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과서 과학 실험 : 과학 수사 1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시리즈
국립과천과학관 박진희.유수정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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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부터 시작된 사회 과학 과목


학년이 올라갈수록 두 과목 모두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어떻게하면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과학 실험을 좀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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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과학실험





대개의 과학실험 관련 도서들이 정말 딱 과학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실험이라면


이 책은 탐정이 되어 범인을 수사하는 방식의 좀더 구체적이고


과학 수사 기법을 엿볼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실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험을 통해


범인을 색출해내는 과정을 따라가며 읽기 때문에


아이들이 좀더 호기심을 가질 것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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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수사를 기반으로하는 도서이기 때문에


과학 수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서두에 설명이 되어 있어요



책에서는 이를 '법과학' 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법의 영역에서 필요한 과학 사실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래요



과학 수사의 시작이 검시부터였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조선시대부터 검시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니..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과학적 수사가 이루어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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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총 3가지로 나뉘어 과학 수사 관련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지문/ 지폐 / 유전자 에요



그 중 첫번째로 등장한 지문은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범죄 수사 방법이기도 하지요




지문에 대해서도 세부적 항목을 나누어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요


특히 각 장의 시작에서 어느 학년 어느 단원과 관련이 있는지


미리 언급해주고 있어서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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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수사의 기법을 설명해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집에서 아이가 직접 과학수사 방법을 실험해볼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저한테도 붓이랑 컵을 내놓으라고 어찌나 성화인지..ㅋ


저희는 유리컵에 지문을 찍어서 빛에 비춰 확인을 하긴 했는데


가루를 묻히진 않았어요


( 그렇게까지는 엄마가 너무나 번거로워..ㅠ )



실제로 유리컵에 지문의 형태가 등장하자 아이가 어찌나 신기해하는지..ㅋ


신분증에 찍혀있는 지문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주를 이용해 지장을 찍는 이유도 지문이 잘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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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뒤로 갈수록 집에 미처 가지고 있지 못한 전문적 재료들도 등장하고..


과학 실험의 난이도도 살짝 높아져서


아이가 계속 따라해보고 싶다고 했으나 막상 실험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ㅠ




그리고 형광경 만들기나 책에 등장하는 실험들을 따라할 수 있을만한


부수적 자료들을 책의 뒤쪽에 첨부해두기도 해서


이런저런 실험이 가능할 것도 같네요





지문까지 함께 읽다가 안되겠는지 아이가 책을 학교에 가져가는 바람에


저도 지폐까지밖에 못읽었어요..ㅠ



지폐 부분은 더 재미납니다..ㅋ


위조 지폐 감별법이 등장하며 실제 지폐에 숨어있는


다양한 감별 기능을 볼 수 있거든요




아이랑 천원짜리 한 장 들고 한시간 넘게 놀았던 것 같아요..ㅎㅎ





간단하지만 아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과학 수사의 세계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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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영수 공부법 - 초중고 입시 전문가가 알려 주는 성적 관리의 비밀
정영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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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적에는 사실 공부는 거의 중등 말이나 고등 들어가면서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요즘은 워낙 어릴 때부터 꾸준히 준비하는 경우들이 많아 저도 살짝 고민이었는데요


미리 대학 입시를 준비한다고 하기 보다는 제대로 된 공부 방향을 잡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과목별 공부법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마침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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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영수 공부법




우리 때의 교육을 받던 지금의 학부모들은 


사실 초등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공부는 어떤 과목이든 위계성이 있기 때문에


초등 과정의 기초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그래서 과목별 계열 탐색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잘 짚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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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는


우선 학부모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을 먼저 짚어줍니다


지금 우리 아이의 성적에 대해 보다 정확한 시선으로 바라보게요



대개 전체 평균 점수를 보고 아이의 실력을 가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학년이 더 올라갔을 때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요



아이의 교과 평균 점수는 주요 과목의 실제 점수를 파악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고


특히 학교 등급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큰 의미가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보다 정확한 아이의 평균 점수를 확인하기 위한


단위 수를 고려한 성적 계산법을 제시해주셔서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단위 수를 고려한 성적 계산법을 적용하면


주간 수업 시수가 높은 과목을 고려한 전체 평균 점수를 낼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아이의 평균치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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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챕터에서는 달라지는 교육 패러다임과 함께


