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 사람의 뇌가 반응하는 12가지 스토리 법칙
리사 크론 지음, 문지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토리텔링의 기본서로 불리는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2015년 초판 이후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어요.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작가는 정말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데
-주인공
-배경
-복선
-플래시백
-타이밍
-감정
-플룻 등등 😵‍💫

작가공부를 한다고는 했지만
'감'으로 알던 것들을 글로 접하게 되니
다른세상 이야기 같아서
처음엔 '블랙핑크 이쁘다~~~'라며 넋놓고 읽었어요 😂
현타도 여러번 맞았네요🤕

기본서 답게 '스토리 법칙 12가지'를 꼼꼼히 알려주어요.
영화나 소설 예시도 많고,
신경과학의 이론과
fMRI로 보는 뇌의 반응 이야기도
저자의 설명을 뒷받쳐줘서
저의 뇌가 알아서 납득을 했어요 ㅎㅎ

👉반전이나 흥미를 오래 끌어야하는 소설류
👉다음으론 웹소설, 웹툰, 만화
👉드라마, 영화 시나리오

이렇게 적용하면 효과가 좋을 것같아요 👍

아쉬운 점은,
인용된 예시들이 너무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고,
특히 영화를 잘 안보는 저에겐 오히려 먼 얘기 같았네요 ㅠㅠ
그래서 설명에 '부합하는' 예시 위주로만 읽어갔더니
이해가 비교적 쉬웠습니다 ㅎㅎ

무엇보다도 스토리텔링을 위한 핵심이 알차서
다 써먹으려면 몇십년 걸리겠어요 😁
내용이 알차다는 건 인정합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할게요

✔️웹툰, 웹소설, 소설, 시나리오 작업에 연관된 분
✔️원고를 퇴고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더하고 싶은 분
✔️글쓰기에 관심있는 분
✔️내 원고의 문제점을 제대로 짚고가고 싶은 분
✔️작품을 작가의 시야에서 이해해보고 싶은 분
✔️글쓰기 관련 책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분

그저 공부하고 왔더니 머리가 울립니다😵‍💫
그런데 머지않아 다시 재독할 것같아요 ㅎㅎㅎㅎ
공모전을 위해.....!! 🔥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웅진지식하우스 @woongjin_reader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끌리는이야기는어떻게쓰는가 #리사크론 #웅진지식하우스 #글쓰기책 #스토리텔링 #스토리법칙 #스토리텔링기본서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동화작가지망생 #공모전대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랭키
요헨 구치.막심 레오 지음, 전은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갈 곳 잃은 고양이 프랭크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찾았어요.
책 색깔 그대로 '골드'라는 남자였어요.
그 남자는 특별하진 않았어요.
천장에 매달린 끈을 가끔 가지고 노는 정도였죠.

🐱
헤어짐과 죽음을 아는 고양이 프랭키.
이 녀석은 인간어를 할 줄 아는 특별한 녀석이었어요.
그렇다고 쉽게 말을 하는 녀석은 아니지만,
어쩐지 골드에게는 말을 하고싶었나봐요.

🐱
프랭크 못지 않게 큰 상실을 경험한 골드.
하지만 그는 삶의 의미가 전혀 없나봐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진 못해도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건 알게되어요.

🐱
슬픔을 알기에 행복도 알고, 낭만도 아는 프랭크.
프랭크의 시야에서 인간을 관찰하자니
너무 귀여운 거 있죠☺️
그 귀여운 녀석이 기운없이 슬퍼하고,
쓰러져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제 마음이 더 속상하더라구요 ㅠㅠ

🐱
고양이라는 동물은 정말 신기해요.
신비한 힘과 묘한 끌림을 주는 눈동자도 있고,
액체설과 기체설도 난무하는 척추동물이라는 것.
무엇보다 반려인간을 스스로 정하는 유일한 동물 🫡

저희 신랑이 꿈을 종종 꾸거든요😅
악몽을 연달아 꾸다가
예쁜 아기고양이 한마리가 자기 다리에 '착' 달라붙어
머리를 비비더래요.
심쿵해서 그대로 집에 데려왔는데
아침이 되어선 없어졌다며.... 😭 (극 F 남자입니다)

현실에서라도 자신을 간택한 고양이를 만나면
그 고양이는 무조건 키울거래요 🤣
두 딸은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ㅋㅋ

🐱
그 후에 이 책을 바로 읽기 시작했더니
프랭크와 한마음이 되어버렸나봐요.
살짝 눈물 찔끔했습니다 ^^;
그 만큼 둘의 동거생활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
가벼운 듯 보였지만
인간으로서, 동물로서의 상처를 자신이,
그리고 서로가 받아줄 때
비로소 둘은 '함께' 할 수 있게되어요.

그래서 기쁘게 읽었습니다.
'프랭크'는 '삶의 의미'니까요.

