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지 보고 안 홀릴 벨 러버들 있나요? 와 표지가 넘 취향이라 이것저것 재지도 않고 대여 했는데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작가님이 굉장히 탄탄한 플롯 라인을 구사하시네요 이건 계속 시리즈로 나와야 합니다 재미있습니다 강추!
인외공은 여러번 시도해 봤으나 그다지 제 취향과 맞지 않았었어요 뭔가 납득이 안 간다거나 괴리감이 나서 튕겨져 나올때가 많아서요. 이 작품에선 처음부터 아예 공은 괴물이다 거의 스포를 해주는데도, 심지어 표지에 어떤 종류의 괴물인지 거의 그려놨는데도 그냥 필력으로 이 둘의 사랑을 촘촘히 엮어주시네요 홀린듯이 읽었어요
원리드님 폼리스는 저에게는 너무 하드코어해서 이걸 읽으면서도 초반엔 안절부절 못했어요 견디지못하고 덮게 될까봐 ~ 그런데 의외로 수가 맹추도 아니고 조빱이긴 해도 나름 강단있는 왕 조빱 정도는 되고, 쓸데없는 이물질이 끼어들지도 않고, 공도 무시무시한 건 알겠는데 수한테는 애정이 있는 걸 확실히 알겠어요 심리묘사나 서술이 깔끔하고 이야기구조를 단정하게 풀어나가시는 게 작가님 다른 작품도 궁금해지게 만드네요 유명한 이유 있었어요 재미있습니다
일단 기본 글맵시가 훌륭한 글이라 술술 읽힙니다! 이런 처연 가난수들 잘못하면 처량맞기만 하고 공이 왜 그토록 빠져들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작가님 서술이 당위성을 부여해요! 수도 매력있고 공도 제 기준 적당히 세속적이면서도 기본 품성은 곧아 보여서 좋았어요 저는 앞부분이 더 재미있었고 몰입감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매 실망 안 하실 작품인 듯