우등생의 기준도 변화하고 있음을 여러가지 예를 들어 알려주고 있어요



이전보다 학교 교육이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아이가 능동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과제들도 늘어나다보니


전적으로 엄마가 좌우하는 예전의 평면적 학습과는 많이 다른 형태가 되었지요




그에 발 맞춰 아이를 위한 학습 방향도 수정하고


아이의 적성이나 진로에 대한 준비도 함께 들어가야 하는 것이 요즘의 학습이에요


아이의 자발적 학습이 가장 좋고 중요하고


그다음으로는 아이의 학습 성향이나 성적에 따른 궤도 수정이 필요한 법



내신과 수능 등급 사이에서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한


아주 현실적인 조언들도 들어있어서 밑줄 그으며 열심히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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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챕터부터는 국영수 주요 과목에 대한 과목별 공략법에 대한


설명이 등장한답니다



주요 과목이다보니 무조건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사실 교과의 특성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요



초중고 각각의 수업 방향, 시험 기준 등이 모두 다르기에


이를 고려해 공부한다면 같은 학습량으로도 보다 좋은 효과를 낼 수가 있지요




국어같은 경우 당연스레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지만


단순한 독서가 아닌 보다 효율적인 독서가 되기 위한


세부적인 점들도 잘 짚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편독이나 단순 독서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조언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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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와의 학습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영어였는데요


여기서 저의 동일한 고민을 하는 많은 엄마들의 마음을 정확히 짚어주고 있네요



요즘처럼 영어 홈스쿨링이 늘어나는 이유


엄마들이 아이에게 영어 교육을 일찍부터 시작하는 이유까지..


맞아요..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학습이 아니라 언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길 원하는 마음은 다 같지요




초등과정에서와 중등, 고등 과정에서의 영어 학습의 차이에 대해 알려주고


학교 내신에 대한 설명까지 상세하게 해주셔서 


마음이 조금 편하기도 하고 다시 의욕에 불타기도 해요 ㅋ



열심히 노력해봐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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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같은 경우 교과목 중 가장 위계성이 높은 과목이라 그런지


아이의 유형에 따라 학습에 접근하는 방향이 달라야 한다는 점을 알려줘요



우리딸은 교재에 있는 일반 문제들은 잘 푸는데


낯선 문제 유형에 유독 약해지는 스타일이라.. 


기본개념 이후 심화를 해줘야하나봐요




처음엔 어려운 문제들을 부담스러워하더니


요즘들어 약간 도전하는 재미를 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보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제시하며


스스로의 수학 감각을 키워가도록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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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초등학교 국영수 공부법을 전수하는데에서 끝나지 않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 다이어트에 비유한 내용을 보니


나조차 다이어트를 힘들어하면서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학부모에게도 아이와의 소통을 강조해주고 있어요


아이와 홈스쿨링을 하다보니.. 


아이의 학습 성향, 공부 습관들에 대해서 잘 알게되는 점도 있지만


일상 생활 말고 공부로도 서로 힘겨루기를 해야한다는 점이


정말 힘들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엄마만큼 내 아이를 걱정하고 붙들고 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엄마의 꾸준한 노력 역시 언젠간 빛을 볼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엄마의 일방통행이 아닌


아이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함께 형성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지..ㅋ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깨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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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 응용 4-1 (2022년) 초등 디딤돌 수학 (2022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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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개학을 하고 3월이 거진 다 지나가고 있네요 


방학동안 기본서로 공부하던 애물단지는 기본서를 마무리하고


이제 심화서로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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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수학 기본+응용




사실 심화서로는 기본유형이 딱 좋긴 한데..


서술형 문제도 많고.. 학습 구멍을 촘촘하게 메꾸기 좋은데..


