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세상 모든 딸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기계발 동화
이지성 지음, 서지원 글, 임미란 그림 / 다산어린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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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힐러리의 모습은 당당함과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비록 오바마의 승리로 끝났지만, 힐러리는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후보로써 당당함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어린시절은 연악한 도도새였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독수리로 변화시켰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마음껏 세상을 날아보지 못한새, 천적들을 피해 뒤뚱뒤뚱 섬주변을 도망다니는 바보같은새, 유순하고 착해서 멸종해버린 새 , 도도새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은비의 모습은 나의 어렸을적 모습과 지금의 내딸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어 보인다.
 
도도새를 닮은듯 살아온 내 청소년기를 되돌아봤을때 가장 아쉬운점은 첼시처럼, 첼시의 엄마처럼 곁에서 조연해주는 멘토를 만나지 못한것이다. 그래서 딸아이는 자라면서 훌륭한 멘토를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 은비처럼 스스로 멘토를 만나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주고 싶었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지금처럼 책속에서 만나는 방법도 배우고, 친구들에게도 배우는 딸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에, 딸과 은비의 만남이 반가웠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편지속의 주인공 민지가 내 딸아이의 이름이다.
그래서일까? 아이는 자신에게 보내는 친구의 이야기처럼 책속에 푸욱 빠져들었다.  
 
자신을 가두고 있는 틀을 깨고 도도새가 아닌 독수리처럼 날개를 펴고 세상을 향해 날아가는 꿈을 꿀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책을 통해 전달해 줄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에게 더 큰 가능성과 희망찬 미래를 열어주고 싶은 의욕적이고 활기 넘치게 살아가게 하는 방법을 딸아이와 마주앉아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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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함께 만들어요!
레미 사이야르 외 지음, 권지현 옮김, 이용성 감수 / 대교출판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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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루에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지구촌 세계. 그 중에 우리가 알아야 하거나, 관심있어 하는일들을 모아 전해주는 매체들도 다양하다. 미디어 함께 만들어요는 그중에서 라디오, 신문, 텔레비젼. 인터넷등 주요 매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뉴스는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소식을 뜻하고, 미디어는 매체, 또는 수단이라는 뜻을 가지고 대중에게 정보와 의견, 오락을 전달하는 신문, 텔레비젼, 라디오,잡지등을 말하며, 저녈은 매일 인쇄되어 나오는 신문을 가리킨다.
 
아침에 눈뜨면 컴퓨터부터 켜는 나에게는 인터넷을 통해 세상돌아가는것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이용시간이 가장 많은 세대는 20대이고, 가장 적은세대는 40대이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텔레비젼, 그다음으로 인터넷, 신문, 라디오순이라고 한다.
이렇듯 이책은 미디어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뉴스를 보도하기까지의 과정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미디어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내용들이 채워지는지,많은 사람들에게 정보와 의견을 전달하는 수단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여러가지 미디어를 한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를 미디어 복합기업이라고 하는데, 미디어 복합 기업의 대표가 기자들에게 그들의 입장을 기사로 싣기를 명령하거나, 다른기사를 내지 못하게 하면 표현의 자유가 위험에 빠질수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언론그룹이 중앙미디어그룹, 조선일보, cj미디어, 동아일보들이 있다.
 
딸아이의 사회과목에 나만의 신문만들기 편이 있었는데,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광고, 그리고 기사의 형식과 내용들을 배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스프링식으로 꼴라주 방식의 그림첨부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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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1 - 선택의 날
존 플래너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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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의 세계는 중세 영국과 유럽의 역사를 어느정도 토대로 하고 있으나, 역사적 사실과는 별개로  판타지 소설임을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다보면 어디서 본듯한 그림들이 그려진다. 옮긴이의 설명을 보니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의 두 작가의 영향을 받았으나, 마법이 제외된 환상소설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레드몬트 성에 사는 고아들에게는 15세가 되면 여러가지 분야의 기예장 밑에 견습생으로 들어갈 기회가 주어진다. 기술견습생은 일반적으로 부모의 직업이나. 기예장의 영향력에 의거해 선택되어지지만,성의 고아들에게는 그럴수가 없으므로, 견습생의 기회가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선택할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것이다.
 
키크고 우아한 앨리스는 레드몬트성의 외교부장관으로 부터 견습생자리를 약속받았고, 제니는 처브요리장, 호레이스는 전투학교, 윌은 레인저의 견습생으로 선발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견습생생활을 시작한다.
 
