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이집트 비밀스러운 피라미드
로베르토 자코보 지음, 음경훈 옮김, 이해정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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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000년이라는 찬란한 문명의 꽃피운 고대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한 돌덩이에 놀란다고 한다, 이책은 세계의 역사와 신비를 다룬 방송시리즈의 프로그램 진행자인 로베르토 자코보의 소개로, 고대 이집트인들은 어떻게 왜 피라미드를 세웠는지를, 이집트의 여행기를 설명하듯이 쓰여져 있다. 고대 이집트가 남긴 찬란한 문명의 흔적을 따라 이집트의 역사탐험을 시작한다, 마침 이집트에 여행을 하면서 이집트에 관한 설명을 듣는것처럼 너무 많은것들을 싣고 있어서 독자들을 이집트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
 
이집트 사람들은 가정에 충실했으며, 정성을 다해 자식을 보살피고, 자식에게 가능한 좋은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많은 재산을 썼다는사실과, 여자와 남자의 지위도 동등해서, 남편을 잃은 부인은 가족을 이끄는 가장이 되어 자식들은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권한도 인정하고 따랐다는 사실, 죽은후의 세계를 믿어서 몸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있다고 믿어서 미이라를 만들기도 했는데, 수천년동안 잘 보존되었으며, 또한 화려한 껴묻거리들을 포함한 이집트 유물사진들을 생생하게  볼수 있어 이집트에 대한 이해를 더 쉽게 도와준다.
 
높이는 145.75미터, 4개의 꼭지점의 각도는 완벽한 90도, 피라미드의 4면은 동서 남북 네개의 방위기점과 거의 똑같이 맞추어져 있으며, 넓이는 뉴욕에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30배가 넘고, 약 250만개의 돌덩이로 이루어져 있는 파라오의 무덤, 알수록 더 매력에 빠지게 되는 세계문화유산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한번 가보고 싶은곳, 지식탐험이라는 시리즈에 맞게 이집트에 관한 많은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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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딸아이는 고대 이집트의 신에관한 나만의 책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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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이집트에는 신이 아주 많았다. 지역마다 믿는신이 달랐으며, 오시리스 신화를 뺀 모든이집트 신화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한다.
 

이집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든 놀라운 이집트 비밀스러운 피라미드, 초등중학년이상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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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 싹이 나서 낮은산 그림책
김성종 글.그림 / 낮은산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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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아이들 간식으로 자주 먹는 감자가 어떻게 우리에게 왔는지 아이들에게 말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것 같다. 다행이도 우리애들은 감자심기체험을 올 봄에 했었다. 감자는 칼로 잘라 재를 묻혀 약간의 간격을 두고 ,감자의 싹이 위로 가게해서 감자가 묻어지는 느낌으로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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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심어보는 감자이지만, 농촌삼춘들이 가르켜준대로 어렵지 않게 따라할수 있는 감자심기다. 정성들여 심어놓은 감자가 싹이나고, 잎이 나고 꽃이 피어 여름이면 수확을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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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캘때는 호미를 비슴듬히 옆으로 해서 감자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캐야한다. 분명 심을때는 한개씩 심은것 같은데 어찌나 많은 감자가 나오던지 너무 놀랬다.

직접 체험을 하고 책을 보는 아이는 감자의 싹나는과정이 조금은 시시해보였나보다. 감자의 싹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과정까지 그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또한 감자를 심는 모습을 조금 더 생생하게 그려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통해 알게된 감자의 싹을 처음 심을때 제대로 관찰하지 못한 아쉬움은 체험을 먼저하고 책을 나중에 접한 엄마의 마음이다. ^^ 감자를 심기전에 이책을 봤다면 조금 더 세세한 관찰을 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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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세계엔 이런 사건이 있었군요 - 사건사 아하! 세계 역사 2
지호진 지음, 유남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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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주목을 받을 만한 특별한 일을 '사건'이라고 합니다. 세계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일들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50만년전 원시인이 열매를 따러 나무에 올라갔는데 갑자기 번개로 인해 나무에 불이 붙었고,불에탄 짐승의 고기를 먹다가 불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911테러와 쓰나미 참사까지 초등학생들이 알아야할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연대별로 정리해놓았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세계사를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도록 삽화를 겹들여 초등4학년 딸아이도 세계사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 사건설명후에 [아하~ 이땐 한반도에 이런일이] 코너가 있어서 세계적인 사건과 한반도의 사건을 함께 볼수 있어서 더 좋았다. 

새롭게 접하는 세계사를 어렵지 않게 쉽게 풀어놓은 사건들을 보면서 아이가 말한다, 옛날에는 올림픽이 남자만 참여하고, 법을 어기지 말아야했고, 여자는 구경도 못했다고 하면서, 최근 자기반에 남자아이들도 여자아이들을 축구에 끼어주지 않는것이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이었나 보다고 한다. 또한 쓰나미사건을 읽으면서 갈매기 태풍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그렇게 이책은 딸아이에게 흥미를 제공해주었다. 

