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무작정 따라하기 - 혼자서도 척척! 초등학생을 위한 길벗 주니어 IT 3
이진.손진영.김승태 지음 / 길벗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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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도 유튜브를 시청하는 디지털 세상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상이 가득한 유튜브에는 또래 아이들의 게임하는 영상, 개그맨들의 웃긴 예능 영상, 사연을 받아 재구성해서 시원하게 한 방 날리는 영상 등 정말 끝도 없습니다. 그런 영상을 보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동영상을 찍어보기도 하죠. 물론 엉성하고 웃음소리만 가득한 영상이지만 그렇게 찍으면서 크리에이터를 상상하곤 합니다. 어른들 또한 대부분 한 번쯤은 나도 유튜브 올려볼까?란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유명한 유튜브들은 구독자와 조회수도 많고 광고 수입이 어마어마하다는 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으니까요.

요즘 디지털 시대에 개인적으로 영상을 찍어 올리는 일반인들이 정말 많아서 저도 도전을 해봐야 하나?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궁금한 정보를 포털 검색해서 일일히 찾아보기도 하지만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면 이해하기 쉬운 설명도 있고 운전 시에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저도 많이 시청합니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올려볼까?생각하다가도 막상 영상찍는 것은 사진찍는 것과는 많이 다른데다 영상 편집, 업로드는 어렵지 않을까,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업로드 하고 공개하고 싶어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 2분과 제이제이튜브 채널 운영자분이 지은 책이에요.

우선 초6 딸에게 먼저 책을 읽게 하고 이후 제가 읽어보았답니다.


10주 분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째마당 - 유튜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담겨있습니다. 계정 만들고 채널까지 완성.

둘째마당 -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방법.

셋째마당 - 편집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는 방법.

넷째마당 - 유튜브 채널 설정하고 분석하기.

 

 

 

 

week 첫 페이지에는 주제에 대해 아이들과 선생님의 대화형식으로 시작합니다.

개념, 이해를 위해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이해한 다음에 실제로 해보아야겠죠.

무작정 따라하기 부분에서는 모바일 화면 실제 사진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키네마스터 앱을 사용하여 동영상을 만들어봅니다. 중간중간 Tip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요.

영상을 만들기 전 기획하는 방법, 찍은 비율, 다양한 효과 등 편집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니 바로바로 해볼 수 있습니다. 저도 무작정 따라해봤는데 옆에서 딸아이가 방법을 알려주더라고요. 역시 직접 해보는 것이 제일 빠릅니다.

* 길벗 홈페이지에서 실습 파일을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어요~

  

 

앱을 다운받아 저장되어 있던 셋째 딸 영상과 사진을 넣어보고 이리저리 메뉴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이건 캡쳐한 거에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밌습니다.

처음 만들어본 영상입니다. 메뉴를 사용해보느라고 제대로 만든 건 아니지만 영상을 편집했다는 사실에 뿌듯하네요. 음성녹음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영상을 제대로 찍어봐야겠습니다. 일상에서의 영상은 추억을 남기기 위한 것이라 급히 찍는 게 대부분인데 실제 올리기 위한 영상을 찍는다고 하면 비율도 조명(햇빛)도 신경써야겠어요.

영상 편집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여러 다양한 메뉴를 익히면 금방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편집까지 해보았으니 셋째마당, 넷째마당을 실제로 해볼 차례입니다. 썸네일 만드는 법, 공개 설정 및 카드 넣기 등 다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책보면서 할 수 있다 생각하니 설레네요. 올리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채널 분석도 해보고 메뉴들도 효율적으로 사용해봐야겠어요. 저희 큰 딸도 편집까지는 잘 하는데 아직 썸네일이랑 카드넣는 방법은 해봐야 한다고 하네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모바일 사용을 쉽게 하니 이해하고 습득하는 게 빨라서 금방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점에 갔을 때 유튜브관련 성인 책들은 두께도 상당한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한 책이라 너무 쉽고 좋았어요. 기본서로 딱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유튜브 영상도 만들어 보면서 디지털 문화 속에 참여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시대에 워드,한글문서, 포토샵 등을 컴퓨터 활용능력이라고 본다면 지금 시대에는 영상 편집해서 업로드하는 것이 기본 활용능력이 된 것 같아요. 전문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는 앱들이 많으니 기본기만 있으면 다양하고 퀄리티 좋은 영상들을 만들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영상을 찍고 올려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실제로 무작정 따라해보면서 실력 향상 시키기 좋은 기본서가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가 보기에도 너무 쉽고 좋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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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빨간 모자
레이첼 스텁스 지음, 김영선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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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 신인 작가에게 수여되는 '세바스티안 워커 상'을 받은 책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할아버지께서 빨간 모자를 아이에게 주시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모자는 너를 따뜻하고 젖지 않게 지켜줄거야. ... 이 모자에는 꿈들이 담겨 있고, 때로는 두려움이 감춰져 있기도 하지.