이번에 기본응용이 리뉴얼되었다기에 기본응용으로 신청했어요 ㅋ





확실히 레이아웃도 더 깔끔해지고 


응용 부분이 좀더 강조되면서 한결 기본응용다운 모습이 된 거 있죠



새학기의 시작과 함께 조금 정신없는 3월이지만


그래도 수학은 매일매일 기본응용으로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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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서나 여타 수학 교재를 보여드리며 1단원은 많이 리뷰를 했기에


부지런히 진도를 나가 2단원 학습 리뷰를 올리기로 했어요 ㅋ



4학년 1학기의 도형 단원은 각이 등장했습니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확실히 수학을 학기와 영역을 나누어 생각하다보니


매학기 영역별로 조금씩 진도가 나가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요



특히 애물단지는 도형을 힘들어해서


기초를 아주 탄탄히 다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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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개념 이해부분부터 레이아웃이 더 큼직하고 깔끔하게


디자인되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본기 다지기 부분도 훨씬 더 깔끔해졌네요



기본개념과 관련된 문제들이 잘 구분되게 나타났고


각 기본 개념을 눈에 잘 띄게 박스형으로 정리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다시 한 번 기본개념을 짚어보기 좋게 바뀌었어요



그래서인지 저도 문제풀이를 하며 


틀린 문제와 중요한 개념을 한 번 더 연결지어 설명해줄 수 있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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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1학기의 각도 단원에서는 다각형 내각의 합을 알고


나와있지 않는 각을 계산해 구할 수 있는 데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다각형의 내각의 합을 아는 것과 각도 계산 두 가지가 잘 병행되어야


문제를 풀 수 있답니다




특히 다각형 도형의 경우는


삼각형 혹은 사각형으로 도형을 나누어보고


나누어진 도형의 전체 내각의 합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내각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면 어려울 수 있는 단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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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는 기본개념을 어느정도 이해한 것 같긴 한데..


문제를 잘못 읽고 푸는 버릇을 아직도 못고치고 있네요..


각의 차를 구해야 하는데 합을 적어 두거나


각도 계산을 잘못해 답이 틀리는 등..


엉뚱한 실수때문에 틀린 문제들이 여전히 있어요




마지막 서술형의 경우는 풀이를 이해하기 어렵기 적은데다 계산 실수로 땡..ㅠ


작은 삼각형을 통해 한 각을 구하고 이를 뒷받침해


큰 삼각형의 각을 계산하면 되는데..



평행인 변에서의 각은 180도 라는 것을 통해


사각형의 내각의 합을 이용해 답을 도출하는 방법을 선택했더라고요


다만.. 풀이 과정을 구체적으로 적지 못한 점과 계산 실수로 땡..



아직도 서술형 답안 작성 요령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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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문제 구간도 좀더 컬러풀해지고 응용 문제의 난이도가 좀더 올라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응용 문제같은 경우 같은 유형의 문제가 한 페이지에 여러개 등장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약한 유형이 어느 부분인지 파악하기가 딱 좋아요



애물단지는 종이를 접었을 때 생기는 각도를 구하는 문제가 힘들었나보더라고요


아무래도 내각과 외각의 교차를 유연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하는데


가지고 있는 개념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단계까진 가지 못한 것 같아요




그리고 종이를 접을 때 생기는 두 도형은 완벽히 일치한다는 것도 눈치를 못챈듯..ㅠ


아무래도 응용 부분은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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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서를 끝내고 심화서에 들어와서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단원평가에서도 이렇게 틀리는 걸 보면 아직도 개념 학습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요




초등 과정의 도형은 이후 기하로 연결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기본개념을 다져둬야 하는데..


이번 단원 틀린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두고 


꼭 오답문제 풀이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ㅋ



엄마표의 장점은 우리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니까요




이제 고학년이 된 우리 애물단지


앞으로도 쭉 디딤돌과 함께 탄탄하게 기본 개념을 다지며


꽃길만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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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0 - 고려의 발전 편 : 서희와 거란의 한판 대결!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0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아이휴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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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꿈아이에서 신작이 출간되었네요 


지난번 고려 건국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제는 고려 건국 이후 서희의 강동 6주 이야기가 진행되나봐요 


외교적 능력이 뛰어났던 고려의 서희는 과연 어떻게 강동 6주를 손에 넣을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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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0




온달을 훈련시키기 위한 태학장의 역사 여행에도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나봐요 


처음엔 액자식 구성에 조금 어리둥절했었는데


이야기의 진행에 어울리는 역사적 사건들을 매칭시켜주니


오히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이번엔 과연 온달에게 어떤 일이 생겼길래


서희의 이야기로 역사여행을 떠났을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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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온달에게 트집을 잡는 대대로는


요동반도를 내놓으라는 수나라의 요구에


고구려의 부마인 온달에게 외교적 담판을 지으라 하네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엔 고려의 서희를 만나러 가는 온달 일행