세계의 52개의 사건중에서 아이가 선별한 사건을 따로 정리해놓았다, 엄마의 손을 전혀 거치지 않고, 스스로 재미를 느껴서 한 홈스쿨링이다.
풀매직북을 이용해서 아이가 뽑은 8대 관심사건들입니다.  

사건1. 인류의 불발견, 사건4 고대문명의 발생, 사건8 고대 올림픽개최, 사건16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사건27 프랑스의 영웅 잔다르크, 사건 36 절대왕정시대를 맞은 프랑스,  사건49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사건 52 쓰나미참사  아이가 뽑은 사건입니다. ^^ 
 

 


세계역사사건들을 정리하면서, 바로 아래칸에는 당시 한반도에서의 사건들도 함께 정리해볼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역사적 사건을 설명해놓았고, 무엇보다도 그림을 첨부해서 이해하기 쉬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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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갭의 샘물 눈높이 어린이 문고 5
나탈리 배비트 지음, 최순희 옮김 / 대교출판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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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읽었던 캔디라는 만화책속의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테리우스가 캔디를 뒤에서 안으면서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대목이었다. 그 장면에서 나 조차도 시간이 멈추어 그 둘이 행복하게 이어지기를 바랬었다.
학생시절의 나는 어서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어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고, 내가 원하는것들을 모두 하면서 살고 싶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이순간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많다. 조금 더 젋은 모습으로 더 많은 삶을 누리면서 다시금 젊은시절을 살고픈 마음이 간절할때가 여러번 있었다.
 
87년전 터크가족은 정착할곳을 찾아 숲으로 왔고,그곳에서 농장을 꾸며보겠다고 숲으로 들어간곳에서 옹달샘을 발견한다,물을 마신후에 그들은 농가로 내려와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다가 10년, 20년이 흐르면서 자신들의 변화를 감지한다. 그들은 기억을 더듬어 자신들이 변하지 않은 원인이 샘물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영원히 살게 됨을 깨닫게 된다.
영원히 산다는것은 과연 좋기만 한걸까? 아버지 터크는 말한다. 생명의 수레바퀴에 다시 올라탈수만 있다면 기꺼이 생명까지 내놓게다고, 터크의 아내 매는 말한다.싫든 좋든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묵묵히 살아야 한다고, 열일곱 아들은 말한다. 세상이 끝날때까지 온갖 다양한 변화들을 구경하고 즐기겠노라고, 그렇다면 열한살 위니의 선택은..?
 
그녀는 나이를 먹고, 늙어죽는 삶을 선택했다. 내가 위니라면 난 어떤 선택을 할까? 책을 읽고 난후여서인지 쉽게 결정내리기가 어렵다. 생각이 많아진다. 영원히 사는것, 내게 주어진 시간만큼 사는것, 고민이 된다. 영원한 삶이 나에게 주어진다면,,,난 어떻게 살아갈까? 아이들이 자랄때까지 돌봐주고, 그 이후에 온전히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까?? 한세대, 아니 두세대 정도라면 모를까 영원히는 자신이 없다.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아름답게 세상을 마감하는것, 인생의 굴레속에 나또한 함께 굴러가는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아쉬움이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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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정진국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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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가 무척 마음에 든다. 책에서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유럽의 책마음이라는 표지를 보고는 언젠가 영화에서 본 맥라이언이 생각났다. 영화의 제목은 유브갓메일이었고, 영화속의 맥라이언은 작은 서점안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다.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진영해놓고, 판매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 나이들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일중의 하나이다.

유럽의 24곳을 소개해놓은 책마을속의 서점들을 만나면서 그곳에어는 한곳 겹치는 부분이 없이 자기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점이 놀라웠고, 저자가 미술을 전공해서인지 미술사에 대한 책에 대한 소개가 많아서 미술사지식도 함께 얻을수 있어서 더욱 그 서점에 가고픈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파주출판단지에 여러곳의 서점과 출판사가 함께 있고, 홍대앞에도 전문성을 띤 서점들이 몇곳 있다고 들었다. 유럽처럼 온 마을이 모두 참여하는 축제분위기는 아니고, 오래된 고서는 청계천 헌 책방속에서 말그대로 헌책으로 취급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책속에서 작은 보물들을 발견하듯, 저자와 함께 유럽의 책마을을 순회하면서, 그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함께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다.

잉글랜드 컴브리아의 세드버그편의  아이들의 전원풍의 캠프에서의 생활이 부러웠다. 우리의 아이들이 밤늦도록 학원에서 씨름하다가 아침에 졸린눈을 비벼가며 학교에 가고, 입시지옥속에서 책을 읽기란 거의 불가능한 현실이 더 안타깝게 다가왔다.

훗날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책마을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책이야기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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