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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뚜막 고양이의 오물딱 조물딱 환경 공책 1
곽임정난 지음 / 살림 / 2007년 8월
평점 :
[가을.겨울편]
한국의 나무 문화를 소나무 문화라고 할정도로 소나무는 한국인들과 관계가 깊지. 소나무는 특히 조선시대부터 특별 우대를 받아 왔어, 사시사철 푸르름은 곧은 절개를 상징해서 선비들이 좋아했고, 오래 사는 나무라 해서 십장생에도 들어가지..냐옹~
기품있는 궁궐을 지을때 아름드리 소나무가 사용되었고, 그밖에도 대들보나 배를 만드는 등 목재는 다양하게 쓰임이 많지, 묘지를 보호하기 위해 둘레에 소나무를 심었는데 그것을 도래솔이라 불러, 여러가지 먹을거리를 주기도 하고,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꼽아보라면 아마 소나무가 아닐지..
이책은 [봄.여름] [가을.겨울]나뉘어져 우리의 24절기를 소개하고. 절기에 맞는 음식과 우리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먹을수 있는 요리비법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자연생태, 환경문제, 지역사회의 문화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동물과 다양한 환경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유전자 조작식품을 둘러싼 찬반의 입장에 관한 두 집단이야기도 싣고 있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아이가 직접 생각할수 있는 여지를 둔다.
활동지도 함께 있어서 아이에게 유익한 환경지침서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먹거리를 쉽게 따라할수 있는 조리법은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이다.
무엇을 해먹을지 책을 뒤척이면서 고르고 나면, 우리의 먹거리 재료를 준비하고. 직접 만들어서 우리의 입으로 들어가니. 맛이 그만이다.
먹을거리의 유통기한과 칼로리, 함유영양소를 살펴보고, 첨가제와 원산지.생산방식, 포장재질까지 꼼꼼히 따져 가족의 건강만이라도 챙겨봐야겠다.
아이와 함께 만들기로 결정한 알큰달큰 고추장 떡꼬치.
고추장은 익으면서 여러가지 변신을 해, 익어가는 메주의 구수한맛, 찹쌀의 달달한맛, 고추의 매운맛, 발료로 만들어지는 알코올과 유기산의 맛과 향기가 복작복작 어우러져..이렇게 다양한 맛을 내는 고추장을 이용해서 맛있는 떡꼬치를 만들어봤어요.
책에 나와있는대로 꼬치를 끼우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떡꼬치를 앞.뒤로 살짝 부쳐주는일까지..두아이는 진지하기만 합니다.
오빠는 양념장을 발라주고, 동생은 다시한번 익혀주고..
시식도 맛있게 냠냠~~ 오늘의 떡꼬치는 두아이의 간식이 아니라 저녁이되어버렸습니다..너무 맛있다고 30개의 꼬치를 모두 먹어버렸거든요..
떡만으로 만족할수 없는 딸아이..이번엔 멸치주먹밥입니다.
후라이팬을 달구고, 멸치를 볶아서 물기를 날리고. 식용유1큰술을 넣어서 달달달 볶아주세요.
볶은 멸치와 참기름. 김을 넣어서 손으로 꼭꼭 눌러주면서 주먹밥을 만듭니다.
맛있게 되었는지 시식을 한후에..
제가 만든 맛있는 멸치주먹밥..맛보세요..^^
아이가 더 좋아하고, 직접 메뉴를 고르는 환경.생태.먹거리에 대한 통합적인책 부뚜막고양이의 환경공책..시간나는 틈틈이 공부와 요리를 병행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주는 몸에좋은 해조비빔밥입니다..시장에가서 재료도 구해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