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 - 10살 이수가 만든
전이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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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하나가 불편한 아기코끼리가 있었어요.
어느날 우리 부모님이 낯선 아이를 우리집에 데려왔어요.
심지어 잘 못걸어서 나를 귀찮게해요.
힘들다는 내 이야기를 아무도 듣지 않아요

난 화가나서 그대로 뛰어나갔다가
모르는 사람옆으로 납치되요.
화려한 의상과 먹을거리가 있었지만
내가 원치않는 일을 하루종일 시키고
날카로운 걸로 내 귀를 아프게 해요.

이젠 난 아픈 코끼리가 되었어요.
아픔을 알고 나서야 알았어요.

우리 가족은
다리가 아팠던 그 코끼리를 데리고 오면서
더 커지고
더 단단해진 거에요.

조건없는 사랑의 힘으로 탈출한 이 코끼리는
그렇게 보고싶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어요.
내 사랑을 동생에게 나눠준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사랑을 했던 거에요.

마음이 훨씬 따뜻해졌어요

"조건없는 사랑을 나눠 주셔서 고마워요 OOO님💚"


10살의 이수군의 그림책이었어요.
8살, 9살 그림책보다 훨씬 이야기의 깊이도 있고
그림의 색감과 완성도가 더 돋보였어요.
선 하나하나에도 색연필로 정성을 쏟은 게 느껴졌고요.
그러면서 전체적인 그림의 조화가 돋보였어요.


이번책에서 제일 마음에 든 곳은
맨 뒤쪽에 '태국 여행기'였어요.
이 책을 만든 계기였던 여행지의 이야기가
이야기를 더 풍요롭게 해주었어요.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세상에 알리고 뜻을 모으려한 작가의 의도가
너무 사랑스럽고 존경스러웠어요.

저도 참 많이 배우고 느꼈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좋았고,
동화작가의 선배로서 배울점이 많았어요.

* 제주에 가면 꼭 갤러리에 들릴게요^^
* 많이 배우고 따뜻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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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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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헤르몬하우스 @hermon_house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새로운가족 #10살전이수 #전이수 #헤르몬하우스 #그림책 #전이수작가 #동화작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다름을받아들이기 #태국코끼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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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늑대들 - 9살 이수가 만든
전이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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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늑대들>은 제주 함덕에 있는
전이수 작가의 제주갤러리 이름과 같아요.
그래서 더 기대하고 읽었어요.

늑대들이 우연히 들린 들판에서는
'오름'이 가득했어요.
사람 대신 가득한 오름에 의문을 품다가
그 '오름'이 사람임을 알게 되었어요.

세상이 변했어요.
로봇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리모콘만 움직이면
주변을 모두 움직일 수 있게 된거에요.
[월.E] 영화가 생각나더라구요

인간이 움직이길 멈추면서
세상도 잿빛이 되고
로본은 은연중에 생명을 멸종시키고 있었어요.

자신의 팔다리도 못움직이는 오름 사람들이
늑대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해요.

'이렇게 살 순 없어'

계속 움직이지 말라는 로봇과
움직이고 싶다는 오름 사람,
걸어다니는 늑대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계속 움직여요.

그러다 늑대들이 발견한 꽃 한송이가
오름 사람들에게 동기를 주어요.
꽃을 지키기 위해 한 발이라도 움직이고
물을 길어주고
같이 쳐졌다가 우뚝섰다가
웃고 울고 하며 '걸어가는' 힘을 얻어요.

몇 걸음 걷는데도 오름이 땀을 뻘뻘 흘리지만
오히려 '이게 얼마만에 흘리는 땀이냐'며
오름 사람들이 기뻐해요.

머지않은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들도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았네요

'걸어가는 늑대들'의 갤러리 이름도 기억에 남아요.
늑대무리들은 저 멀리있는 미래를 미리 고민하지 않고
지금을 위한 움직임을 계속 한다고 해요.

늑대들은 계속 걷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또 작지만 강한 꽃 한송이를 전해줄 거에요.

이수군의 빅 픽쳐가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돕는다는 [걸어가는 늑대들] 갤러리에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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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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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헤르몬하우스 @hermon_house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걸어가는늑대들 #전이수 #헤르몬하우스 #그림책 #전이수작가 #동화작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사람은움직여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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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식물공부 - 식물과 함께 행복해지는 맨처음 공부
안도현 지음, 정창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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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놀이감을 찾아 온 가족이 나섰어요!
봄이 오면 '눈이 녹는다'고만 생각했는데
새로운 생명들이 자라나는 주변을 보자니
싱그럽고 설래네요.

이 설래는 마음을 안고, 책을 들고!
각자의 바퀴를 굴리며 출발~!!을 외쳤어요!

<맨 처음 식물공부>는 아이들의 시야에서
주변의 식물들을 쉽고 귀엽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간단한 식물들의 성장 원리부터
우리와 식물의 관계, 식물들의 이름과 행복까지!
동시로 담겨있어 읽기에도 정겨워요.