👉귀여운 고양이가 되찾아 준 삶의 의미

👉귀염뽀짝 그 자체인 고양이

👉소울메이트로서의 고양이

👉집사로 간택당하고 싶은 고양이

프랭크는 정말 매력덩어리에요💛
함께 만나러가요~~~💛

울림 한 가득 받았습니다 ^^*
-------------------------------------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인플루엔셜 @influential_book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프랭키 #요헨구치 #막심레오 #인플루엔셜 #고양이소설 #추천도서 #힐링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막내가찍어준나 #장래희망은집사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앤과 함께 프린스에드워드섬을 걷다 -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삶과 앤을 찾아 떠난 여행
김은아.김희준 지음 / 담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이 영화의 주인공, 앤 셜리에요!
어릴 적 빨강머리 앤을 모르는 분이 있을까요?

저는 만화를 정말 좋아했어요.
삼국지, 톰소여, 미래소년코난, 빨강머리 앤 까지!
지브리 풍의 만화영화는 특히 좋아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 이야기는 상상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실재 배경지들을 접하니
어릴 적 동심이 다시 불타오릅니다 🔥

이 책은 <빨강머리 앤>의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자취들을 예쁜 사진과 함께 담아주었어요.
태어난 생가부터 공부한 학교,
근무한 학교와 우체국,
장례식을 치른 교회와 기념비까지...

캐나다 동부에 있는 프린스에드워드섬(P.E.I)
여름이 짧은 곳인 만큼 푸르른 녹지가 주는 활력을
몽고메리가 좋아했다고 해요.
그래서 '앤 이야기'에 여름계절이 자주 나온다고 하니,
남아 있는 그녀의 흔적들이
'앤 이야기'를 더 실감나게 만들어줬답니다.☺️

이 기회에 빨강머리 앤 책들을 알아봤는데
사실 앤 시리즈가 8권까지 있는 줄 몰랐거든요;;
문장들에서도 얘기가 있었는데
전집 가격만 보고 허덜덜 넘겼죠;;,

이 책에서는 몽고메리의 출생 이야기와
앤 시리즈의 소개도 빼놓지 않고 넣어주셨어요.
게다가 현재 보존되고 있는
몽고메리의 수 많은 유산들이
예쁘게 보존되어 있는 가진들을 보자니
살면서 한 번은 투어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라구요🛩

올해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탄생 150주년'이래요.
올해에 이곳에 간다면
정말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가득할 것 같은데!!!!
가고싶다는 욕심이 마구마구 듭니다🔥

앤 처럼 창밖과 하늘과 들판을 보고
마음껏 공상하는 자유도 누려보고 싶고,
이런 예쁜집에서 살아도 보고 싶습니다🏡

8권 다 읽어보고 싶네요....
기왕이면 프린스에그워드 섬에서요....
버킷리스트로 삼아볼까 합니다^^*

✋️같이 읽어 보실 분?!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작가에게 관심이 많은 분
✔️ <빨강머리 앤>의 열렬한 팬인 분
✔️ 가볍게 '앤 이야기'를 훑어보고 싶은 분
✔️ 추억으로 남을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는 분
✔️ <빨강머리 앤> 영업반 하실 분
✔️ 푸른 녹지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고 싶은 분
✔️ 앤 셜리 가 되어보고 싶은 분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담다 @damda_book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앤과함께프린스에드워드섬을걷다 #루시모드몽고메리 #담다 #프린스에드워드섬 #여행에세이 #북스타그램 #책스카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여행자극책 #캐나다여행지 #앤셜리 #몽고메리탄생150주년 #살고싶은곳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앙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재원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의 신념이 잘못된 것이라면?

누구에게나 '삶의 신념' 하나쯤 있죠.
하지만 선뜻 '내 신념은 OOO 입니다'라고 말하기 어려워요.
신념, 신앙, 비전....
믿음과 지향하는 바가 한 방향으로 향할 때
그 신념은 굳건히 내 안에 자리하게 되어요.

<신앙>에는 단편 6편이 묶여있어요.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어두운 면을 다룬 소설과 에세이는
각 에피소드마다 인간의 믿음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그 중 '신앙' 편이 제일 소름이었어요 👍

사이비종교로 사기치려는 이시게,
진심으로 누군가의 행복을 바란 새로운 사이비 교주 사이카와,
사이비는 물론 사치스런 행동 모두를 비판하는 미키.

처음엔 미키처럼 사이비종교를 비판했어요.
복수를 위해 교주가 되려는 사야카를 함께 막고싶었는데
마지막에 복수가 이뤄진 장면에서 소름이 돋아요😱

"당신은 그걸 평생안고 살아갈 겁니다!"
(스포가 우려되어 여기까지!)