어떤 상황이든 할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하는 모습들이 너무 든든하면서 무한한 사랑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응원에 힘입어 아이는 혼자 모험을 떠납니다.

어딘지도 모르고 누가 있는지 모르지만 발길이 이끄는 대로 가보는거죠. 용기를 갖고 말이죠~

 

 

'그러다 집이 그리우면 돌아오면 돼.' 너무 사랑가득한 따뜻한 말입니다.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편지를 쓴 듯한 문장들로 아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낼 수 있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모자는 추울 때 따뜻하게 해주고, 더울 땐 시워하게 해주는 신기한 빨간 모자죠.

할아버지의 무한한 사랑과 기대가 느껴지는 이야기랍니다.

5살 서영이에게 읽어주면서 저기 하늘에서도 서영이를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항상 지켜주시고 계실거야~라고 했더니 보고싶다며 슬퍼했어요. 항상 사랑한다, 보고싶다 하시던 할머니와의 추억이 떠올랐나봐요.

책 속에서는 빨간 모자가 아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매개체가 되지만 실제로 사랑하는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거라 얘기했죠. 그러니 언제 어디서든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용기를 가지렴~이라고요.

저도 요즘 부모님께서 항상 지켜보고 계시고 언제나 응원해주실거란 생각을 자주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지켜주는 가족들이 있으니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용기내어 가보기를... 깊은 메세지가 있는 책이라 감동이 있네요.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자신감을 주는 책이요. 많은 아이들이 읽게 되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JEI재능교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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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 행복한 공부의 신 프로젝트 - 현명한 유.초등 부모되기 4탄
정용호 지음 / 행공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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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에 필요한 6가지 핵심능력 키우기 위한 현실적인 공부법!!!!

행공신(행복한 공부의 신)블로그를 운영하며 연령별, 영역별의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강의하며 많은 교재를 집필하신 정용호님의 책입니다. 블로그를 보면 현재 미래사회 공부법, 수학, 영어 공부법 등 계속해서 강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자료들이 정말 엄청납니다.

[코로나19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은 Part1~5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Part 1~3은 예상했던 미래가 현실 사회에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직업과 기업, 산업에 대한 내용과 세계 강국들, 그 사이의 대한민국은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될지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Part 4는 앞으로의 미래사회에서 필수적 핵심 능력 6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Part 5는 이 핵심능력을 키우기 위해 연령별로 어떤 공부법을 적용해야 하는지를 큰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뀌는 사회적 현상과 국제 정세, 산업과 기업 등 현재까지의 흐름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여 다양한 방면으로 설명하고 있어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하! 그렇구나~란 생각이 절로 드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비대면 산업으로의 전환에 명분과 정당성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프롤로그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문제에 대해 비대면 산업으로의 명분과 정당성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온라인 유통 기업은 이 명분과 함께 '중장년층도 언택트 소비'라는 실리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세계 수많은 기업들 중에서 뜨는 기업

* 미국의 팡(FANG)기업 :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ex), 구글(Google)

* 중국 기업 : 텐센트, 알리바바

텐센트라는 기업은 우리나라의 카카오, 넷마블 등에서 투자한 거대한 규모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세계적인 기업들을 보니 미국과 중국이 왜 그리 경쟁구도를 달리는 지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요즘 핫한 전기차의 테슬라의 현황과 자율주행 자동차, 모빌리티, 클라우드 산업의 자세한 경쟁구도까지도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정말 일론 머스크는 멋지고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다른 회사에 인수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요기요','배달통' 을 소유한 독일 회사가 '배민'까.지.도. 인수한 것임을 알고는 참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싶네요.

