 책은

아이보다 제가 더 열심히 정독 중입니다






말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요즘은 눈에 보이도록 설명하는 것이 추세지요


이 책 역시 영문법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요


픽토그램이라 할지 아니면 이모티콘이라 할지

각 품사와 문장 성분을 아이콘으로 변형시켜

설명해 주니 말로 풀어서 알려주는 것보다

훨씬 이해하기가 쉽네요 ㅋ









제목에 그래머콘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영어의 품사와 문장 성분을

각각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아이콘으로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요


아이콘의 모양이나 추가로 붙는 것들이

많아서 좀 복잡해 보이지만

아이콘의 형태에 대한 이해를 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순서에만 신경 쓰면 되어

영문법을 정말 수월하게 배울 수 있겠어요


본문의 내용을 시작하기에 앞서

그래머콘으로 나타내는 것을 총 3가지로 나뉘는데

품사와 문법용 그래머콘 그리고 문장의 형식이에요


이걸 풀어서 쓴다면 상당한 분량이 되겠지만 그림으로 간략히 정리하니

어쩐지 복잡한 영문법이 더 쉽게 느껴지는 건 제 기분 탓일까요? ㅋ








영문법을 배우는데 필요한 그래머콘들을

모두 살펴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영문법에 대해 배울 차례


이 책이 아이에게 영문법을 가르치고 싶은 엄마가 썼다고 들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마음이 잘 느껴져요


저도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때

큰 그림부터 보여주고 세밀한 영역으로 들어가는데

작가 역시 영문법의 기본적인 성격에 대해

먼저 풀어서 설명해 주더라고요


국어와 영어의 어순이 다른 이유,

영어 문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

영문법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피기 전에

미리 알아두어야 할 영문법의 성격을 먼저 알려주니

아이들이 국어와의 차이점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학습을 할 수 있겠어요








국문법과 영문법은 품사 명칭이나

한자의 뜻을 기반으로 하는 용어들 때문에

아이들이 헷갈리기 쉬운데 두 문법은 극명히 다르지요


이 책에서는 두 문법의 차이를 분명히

알려주고 있어요

국어의 문법은 조사와의 결합으로 

문장 성분의 성격이 나뉜다면

영문법의 경우 조사와의 결합이 아닌 

문장 내에서의 위치에 따라 그 성격이 정해진다는 점!



영문법이 개수에 민감해 그에 따라

명사와 대명사, 동사까지도 바뀐다는 점이

수사를 별도로 지정해두는 국문법과도

차이를 보이고 있네요


전 국어를 가르쳤던 엄마라 문법에 예민한데

책을 읽다 보니 두 문법의 차이점을 잘 보여주고 있어

아이에게 어떻게 포인트를 잡아 설명할지

깔끔하게 정리가 돼서 만족스러웠어요







이렇게 영문법의 핵심을 파악한 뒤

이제 본격적으로 영문법을 파헤쳐야지요

영어 문장을 구성하는 형식을

영어 문장 기차라는 형태를 빌어

조금씩 이해해 보아요


앞에서 영어 문장의 형식은 총 5가지라고 말했는데

주어와 자동사만으로 이루어진 1형식에도

부수적인 정보들이 뒤따라 등장하기 때문에

영어 문장 기차로 볼 때와 실제 문장을 볼 때는

조금 차이가 느껴지기도 해요


이런 부분을 도식화해서 보여주니

저도 아이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게다가 중간중간 앞에서 설명했던

그래머콘의 모양과 색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주고 보여주니

책장을 넘겨 다시 찾아볼 필요도 없고

동일한 정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니

명확하게 인지되는 느낌이에요







문장 형태에 대한 이해가 끝나면

이제는 품사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앞에서 그래머콘으로 지정해 준 품사들을

다시 한번 하나씩 자세히 설명을 해 줘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개수를 중요시하거나

형용사가 동사의 자리에 오지 못한다는

큰 규칙들도 다시 한번 알려 주니

이해가 더 잘 되더라고요


자동사와 타동사의 차이를 설명해 주는 부분 역시

그래머콘을 활용해 로켓이 맞추려는 타깃이 있어야 한다는

방법으로 설명을 곁들이니

그림과 규칙이 함께 인식이 되며

아이도 더 잘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총 1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번째 챕터는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개론으로

볼 수 있고 그 뒤부터는 각가의 품사와 문법 관련

자세한 설명들이 등장해요


전 보통 서평을 쓸 때 아이랑 절반 정도 읽거나

저 혼자 완독한 후에 생각을 정리해 쓰는 편인데

이 책은 여러 번 읽으며 곱씹고 있어

아직 진도를 다 나가지 못했네요


그만큼 집중해서 볼 수 있고 영문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어렵다고만 여겨 멀리했던 영문법인데

이 책과 함께라면 아이와 영문법의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ㅋ


책을 차근차근 읽으며 중학교 가기 전

아이와 영문법 전반을 정리하고 싶네요

영문법이 어렵다고 느껴지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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