어쩌면 우리가 비판하는 종교가
누군가에겐 신앙일 수 있고🧝‍♂️

동물처럼 사는 야인의 삶이
행복을 위한 선택지일 수 있고🦍

누군가 지키고 싶은 예술분야가
누군가는 죽여야할 만큼 두려운 존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너 틀렸어'라고 말하는 것 마저
잘못된 믿음일지도 몰라요.
옮고 그름의 기준도
결국 누군가가 세뇌시킨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래서 저의 모든 행동과 태도, 말, 생각들을 의심하게 돼네요😵‍💫

무라타 사야카 작가는 정말 기발하고도 비판적인 시선을
짧은 단편에 잘 담아냈어요.
가벼운 책 임에도
주제는 묵직하게 뼈를 때려요🦴

김초엽 작가의 소설같은 결도 느꼈어요.
미래사회가 배경인 단편들이 있다보니
SF소설의 특징도 은은히 풍겨요👍
전 은근 SF 소설이랑 잘 맞나봐요^^

📍추천 드릴 분들이에요!

✔️ 짧고 굵은 소설을 찾는 분
✔️ <편의점 인간>에 이어 작가의 다른 책을 찾는 분
✔️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소설을 찾는 분
✔️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분
✔️ 인간이기에 한 번쯤 읽어 볼 소설을 찾는 분

하나 하나의 단편들 모두 심오하네요.
간만에 뇌가 각성되었습니다.
이 울림은 좀...어둡고 깊고 작게 빛나네요^^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인스타그램 내 은행나무 @ehbook_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신앙 #무라타사야카 #무라타사야카_sf #sf소설 #은행나무 #사회비판소설 #단편집모음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나의신념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밀리미터의 싸움 - 세계적 신경외과 의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
페터 바이코치 지음, 배진아 옮김, 정연구 감수 / 흐름출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뇌는 우주처럼 아름다우면서도 1mm 차이로 추악해지는 존재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신경외과'분야에서 본 뇌에 관한 책이에요.
[그레이 아나토미], [닥터 하우스]같은
의학 드라마 12편을 정주행한 느낌이었습니다.
의학용어는 쏟아지는데 그 긴박함이 그대로 전해져오니
드라마와 다른 스릴이 있더라구요.

뇌질환은 참 어려워요.
수술을 안하면 터지는 폭탄을 안고 살거나,
수술을 하고 바로 죽을 수도 있는 선택의 기로에 있거나,
수술이 잘 되도 후유증으로 삶의 질이 바닥이 될 수도있는,
섬세하고 어렵고 두려운 장기니까요.

제 주변에도 '죽을만큼'의 아픔을 아는 이들이 있어요.

🧒
저에겐 남동생이 제일 아픈 손가락이에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진료를 보는데
응급실가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

6시간 대기끝에 찍은 MRI는 절망자체였어요.
악성종양, 7cm, 출혈중인 상태, 응급수술요망...

극적으로 양성종양 판정을 받고
후유증없이 완치되었어요.
시한부가 아닌 '새 삶을' 선물 받은 동생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나중으로 행복을 미루지 않아요.
🧒

아픈 사람은 어디에나 있죠.
안아프다고 말할 스 있는 사람이 몇일까요.
보통 '크게', 아프거나 '심하게', '죽을 듯' 아파야
'당당히 아프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조금 아플수도 있잖아요...
1밀리미터라도 아픈건 아픈거 거든요.
그 차이로 살고 죽는 신경외과의 세계에서
누가 감히 '그 까짓거'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그 싸움을 해내는 저자와 같은 신경외과 의사들,
많은 의료진들,
그리고 '내 삶'을 살기위해
수술을 결정하는 가장 용기있는 환자들의 이야기였어요.

도전하지 않으면 미래를 알 수 없어요.
도전하면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는 미래가 놓여있어요.
그 선택지 앞에서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
500쪽 가량 되는 두꺼운 책이었어요.
12가지 에피소드도 감동이었고,
쫄깃해진 심장도 여유를 찾아가네요^^;
의학용어를 만나 놀라실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도 완전히 이해못해요....ㅎㅎ
그렇다고 의학드라마를 안보지는 않잖아요🤭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신경외과 의학쪽으로 관심있는 분
✔️의학드라마를 즐겨보시는 분
✔️뇌의 (해부학, 영적)세계에 깊이 들어가고 싶은 분
✔️뇌 질환으로 투병경험을 나누고 싶은 분
✔️치료 과정에서 울림을 받고 싶은 분

우리 모두 용감해요.
오늘도 전진해요❤️
1밀리미터의 싸움에서 이겨내요!!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은행나무 @ehbook_ 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1밀리미터의싸움 #베스트셀러 #서평단 #서평이벤트 #의학도서추천 #의학드라마책 #신경외과 #외과수술 #뇌종양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책덕후 #책서평 #북스타그램 #1밀리미터의희망 #은행나무 #페터바이코치 #신경외과전문의 #이국종교수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