미래 사회의 변화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윤곽만 알고 있었다면 책을 읽으면서 구체적으로 국가별, 산업별, 기업별 상황과 방향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뜨는 기업을 보니 자꾸 주식이 떠오르는 건 뭘까요?? 저만 그런건 아닐 것 같습니다~

해외 기업의 국내 점유율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니 걱정과 불안이 앞섭니다. 우리나라 많은 기업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내 회사의 가능성에 많은 투자 유치도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나 자신은 물론 나의 아이들을 경쟁력 있게 성장시키는 것일까요?!

저출산화로 인해 인적자원이 부족해질 것이며 광물이나 석유같은 자원도 없는 우리 나라는 앞선 기술들도 서서히 다른 나라에 따라잡히고 있는 불안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우리나라의 유일한 대안은 교육이라고 합니다.

미래사회의 핵심 능력 6가지

Part 4

첫 번째는 '돈' - 경제관념과 경제에 대한 이해도.

두 번째는 '콘텐츠' - 100세 시대에 오랜 기간동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콘텐츠.

세 번째는 '통찰력' -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변화를 읽고 최적의 타이밍에 행동하는 것

네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유연성과 적응력'

다섯 번째는 '자기주도 학습능력' -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해 내야 하는 것'

마지막으로 '건강한 멘탈'

이 여섯가지 핵심역량들은 서로 유기적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에서 일은 대부분 70세이상까지 해야 할 것이고 급변하는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며 어떤 상황에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역량들을 기본으로 내 자신과 나의 아이들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으며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삼아 전문성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식투자를 통해 직접 경제 공부를 하게 하며 제대로 공부를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과목과 잘하는 영역을 찾아야 전문 콘텐츠를 키울 수 있습니다. 통찰력은 '역사'과목을 통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유연성과 적응력을 발휘하려면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사회 과목 학습을 통해 기를 수 있는데 책, 교과서, 문제집 3가지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초중고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첫 번째 모국어 읽기능력 기르기,

두 번째 수학으로 학습 능력과 습관 기르기,

세번 째로 수학, 사회, 과학으로 학습 능력 기르기,

네 번째 단계는 학교 중간/기말고사 시험으로 자기주고 학습능력 기초 다지기,

마지막 단계는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로 자기주도 학습 제대로 해 보기이다.

p175~176

 

 

part 5 : 유아~ 초등학교 6학년 시기별 교육 방법

너무 알차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 다 적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우선적으로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고려할 사항은 첫째 사회 변화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의 교육과정과 입시제도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기 때문에 어찌됐든 대입 전형을 고려해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 사회 교육의 핵심은 '지식 습득'이 아니라 '능력과 전략'이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1~4세/5~6세/7세/학년별 중점적으로 교육해야 할 영역과 공부 방법, 분량 등 굉장히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사회 6가지 핵심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해야하는 공부 방법들입니다.

육아 관련 전문 도서를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 교육과정, 제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안내를 해주는 책은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상하면서 교육계도 분명 변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그에 대한 교육방법은 알 수가 없었어요. 기본적으로 교과목 중심으로 가야 하는 것인지, 특별한 재능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인지, 어느 과목에 비중을 줘야 하는지... 비록 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부모라면 참 많이도 고민하고 있으나 정답은 없는 어려운 영역일 것입니다. ​

책을 읽고 있자니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모든 것들을 적기에 하지 못했단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한편으로는 늦은 시간만큼 양을 늘려야 하나? 싶지만 기본부터 제대로 잡아야 할 것 같아 아이들 공부에 좀 더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함께 해야겠어요. 아이들의 연령별로 맞는 교육을 시켜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게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6가지 역량을 갖게 된다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든 잘 판단하고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우리 아이는 어떤 공부 방법으로 해나가야 할 지 궁금하시다면 이 책에서 미래에 대비하는 교육 방법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도서출판 행공신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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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하기의 힘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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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면 사람관계도 달라진다.

 

요즘 말하기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 거의 말을 안 하고 살고 있는 제게 눈에 확 띄는 제목이었습니다.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특별히 남들과의 대화에서 문제를 느껴본 적은 없으나(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말하기 때문?) 남편과의 대화가 의도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꼭 감정이 상하게 되니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참고 살고 있답니다. 그리하여 절실함을 갖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죠.

26살에 타코야끼 사업으로 성공했지만 말로 인해 직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음을 깨닫고 말하기 방식을 바꾸기로 생각하고 서서히 개선해 나간 유명 인사의 책입니다.