과연 서희는 어떤 정책으로 거란과의 외교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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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을 일삼던 후고구려의 궁예를 몰아내고


견훤과 경순왕의 마음까지 움직이며 자주적 민족 통일을 완성한


고려 왕건의 리더쉽에는 특별한 비결이 있었어요


바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지요



하지만 그런 왕건에게도 인내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거란과의 외교 관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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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의 이런 문제를 해결해준 것이 바로 서희였어요



서희의 탁월한 외교 감각은 당시 시대 상황을 정확히 


읽어내고 있었기에 가능했지요



거란이 고려에 시비를 걸었던 이유는 고려를 정복하려 한 것이 아니라


고려와 송나라의 관계를 단절시키려했던 것이었거든요


서희는 이런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란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여진 정벌과 강동 6주의 반환을 요구하게 됩니다



덕분에 골칫거리였던 여진도 해결하고


고구려의 옛땅이었던 강동 6주도 되찾을 수 있었지요



싸움을 벌이지 않고도 이렇게 외교적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서희의 탁월한 외교감각 덕분.


이것이 진정한 외교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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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의 외교 담판을 보고 과연 온달은 어떤 외교를 펼칠까요 



중간중간 나타나는 설쌤의 역사 톡톡을 통해


꼭 알아야 할 한국사 지식도 충전하고


한국사 Q&A, 로빈이의 한국사 인물 탐구, 한국사 문제까지 풀다보면


어느새 고려의 역사 지식이 머리에 쏙쏙!!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만 쭈욱 읽어도


한국사 전반을 파악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정말 최고일 것 같네요 





요즘 이웃나라의 전쟁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픈데


그래서인지 이 책의 이야기가 더 맘에 와닿네요



시대 상황과 맞물려 더욱 몰입하며 읽었던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0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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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온 너에게 웅진 세계그림책 217
세실 메츠게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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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과 동시에 정말 정신없는 매일 매일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제 어엿한 고학년이 된 애물단지


그에 맞춰 학교 생활도 완벽하게 학습 위주로 전환되다 보니


생활 리듬도, 시간표도 모두 꼬여서 정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그런 아이와 한 템포 잠시 쉬어가기 위해.. 이 책을 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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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온 너에게





표지 삽화만 봐도 힐링되는 것 같은 느낌..


동화책은 언제 봐도 마음을 참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글밥이 없어도 그림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데다


그림이 많은 만큼 아이가 읽으며 더 많은 상상력을 기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어른이 되었지만 지금도 그림책이 참 좋아요


우리딸도 그랬으면 좋겠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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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투명한 세상에서 혼자 조용히 살아가던 투명한 곰의 옆집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왔어요



차갑고 회색빛이 가득한 곰과 달리


화사하고 컬러풀한 오데트 아주머니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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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기가 넘치는 오데트 아주머니가 힘들어진 곰은


이전의 조용한 생활이 그리워졌어요



그러던 어느날 꽃이 모두 말라죽어 슬픈 오데트 아주머니의 눈물을 본 곰은


아주머니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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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도움으로 화하사하게 다시 피어나는 꽃들


오데트 아주머니와 곰은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될 것 같아요



애물단지는 곰이 유령이 아닐까 생각했대요 ㅋ


투명한 세상에 사는 투명한 곰이라니..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유령이잖아??? 라고 외치네요



유령인데 어떻게 사람하고 친구가 될 수 있지?? 라며


초등학생다운 호기심을 마구마구 뿜어내는 우리딸..



그래.. 동화책은 비어있는 내용을 너의 상상으로 채우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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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오후 잠자리와 함께 하늘로 날아오른 오데트 아주머니


그리고 그날 저녁 곰은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는데요


과연 그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책을 읽는 내내 아름답게 피어나는 오데트 아주머니의 정원 속 꽃들이


색감도 모양도 곱고 예뻐서


내용보다도 그림을 한참이나 쳐다보고 있었어요 




봄에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예쁜 동화책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힌트(?)들 .. ㅋ 




덕분에 이날 오후는 애물단지와 과자를 먹으며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했네요 




따뜻한 봄날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예쁜 그림책이 생각나신다면 지금 한 번 읽어보세요



'꽃으로 온 너에게'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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