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빨간 모자
레이첼 스텁스 지음, 김영선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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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 신인 작가에게 수여되는 '세바스티안 워커 상'을 받은 책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할아버지께서 빨간 모자를 아이에게 주시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모자는 너를 따뜻하고 젖지 않게 지켜줄거야. ... 이 모자에는 꿈들이 담겨 있고, 때로는 두려움이 감춰져 있기도 하지.

어떤 상황이든 할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하는 모습들이 너무 든든하면서 무한한 사랑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응원에 힘입어 아이는 혼자 모험을 떠납니다.

어딘지도 모르고 누가 있는지 모르지만 발길이 이끄는 대로 가보는거죠. 용기를 갖고 말이죠~

 

 

'그러다 집이 그리우면 돌아오면 돼.' 너무 사랑가득한 따뜻한 말입니다.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편지를 쓴 듯한 문장들로 아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낼 수 있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모자는 추울 때 따뜻하게 해주고, 더울 땐 시워하게 해주는 신기한 빨간 모자죠.

할아버지의 무한한 사랑과 기대가 느껴지는 이야기랍니다.

5살 서영이에게 읽어주면서 저기 하늘에서도 서영이를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항상 지켜주시고 계실거야~라고 했더니 보고싶다며 슬퍼했어요. 항상 사랑한다, 보고싶다 하시던 할머니와의 추억이 떠올랐나봐요.

책 속에서는 빨간 모자가 아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매개체가 되지만 실제로 사랑하는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거라 얘기했죠. 그러니 언제 어디서든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용기를 가지렴~이라고요.

저도 요즘 부모님께서 항상 지켜보고 계시고 언제나 응원해주실거란 생각을 자주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지켜주는 가족들이 있으니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용기내어 가보기를... 깊은 메세지가 있는 책이라 감동이 있네요.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자신감을 주는 책이요. 많은 아이들이 읽게 되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JEI재능교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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