4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2장 정도의 36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 이야기 끝부분에는 "운이 트이는 소소한 말버릇"부분에 짧은 한 문장으로 정의하고 있고 그림으로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순간의 마법같은 방법은 없겠지만 꾸준히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많은 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 문장 요약과 이해를 돕는 그림

길지 않은 이야기가 담은 핵심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니 머릿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다만 그림 자체가 너무 옛스러워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운이 트이는 소소한 말버릇 中

* 사람은 자신에게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 확장화법 : 감탄 - 반복 - 공감 - 칭찬 - 질문의 순서 > 일상생활에서 확장 화법을 습관화한다.

* '이야기하는 힘'보다 '듣는 힘'을 길러야 한다.

* '얼굴표정', '목소리의 표정','몸 전체의 표정'으로 상대에게 관심이 있음을 표현한다.

* '정론'을 말하려면 상대와 자신을 같은 입장에 두어야 한다.

*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함께 생각하자고 말하며 상대의 감정에 다가서자.

등등 항상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내용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중요부분에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다시 읽을 땐 밑줄 부분만 읽으면 됩니다.

그리고 내용은 이미 알기 때문에 "운이 트이는 소소한 말버릇" 이 한 문장씩만 읽어도 되새기기가 좋습니다.

- 필사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으면 정말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자기 전 필사해야겠습니다.

읽다가 특히나 강하게 와닿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해야 할 때 기억할 것

- 정론을 말할 때에는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상대의 자존심을 되도록 지켜주면서 상대가 잘 받아들일 만한 방식으로

의도를 전달해야 합니다.

p155

저의 머릿속에는 현실의 심각한 문제들과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할 방법들을 고민하며 이 내용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 지 아주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힘든 시기에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여 방법을 찾아가보자"라는 의도로 시작한 말들인데 현실적인 정론을 직설적으로 전달하다보니 "당신이 틀렸어!" "잘못하고 있는거야!"라는 의도치 않은 결론으로 전달이 되버립니다. A=A나 A' 가 아니고 A=U 혹은 Z가 되는 현실.....

역시 세상에서 가장 말 안통하는 건 부부사이인가?싶다가도 배우자는 세상 마지막까지 하나뿐인 내 편이 되어주길 바라는 바람으로 저의 말하기 방식을 바꾸어야겠습니다. 저의 문제는 말투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이 상한다는 것이었죠.


예를 들어 배우자가 "나는 괜찮으니 지금은 일에 집중해"라고 말했다 했을 때

"고마워" 말하고 일에만 몰두하면 어느 날 갑자기 분노를 터뜨리고

당신도 "왜 그러는거야? 당신이 일에 집중하라고 했잖아!"라고 화를 낼 것입니다.

당신이 상대의 '말'만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배우자나 연인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하는 거 아냐? 연락을 한 번 못 할만큼 바빠?

내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 중략 -

소중한 것은 '말'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감정'입니다.

p 222~223

이건 양쪽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상대방 - "요즘 힘들지?"

나 - "괜찮아, 어쩔 수 없지"

속으로는 '괜찮다고 말은 하지만 힘든 건 알아줬으면 좋겠어. 위로도 좀 해주고..'

몇 일 뒤.... 서운함 폭발!!

상대방 - "괜찮다며~ 괜찮다니까 괜찮은 줄 알았지.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

나 - "아니 무슨 말을 해야 알아? 느낌으로도 알지 않아?"

참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결국엔 "말을 해야 알지!!!"였는데 말이죠.

제발 좀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 감정을 헤아릴 줄 알아야겠습니다.


이 책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건 말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겁니다.

좋은 생각을 하고 있어야 좋은 말이 나오는 것이고 주위에 결이 같은 사람들,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한 편으론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피하거나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언도 들어있습니다.

갑자기 좋은 말, 예쁜 말투로 변할 수는 없겠지만 계속 말버릇 내용을 보고 익히고 연습해서 최소한 미움받지 않고,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마음과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한동안 입다물고 살았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말을 꺼내보아야 겠습니다.

저처럼 말투때문에 조심스러우신 분이나 좀 더 말하기를 잘하고 싶으신 분, 말하기에 어려움을 가지신 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느끼고 반성하는 점들도 생기고 어떻게 바꿔야할지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지금부터 말하기 방식을 바꿔보겠습니다~ 말하기도 습관을 만들어야겠어요.

