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MBA수업을?!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신인철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5년 1월

다양한 조합의 책들을 보고 있지만
기업경영과 미술관의 조합이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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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는
어쩌면 작가본인을 인재라 하심이 아닐런지...? ^^
(정말 박학다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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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미술관'이라는 주제에 끌렸지만
경영 이야기가 절묘히 섞여서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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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미술관이냐?
기업은 유행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판매상품을 빠르게 바꾸고 변화시켜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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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술관은 명화, 명작, 국보급 작품들만으로
미술관을 경영해야 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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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외에는 돈이 들어오기 힘들면서도
보안, 관리, 경비, 품위 등
지출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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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만해도 1,800여명의 정직원이
근무중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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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20곳의 세계 미술관을 소개하며
미술관의 건축 배경, 대표 작품의 이야기,
최근 미술관의 최대 이슈 에서 나타나는
핵심 경영 키워드들을 스토리로 잘 담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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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못했던 미술사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우리나라 1세대 창업가의 경영철학이 함께 언급되니
친근한 느낌마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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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가 중요하다'라는 부제목 보다는
'미술관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대로 만들어진다'라는 제목이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하고
핵심 키워드까지 잘 살렸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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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인사이트를 미술관과 접목시켜
재미있게 읽으며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
오늘 아이가 클림트를 모른다고 해서 충격받았기에...
방학이 끝나기전에 전시회 꼭 가봐야겠어요.
(엄마가 게을러서 미안해.... T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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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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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빈티지하우스 @vintagehouse_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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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시작하면 멈출수 없는 이야기.

세상 끝 책방 이야기 - 모험과 사랑, 그리고 책으로 엮은 삶의 기록
루스 쇼 지음, 신정은 옮김 / 그림나무 / 2025년 1월

저자 루스는 뉴질랜드 작은 마을에서
남편과 작은 책방을 운영중이에요.

그림만 보면 굉장히 평온하고 아름다운 곳인데
루스의 삶이 순탄치 않았어요.

💛
<세상 끝 책방 이야기>는
한 곳에 머물지 않던 루스의 성장기,
책방에 찾아오는 손님과의 작은 에피소드들이 섞여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식으로 진행되요.

루스는 첫 아이를 어쩔수없는 사정상 입양을 보냅니다.

이 일은 평생 루스를 사로잡아요.
두번째 아이, 조슈아가 생겼지만
13시간 반만에 별이 되었어요.

이 일로 루스는 우울증엑 자주 시달리고
끊임없이 떠도는 삶을 살아요.

🛥
마침내 첫 약혼자 랜스와 극적으로 재화하고
책방을 열며 안정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정말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고
수많은 지역을 항해하고 여행하며 떠돌았어요.


정말 목숨 건 여행일지도 가득해요.

소설같기도, 여행기 같기도, 에세이 같기도 한데요.
한 번 펼치면 멈출수가 없어요 ㅠㅠ

🏕
그녀는 이제 자신의 마지막 여행을 그리고 있어요.
한 곳에 안주할 수 있는 평온함을 얻었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여유도 찾았고요.


루스의 책방은
수 많은 삶이 과거부터 미래까지 계속
엮이며 완성되는 중이에요.

📙
<배움의 발견>, <흐르는 강물처럼>이 좋으셨다면
비슷한 결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
파도처럼 몰아치며 다가오는 시련, 좌절 후에도
우리의 모래사장은 계속 쌓이고 빛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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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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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그림나무 @grimm.namu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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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계속 투쟁하라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5년 1월

미래에 우린 어떤 삶을 살지,
무엇을 돈을 벌고 살지,
아무도 몰라요.

🌌
<너의 유토피아>를 읽고
역시 "정보라다!"라며 탄성을 질렀어요.

어떤 미래사회가 올까?
상상하는 재미로 읽는 SF장르인데도
정보라 작가의 소설은
현실보다 더 현실같아요😮

<아무튼, 데모>의 저자로서
소수자의 투쟁도 놓치지 않고 절묘히 녹여내서
감히 독자로서 맞설 수가 없었어요.

🌱
개인적으로는 단편 '씨앗'의 메세지가 제일 남아요.

나무의 씨앗이 인간과 융합되어
나무인간이 태어나고,

이 나무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려고
인간의 법을 들먹이는 기업의 이야기에요.

어떻게든 생명을 지키려는 이들과
어떻게든 돈 밑천을 지키려는 자들,

🌲
나무인간의 희망의 씨앗이
저에게도 날아왔나봐요.

미래에는 편리함만이 있지는 않을 거에요.
오히려 지켜야 할 것들이 훨씬 많아지겠죠.

자연의 씨앗, 인간미, 믿음, 소수의 희망
상실에 대한 애도와 기억, 기록, 행동 모두요.

🎼
이 노래를 담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저의 최애 가수와 최애 노래 : 포레스텔라의 유토피아

🫧생각도 많아지면서 재미도 보장되었어요.
🫧'여행의 끝'은 마음 단단히하고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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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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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래빗홀 @rabbithole_book 필사 서평단에 뽑혀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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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단한 필사책을 만났어요!