나이에 비해 덩치도 크고, 타고난 운동선수인 호레이스의 전투학교 생활은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두각을 나타내나 선배들의 시샘에 힘든 훈련생활을 하는 반면, 덩치작아서 전투학교에 떨어진 윌은 레인져 홀트의 견습생으로 들어가 넘치는 호기심과, 탁월한 날렵함으로 조랑말 터그를 얻게된다.
 
그리고 추수일에 모든기예장들의 견습생에게 휴가가 주어지고, 석달동안의 훈련을 마친 친구들은 제니의 파이를 먹기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여든다. 그리고 이날 옛 고아원친구들과의 즐거운 재회라는 윌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말았다.
 
전투학교의 규제와 긴장에서 벗어나 반가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으로 약속장소에 나온 호레이스의 오해로 인해 윌은 호레이스와 싸움을 벌이게 되었고, 레인저 견습생과 전투학교 견습생의 성난 눈빛은 2편을 예고하면서 끝을 맺었다.
고아원 친구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선택한 견습생생활이 2편에서는 어떻게 다뤄질지 기대가 된다. 윌과 친구들의 활약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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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키가 작아, 그래서 뭐가 문제야? - 사춘기, 은밀한 고백 01
야엘 아쌍 지음, 박선주 옮김 / 해와나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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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키가 작아, 그래서 뭐가 문제야? 책을 읽고 난후 다시 제목을 보니 자신감이 넘쳐흐른다. 모든 문제의 해결점은 나 자신에서 부터 출발하듯 내가 나를 인정하면 세상은 달리 보인다,하지만 청소년기에 자기자신을 인정하고 세상에 맞서기란 켤코 쉽지 않은일일것이다.
 
이책은 실제 키가 150센티미터가 되지 않는 작가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작은키때문에 힘든시기를 극복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려냈기에 더욱 더 공감대 형성이 큰것 같다.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주위의 남다른 시선을 받아야 했던 작가의 10대의 기억속에 청소년기의 내모습도 발견할수 있었다. 키가 작아 자신을 괴롭히던 고통스러운 문제들의 해답을 찾고나서야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맞서, 자신의 문제를 이성적으로 바라볼수 있었고, 키작은 자가자신과도 화해를 할수 있었던 작가의 10대의 추억은 어른이 된후에는 아무런 상처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기 짐을 지고 그것을 조금 가볍게 하겠다는 약간의 의지만 있으면 된다.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힘은 먼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것, 그래야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와 화해하고, 목표를 이루는데 한발 더 다가설수 있는것 같다. 외모에 관심이 많고, 걱정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외모가 한사람의 전부가 아니며, 그보다 더 중요한것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는것을 스스로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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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악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손에 잡히는 옛 사람들의 지혜 20
박재희 지음, 한창수 그림 / 채우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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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옛 악기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그 악기에 대한 옛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했을까, 우리의 전통악기들은 대부분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만들어졌으며, 가능한한 인위적 가공을 배제한체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소리를 내고 있다.
 
1년전 아이들과 함께 타악기 공연을 보러다닌적이 있었다. 지루할꺼라 생각되었던 국악기의 연주는 생각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거기에 우리의 춤까지 가미되니 거의 환성적인 공연이 되었다.
 
그렇게 다닌 우리의 악기듣기는 이젠 국악연주속에서 해글과 대금, 퉁소 ,거문고와 가야금의 소리를 골라듣는 재미까지 알게되었다. 책에 소개된 악기들의 소리를 이미 접혀봤기에 악기속에 담긴 유래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 책은 치고 때리고, 두드리는 타악기, 마법의 줄로 만든 현악기, 끊어질듯 이어지는 대나무소리의 관악기로 구분된 우리의 악기 15 종류를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고 있어서 쉽게 접할수 없는 우리의 악기의 유래에 대해서 알수 있다. 이중에 가장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우리의 악기는 해금이다. 심금을 울리는듯한 갸늘픈듯 이어지는 고음의 처리가 마음속 깊은곳의 슬픔까지도 끄집어내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것 같아서  좋아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의 악기는 함께 어울려 덩실 덩실 어깨 춤이 절로나는 사물놀이이다. 실제로 큰아이는 북을 배웠고, 작은아이는 장구를 배운적도 있었다.
 
우리의 악기를 이해한다는것은 우리 문화의 특질을 파악할수도 있다. 우리악기들에 담긴 옛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 내면서 우리의 악기의 매력에 푸욱 빠져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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