참 일반책보다 작아서 오늘 아침 혹시나하고 제 패딩조끼 주머니에 넣어봤는데 쓰윽~하고 들어가네요. 간편하게 소지하면서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갈매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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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 아이의 세계와 시각을 넓혀줄 예술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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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아이를 위한, 그리고 나를 위한 인문학 도서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강의,SNS,커뮤니티를 통해 자녀교육을 해오고 있는

'김종원' 인문 교육 전문가가 쓴 책입니다.

자녀에게 인문학을 접하게 하고 인문교육을 하는 것은 제게 굉장히 이상적인 것이었고 현실적이지 않은 다른 세계의 영역으로 느껴져왔습니다. 거기에 유럽 문화예술의 내용이라니~!

인문, 예술,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분야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1부는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여행, 그랜드 투어라는 테마를 가지고

유럽 곳곳에서 예술을 접하며 보고 느낀 것을

우리 부모가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이야기 나눌 것인지에 대해 적고 있습니다.

그저 당연하게 정면을 바라보며 느끼는 것이 아닌 남들과는 다르게

뒷부분도 관찰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무심코 지나치게 될 법한 일상의 풍경, 순간의 찰나, 이 모든 것들이

사색을 통해 생각을 넓히고 깊이있게 통찰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1부에서 확 와닿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요즘 고민되는 심각한 문제였거든요.

도대체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답답했습니다.

그러다 해당 글을 읽고 제 자신의 이 부분이 명확해졌습니다.

아이의 예술 지능을 좌우하는 단어를 꼽으라면 '참견'과 '배려'다.

'참견'과 '배려'라는 단어를 이해해야 하며, 배려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실 참견과 배려는 매우 미세한 차이로 상대의 기분을 좋게 만들수도 있고

반대로 최악으로 만들 수도 있는 단어다.

...............................

"지금 말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도와줄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까?"

말하고 싶어 미칠 것 같다면, 당신의 마음은 참견일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듣는 모습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말하려는 욕구에만 치우친 선택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할 타이밍을 잡으려 상대를 바라본다는 것은

당신이 말하려는 욕구가 도움을 주려는 좋은 마음을 가졌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p 87~88

가족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했던 말을

왜 꼭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지 답답했었어요.

변하길 바라는 욕심으로 강압적이거나 원망하고 비난이 섞인 말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제 마음이 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참견'을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의도하는 것이 반대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참 속상합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자주 들려주는 아름다운 말과 사랑을 전하는 눈빛이기 때문입니다.

 

 

 

 

 

 

 

2부~5부에서는 그랜드 투어에서 발견한 8가지의 가치를 유럽의 문화와 예술 이야기로 풀어갑니다.

강한 내면, 최고의 양식(사랑), 성장의 언어(공감), 내면의 확장(자기주도), 질문의 창조,

더 중요한 것 발견하기(사색), 경쟁하지 않는 삶(배려), 기준에서 벗어나기(창조적 파괴)

주제에 대해 예술가,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아이의 예술 문장 필사' '부모의 교육 포인트' 로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하고 행동해야 할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문장 필사 내용은 예술가들이 남긴 말에 저자의 생각을 덧붙이거나 수정하여 적어놓았습니다.

예술가들이 남긴 말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통해서 재해석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랜만의 필사. 기분이 좋아지는 쓰면서 생각하기.

보면서 자꾸 기억하고 실천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어 메모하게 됩니다.

필사문장도 적어보았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참 멋진 문장들이 많았는데 그 중 몇 번을 읽어본 문장입니다.

새벽이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 그(로댕)는 창을 열고 모든 과정을 가슴에 담았다.

아직 여물지 않아 귀하고 따스한 그 시간이 그의 지친 영혼을 다시 살게 했다

p 125

참으로 주옥같은 명언들과 가슴에 와 닿는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제목은 아이를 위한 인문학이지만 읽으면서 저를 위한 인문학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색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키우면서 창의적인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먼저 제 자신이 매 순간 다른 시선으로 관찰하고 사색해야겠습니다.

아이들과의 관계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서이자 교재입니다.

질문을 통해서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보면서 스스로 자라게 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자세한 교육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많은 부모들이 읽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중심을 잡게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저와 아이들 모두 생각하는 연습과 과정을 통해 한층 성숙해가리라 믿습니다.

 

 

 

-청림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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