아이들과 책을 들고 돌아다니다가
계절에 맞게 책 속 식물들을 발견했어요!
벚꽃나무, 민들레, 이팝나무 대신 조팝나무...
그리고 일찍 꽃향기를 퍼뜨려주는 라일락까지 ^^
이렇게 식물찾기를 하며 읽었더니 너무 재미있어해요.

에전에 시골에서 먹던 '삐끼'도 책에 있어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요즘은 거의 못봤어요 ㅠㅠ 아는 분 계신가요?)

아이들은 그 중 라일락의 향기를 제일 좋아해요.
방금 개화한 라일락인지
이 날따라 향기가 엄청 세더라구요.

(출근하던 병원 정문앞에도 라일락 향이 엄청났는데....)

식물의 고마운 점은,
세대의 변화가 있어도
그들의 이름과 그들의 계절은 변치 않는다는 거에요.

'이 맘때' 나의 옛 추억과
지금의 우리의 시간을 이어준다는게
정말 고맙더라구요...

이 책을 읽는 시간동안
아이들은 자연에서 또 하나의 장난감을 얻었고,
저는 햇빛과 바람 덕에 '살아있음'을 선물받았어요.
계절의 식물, 공간에 맞는 식물을 알아간다는 건
곧 만날 행복을 기대하게 해주네요.

* 선물같은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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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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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다산어린이 @dasan_kid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맨처음식물공부 #식물과함께행복해지는맨처음식물공부 #안도현 #안도현시인 #정창윤 #봄맞이책 #식물책 #초등도서 #책육아 #다산어린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책리뷰 #자연속보물찾기 #식물은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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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초 대나무 숲의 모든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황지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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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린, 사건의 중심에 있는 아이돌
유나의 마음에 갑자기 꽂혀
모든 굿즈로 존재감을 뿜뿜하고
누군가의 용돈이 사라지는 요술을 부린다.

유나, 사건의 중심에 있는
강린 굿즈 테러사건의 피해자.
자신과 얽힌 사람들 사이에서
믿음과 의심의 줄다리기를 이어간다.
물론 사랑도..

동우, 둥글둥글한 유나바라기.
못먹는 앗라면까지 참고 먹으며
유나가 좋아하는 것은 뭐든 지키려고
피 땀 눈물 콧물도 흘리는
햇빛초 숨은 싸나이

건희, 사건과 추리를 좋아하는
유나의 오른팔.
너무 직선적인 발언과 의심으로
오히려 유나와 주변사람이 곤란해진다.

혜라, 우등생에 생각이 많은 유나의 친구.
부모님의 관심과 조종을 받으며
학업에 정진해야만 하지만
강린이라는 일탈을 알게 된다.
유나와 다르게 이 사실을 숨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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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소개만 해도 흥미진진해요.
햇빛초에서 일어나는 연쇄 사건들을
추리해나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아이들의 순수한 감정선도 끌리고
어디에나 있을 친구들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등장해서
친근감까지 느껴져요.

초등동화라고 얕잡아 볼 순 없었어요.
어른이 되어도 덕질은 하고요,
(포레스텔라 만쉐!!)
시기와 질투를 조절하지 못하고,
소문과 '카더라통신' 좋아하고,
쉽게 누군가를 의심하고 흉봐요.

'나는 얼마나 떳떳한가'싶으면서도
'난 얼마나 내 감정에 솔직한가?'도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우리학교 출판사 책은
역쉬, 흥미진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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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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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우리학교출판사(@woorischool_kid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햇빛초대나무숲의모든글이삭제되었습니다 #황지영 #우리학교어린이 #초등동화 #초등책추천 #고학년동화 #헤스티아서평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책리뷰 #책읽는엄마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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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1
마고 지음 / 유어마나(거북이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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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생명의 이야기냐구요?

아니요.

보호자와 애완동물의 이야기입니다.

조합이 참.... 신선하죠^^


카카오페이지 웹툰인 <환골탈태> 서평단으로 뽑혀

책을 받았어요!

재미있어요.

정말 재미있어요.


마계 종족인 스켈레톤, 서큐버스, 소마물에

귀여운 아기 고양이 나비와

다양한 코스프레 의상,

거기에 살짝식 섞인 개그 코드,

주인공의 성장선이 돋보이는 가족관계까지..!


순수한 바탕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에요.

작화도 너무 예쁩니다.


특히 해골의 저 비율과 골격,

오랜만에 해부학 보니 설랬어요...

(살짝 설랬습니다... 살짝!)


일단 그림체도 예쁜데

스토리도 탄탄하면

결국 빠져들게 되잖아요!


하지만

1권밖에 없어서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도 아직 연재중이에요!


아이가 나오는 만큼

해골이도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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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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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봉봉@bongbong0706 , 칼리 @kali_suzie_jin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거북이북스 @gobooky_book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환골탈태 #환골탈태1 #마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웹툰 #거북이북스 #웹툰단행본 #귀여운웹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책육아 #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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