필사는 도끼다 -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지성의 문장들
김지수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월

도끼로 찍어도 끄떡없고,
180도 이상펼쳐도 찢김없고,
국내외 100인의 지성인의 지혜를 넘치게 담아낸
필사책의 끝판왕이에요 👍

🖊
요즘 필사책이 정말 많이 쏟아져 나오잖아요.

출판계의 트랜드라고도 하지만
한편으론 책을 깊이있게 읽지 못해서
숨은 지혜와 철학을 얻어갈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기도 해요.

그런 의미에서 <필사는 도끼다>는
필사 이상의 가치가 있어요.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에서
현대의 지성인들과의 인터뷰를 꾸준히 담고 있는데요.

🪓
<필사는 도끼다>에
인터뷰집 일부에서 발췌해서 수록하여
지금까지 누적된 다양한 분야의 지성인들의 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가
QR로 인터뷰 전문을 볼 수 있게 바로 연결되어있어요!

흔한 이야기가 없어요.
자주 씌이는 문장들도 아니기에 새로워요.

필사하면서 그들의 가르침을
몇번이고 곱씹고 생각하고 다시 읽었어요.

장르가 문학에만 집중되지 않기에
지성인들의 삶과 저서들 모두가 궁금해요.

🎤
연예인, 유명인, 세계적 거장, 지성인까지....!
몰랐던 세계에 발 담글수도 있고
마음에 들면 QR로 더 파고들 수도 있어요!!

저는 #진은숙 작곡가, #폴불룸 심리학자, #글로미아마크 박사까지 만나게 되어 기분좋게 필사까지 했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시중의 필사책이 다 비슷해보이는 분
✔️깊이 있는 필사를 원하는 분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지성인들을 만나고 싶은 분
✔️소장가치있고 선물하기 좋은 필사책을 찾는 분

🫧 오랜만에 제대로된 필사 & 다꾸를 즐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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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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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다산북스 @dasanbook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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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단어를 언급하지 않겠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10만부 기념 특별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그 단어는 나를 피해자로 묶이길 바라게 한다.
그 단어는 가해자를 비난하게 한다.


난 내가 이것을 행할 생각이 없다.
그 단어는 더럽지않다. 하지만 우린 '딱지'와 '얼룩'으로 그 단어를 가득 칠한다. 정신질환자의 범법률이 높다고? 이주노동자는 성폭행 위험이 높다고? 통계와 상관없는 믿음이었지만, 사람들은 믿고싶어한다. 사실이길 원할때도 있다. 그래야 그 단어에 사회적 지지를 줄 수 있어서다.

🥞
난 내가 이것을 행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둘째아이가 말했다.

"엄마는 언니만 소중히 해"

나는 아니라고 변론했지만 소용없었다. 서럽게 쥐어짜낸 눈물엔 억울함과 원망, 서운함이 가득했다. 둘째에겐 다름을 이해하긴 쉽지 않았다. 아이는 자신이 누리지 못한 관심이, 자신이 누리는 '보통의 일상'보다 더 커 보였고 값진 것이었다. 둘째는 자신에게 오지 않은 그 관심을 원했다.

공정하다는 것은 나의 착각이고 오만일지도 모른다. 나는 두 아이에게 다른 보살핌을 주어야만 했다. 그것이 공평이라 믿었다. 그 안에서 한 아이가 결핍을 느끼지 않게 끊임없이 보충해주었을 뿐이었다.

두 아이가 모두 사랑받기를 원한다. 허나 두 아이가 같은 사랑을 받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큰 아이는 비건빵만 먹을 수 있다. 둘째 아이는 비건이든 시판이든 모든 빵을 먹을 수 있다. 선택지가 무수한 둘째 아이는 큰 아이의 비건 빵을 탐내선 안되는 걸까? 큰 아이는 자신의 비건빵을 둘째와 나눠먹지 않겠다고 당당히 말해야 할까?

💞
내일도 난 다른 보살핌을 두 딸아이에게 전할 것이다. 여기에 그 단어가 섞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 단어가 존재할 필요가 없음다고 두 아이를 가르칠거다. 큰 아이에게 자신만의 비건빵을 갖도록 해줄 것이다. 둘째 아이는 언니의 것을 뺏지 않아도 자신이 가진 것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다.

난 그 단어를 말하지 않겠다. 온전한 의미를 살려 그 단어를 사용할 자신이 없어서다. 어쩌면 처음부터 이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길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니것과 내것, 그리고 지켜야할 것과 쟁취해야 할 것이 생겨버린 우리. 사피엔스로 돌아간다면 이 단어는 존재의 가치도 없는 단어일텐데 말이다.

우린 항상 불안해하며 싸우고 있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타인과의 비교에 의해서만 지킬수 있기에. 이젠 불안과 싸웠으면 좋겠다. '뺏긴다'는 감정을 지키지 않기를 바란다. 함께 할 수 있는 이 세계를 지키길 바란다.

🔖
인간이 정한 규칙에 자연의 섭리는 없다. 우리는 '장애'를 능력으로 보지 않는다. _ <이토록 굉장한 세계>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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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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